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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LG 감독, 패인을 자신으로 꼽은 이유는?

[바스켓코리아 = 창원/손동환 기자]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창원 LG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에 65-76으로 패했다. 4승 10패. 삼성과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LG는 1쿼터를 26-15로 마쳤다. 김동량(198cm, C)이 골밑 수비와 공수 리바운드 가담, 볼 없는 스크린 등 궂은 일을 해줬고, 다른 국내 선수들도 3점 라인과 페인트 존에서 점수를 만들었기 때문.

하지만 2쿼터부터 조금씩 흔들렸다. 삼성의 빼앗는 수비에 당황했다. 3쿼터부터 삼성의 장신 라인업에 열세를 허용했고, 놓친 주도권을 경기 끝까지 되찾지 못했다.

현주엽 LG 감독은 경기 후 “미네라스와 김준일을 집중해서 수비하자고 했는데, 방향을 잘못 잡은 것 같다. 김동욱-이관희-델로이 제임스한테 너무 많은 득점을 내줬다. 내 미스가 있었다”며 자신의 준비 과정을 패인으로 꼽았다.

이어,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오펜스 리바운드 같이 움직여야 나올 수 있는 기록들이 잘 나왔다. 다만, 달아날 수 있을 때 더 달아나야 했는데, 턴오버 1~2개로 흐름이 다운된 것 같다. 안 풀리다 보니, 움직임이 적어지고 상대를 세워두고 농구했다”며 선수들에게 힘을 줬다.

과제 역시 함께 제시했다. 특히, 마이크 해리스(198cm, F)가 뛸 때의 수비 전략. 해리스는 공격력을 갖췄지만, 수비 활동량은 떨어진다. 스피드 역시 마찬가지. 해리스가 나올 때, 상대는 이런 점을 공략한다. 삼성 역시 마찬가지였다.

현주엽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해리스가 나왔을 때, 팀 디펜스가 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2쿼터에 추격의 빌미를 허용한 것 같다. 그러면서 라렌이 뛰는 시간이 많아졌고, 상대 수비가 라렌에게 치중하는 패턴이 나왔다. 팀 디펜스는 차차 연습하면서,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다”며 본인에게 놓인 과제를 언급했다.

LG는 시즌 두 번째 연승의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위기에 놓였다. 자칫, 다시 한 번 최하위에 놓일 수도 있는 상황.

현주엽 감독은 자신의 판단 하나가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자책했다. 실수의 대가가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실수의 대가를 치른 현주엽 감독은 아무 말 없이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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