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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포트] 1,380일 기다린 3점 3방, 정성우가 팀에 끼친 영향력은?

[정성우의 첫 번째 기억]
 - 2016.01.27. vs SK (LG 73-82 패) : 36분 23초, 17점(3점 : 3/4) 5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3스틸
  * 팀 내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
  * 팀 내 최다 3점슛 성공 & 팀 내 최고 3점슛 성공률
[정성우의 두 번째 기억]
 - 2019.11.06. vs kt (LG 81-69 승) : 26분 54초, 12점(3점 : 3/5) 3리바운드 2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최다 3점슛 성공 & 팀 내 최다 3점슛 시도
   1) 첫 번째 3점슛 : 2쿼터 시작 후 3분 4초 (LG 24-28 kt)
   2) 두 번째 3점슛 : 3쿼터 종료 3분 9초 전 (LG 55-56 kt)
   3) 세 번째 3점슛 : 4쿼터 시작 후 53초 (LG 64-56 kt)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정성우 3점슛 3개 성공, 놀랄 일 아니다”

창원 LG는 지난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를 81-69로 꺾었다.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4승 9패. kt(5승 6패)를 5할 승률 밑으로 끌어내렸다.

캐디 라렌(204cm, C)이 가장 돋보인 선수였다. 26점 10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팀 내 최다 리바운드.

라렌이 페인트 존에서 위력을 떨쳤다는 뜻이다. 라렌의 능력이 출중하지만, 국내 선수의 도움은 필수다. 특히, 국내 선수들이 3점 라인 밖에서 라렌을 지원 사격해야 한다.

정성우(178cm, G)가 그 역할을 충실히 했다.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3점슛을 터뜨렸다. 정성우의 3점슛은 kt를 바짝 위협하기도, kt의 기세를 꺾기도 했다.

정성우는 빠른 스피드와 힘을 모두 갖췄다. 돌파와 강한 수비 능력을 첫 번째 옵션으로 하는 가드. 그러나 슈팅 능력이 문제였다. kt전 이전 3점슛 성공률은 10% 미만(2/23)에 불과했다. 데뷔 시즌(2015~2016, 32.9%)을 제외하고는, 30% 미만의 3점슛 성공률을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정성우를 막는 이는 정성우의 슈팅을 견제하지 않았다. 페인트 존 밑에서 정성우의 돌파를 기다렸다. 정성우가 스크린을 받아도, 정성우의 수비수는 스크린 밑으로 빠졌다. 정성우도 공격 공간 부족으로 답답하지만, 나머지 4명의 선수도 공격 공간 부족으로 정체에 빠질 수 있었다.

하지만 kt전은 달랐다. 정성우는 3점슛 외에도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의 드리블 점퍼로 kt 수비수를 교란했다.

정성우는 3점슛과 드리블 점퍼로 원래의 강점을 보여줬다. 스피드와 힘을 바탕으로 한 빠른 돌파, 돌파 후 넓은 시야를 활용한 정교한 패스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끈끈한 수비력으로 허훈(180cm, G)의 공격 지표(허훈 LG전 득점 : 2점, 허훈 LG전 야투 성공률 : 10%)를 사실상 삭제했다.

현주엽 LG 감독은 경기 후 “(정)성우가 (이)원대와 함께 경기 조율을 잘해줬다. 밀 땐 밀고, 세울 땐 세우면서 수비를 흔들었다. 무엇보다 수비를 잘 해줬다. 여기에 기대하지 않았던 3점까지 터졌다(웃음)”며 정성우를 칭찬했다.

정성우의 동료도 정성우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캐디 라렌은 “(정)성우의 3점슛 3개는 놀랍지 않은 일이다. 그 정도 할 수 있는 선수다. 다음 경기에서는 5개도 넣을 수 있는 선수다”며 정성우의 슈팅 능력을 신뢰했다.

정희재(196cm, F) 또한 “연습할 때 잘 들어간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정)성우의 슈팅 능력을 믿는다. 라렌의 말처럼 더 많은 3점슛을 성공할 수 있다”며 라렌의 의견에 동의했다.

정성우까지 3점슛을 터뜨린다면, LG 화력은 더 강해질 수 있다. 라렌은 “우리 팀은 인사이드가 강하고, 해리스와 강병현의 슈팅 능력이 좋다. (정)성우까지 터지면, 우리 팀은 막기 힘든 팀이 될 거다”며 정성우의 3점슛 효과를 설명했다.

정희재도 “외국 선수들이 좋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이 오늘처럼 자신감을 보인다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정성우의 3점슛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정성우는 지난 2016년 1월 27일(vs. SK) 이후 1,380일 만에 3점슛 3개를 성공했다. 성공률 또한 60%로 높았다.

1,380일 전에는 맹활약하고도 패했다. 하지만 2019년 11월 6일은 그렇지 않았다. 자신의 활약이 팀의 승리로 이어졌기 때문. 3점슛 3개로 본인도 웃고, 팀도 웃을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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