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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원 단장이 밝힌 스포츠아카데미 운영 이유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농구 인구 저변 확대"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많은 이유가 있지만, 첫 번째 이유는 확실히 농구 인구 저변 확대죠”

우지원(46) 스포츠아카데미 단장이 밝힌 철학이다.

우 단장은 농구계에서는 설명이 필요 없는 유명 인사다. 1990년대 한국 농구 전성기를 일궈냈던 인물이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과 1997년 아시아선수권 대회(금메달)에 국가대표로 나서기도 했다. 훤칠한 외모와 출중한 농구 실력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 단장은 화려했던 현역 시절을 뒤로 하고 2010년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은퇴한 우 단장은 바로 농구교실을 설립했고, 현재까지 10년이 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계속 엘리트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었지만, 자연인으로 돌아와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우 단장을 지난 금요일, 전라남도 나주 지점 개소식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우 단장은 “광주에 자주 오는 편이다.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곳이다. 은퇴를 한 후 지난 10년 내내 농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10년을 돌아보니 쉬웠던 적은 없는 것 같다(웃음) 분명한 보람도 있다.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큰 수익을 떠나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 농구를 통해 ‘이야기’를 한다는 철학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또, 농구 저변 확대라는 키워드를 목표로 삼고 있다. 보람차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연이어 우 단장은 광주와 인연에 대해 “은퇴를 한 후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배준태 대표 원장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배 원장이 농구 교실을 제안했다. 의지가 강력했고, 열정도 넘쳐 보였다. 지금까지 10년 동안 너무 열심히 해주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 같은 마음으로 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곳이고, 처음 시작한 곳이기 때문에 많은 애정이 많이 간다.”라고 말했다.  

우지원 스포츠아카데미는 주로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남쪽부터 시작하면 화순과 나주 그리고 광주와 전주, 천안, 안산 등 한국을 세로로 나누어 보면 주로 서쪽에서 자리잡고 있는 것. 우 단장은 “우연이다. 동쪽에도 개설해야 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우 단장은 지점을 자주 방문하는 편이다. 우 단장은 “내 이름을 걸고 하는 거다. 직접 다니지 않고 이름만 올리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자주 만나서 소통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우 단장은 인터뷰에 앞서 금천중학교 행사에 참석했다. ‘스포츠 스타와 함께 하는 인성 교육’이라는 주제를 통해 나주 지역 학생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이 걸어왔던 농구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전한 우 단장은 이후 이벤트 경기를 가졌다. 우 단장도 동참해서 경기에 나섰다. 자신이 갖고 있는 3점슛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 단장은 “다들 너무 열심히 하더라. 나 역시 설렁설렁하면 안된다.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야 한다. 그래야 소통을 할 수 있다. 아이들 만나고, 게임 같이하면 이럴 때 행복하다.”며 밝게 웃었다.

10년을 넘게 아카데미를 운영해 온 만큼 에피소드도 적지 않을 것 같았다. 우 단장은 에피소드 대신 보람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제는 엘리트 선수로 대학 진학이 예정되어 있는 선수들이 몇몇 있다. 그런 친구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우리가 어릴 적에는 스카우트가 많았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유소년 시절에는 주로 클럽에서 농구를 즐긴다. 중학교 코치들이 방문해 선수들을 살펴본다. 주로 중학교 시절부터 본격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게 된다. 건전한 신체 발달과 함께 엘리트 선수 양성이라는 목표도 조금씩 이뤄가는 것 같다.”고 말하며 밟게 웃었다.

연이어 우 단장은 “조카도 우리 아카데미를 통해 농구를 시작했고, 현재는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농구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삼촌의 명성을 뛰어 넘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 이주영이라는 선수가 있는데 능력이 좋다. MVP도 한 차례 받았다. 대학 진학이 예정되어 있다. 서서히 이제까지 노력했던 결실을 맺는 것 같다. 정말 뿌듯한 느낌이 든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대화는 농구 그리고 관련한 철학들과 스포츠아카데미 운영에 대한 내용들이었다.  

우 단장은 “이제 대회들이 디비전 개념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협회가 합쳐져 있지만,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따로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완전히 합쳐져 하나의 ‘농구’ 문화가 창출되었으면 한다. 농구 교실은 많은 의미가 있다. 위에 언급한 대로 엘리트를 양성할 수 있다. 또, 건전한 신체 활동을 통한 건강한 마인드 함양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교유 관계나 게임 중독 그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또, 우 단장은 “확장 계획도 갖고는 있다. 여러 곳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면밀히 검토를 해서 진행해야 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보니 열정만 갖고는 어려운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열정과 의지 그리고 정확한 계획을 갖고 있는 곳에 농구 교실을 개설할 생각이다. 진중히 전국적으로 진행을 해 볼 생각이다. 

우지원 스포츠아카데미는 농구 교실 운영 뿐 아니라 매년 초에는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경상북도 문경에서 5년 째 우지원 배를 개최 중이다.

“5년 전부터 대회를 하고 있다.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초등부와 중등부로 실시한다. 종별은 조금 더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다. 매년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힘든 게 사실이다. 여러 이슈가 많다. 학생들 숫자도 늘어 약 700명 정도가 참가한다. 매년 참가하겠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문경시와 관계도 좋다. 이것도 스포츠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뿌듯함 중에 하나다.”라고 말하며 대회 개최를 통해 소통하고 있는 부분도 언급했다.

연이어 우 단장은 “내년에는 성인부도 넣을 생각이다. 3부 성격으로 할 생각이다.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도록 하겠다. 학생,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이벤트를 키워드로 다양한 상품도 전해주고, 게임을 많이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로 만들 생각이다. 역시 저변 확대가 키워드다. 농구 쪽에는 프로 선수나 유명인이 네이밍을 하는 대회가 거의 없다. 상징적으로 해 놓으면 책임감도 생기는 것 같다. 모두 엘리트에서 활동을 할 수는 없지 않나, 나는 농구 인구 저변 확대를 목표로 뛰어볼 생각이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우지원 스포츠아카데미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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