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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전패’ 유영주 감독, 그래도 찾은 희망 요소는?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선수들이 어떤 게 필요한지 스스로 인정했다”

부산 BNK 썸은 지난 3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68-73으로 패했다. 1라운드 전패(5패). 창단 첫 승을 1라운드에서 하지 못했다.

BNK는 1라운드 내내 2쿼터 딜레마에 빠졌다. 1라운드 2쿼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쿼터에 밀린 후, 3쿼터에 좋지 않은 경기력을 이었다. 신한은행전도 2쿼터를 11-20으로 마쳤다. 전반전 역시 33-37로 역전당했다.

3쿼터에도 흔들렸다. 김단비(180cm, F)라는 시작점을 막지 못했다. 김단비에게 돌파를 연달아 허용했고, 골밑 수비가 김단비에게 쏠려야 했다. 김단비가 비어있는 비키바흐(193cm, C)를 잘 활용했고, BNK는 비키바흐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다. 3쿼터를 49-63으로 마쳤다.

그러나 4쿼터에 반격 요소를 찾았다. 집중력 있는 수비로 신한은행의 야투를 연달아 저지했다. 4쿼터 시작 후 2분 17초부터 약 5분 넘게 신한은행의 야투 8개(2점 : 7개, 3점 : 1개)를 모두 무위로 돌렸다.

그 때, 구슬(180cm, F)의 3점포가 연달아 터졌다. 다미리스 단타스(195cm, C)에게 몰린 수비를 분산했다. 그리고 단타스에게 공격 기회가 찾아왔다. 단타스는 김소담(184cm, C)과 하이 로우 플레이, 1대1 포스트업으로 득점했다. 4쿼터 한때 63-68까지 쫓았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채진(174cm, G)과 이경은(173cm, G)의 슈팅을 저지하지 못했다. 단타스의 마지막 3점포로 패배를 위로해야했다.

그렇지만 BNK는 분명 달라졌다. 우선 수비가 달랐다. 하프 코트에서 볼 핸들러를 강하게 압박했다. 신한은행이 2대2를 하면, BNK 볼 핸들러 수비수와 스크리너 수비수가 신한은행 볼 핸들러를 동시에 압박했다. 턴오버 유도. 공격 기회를 최대한 창출할 수 있었다.

박스 아웃 강도도 달랐다. 수비 로테이션 후에도 자기 박스 아웃 상대를 찾았다. 1쿼터 시작 후 7분 동안 리바운드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던 요인.

공격 움직임도 달랐다. 단타스가 공격할 때, 나머지 4명의 선수가 단타스만 바라보지 않았다. 본인의 공격 기회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볼 없는 스크린을 통한 오픈 기회 창출과 컷인을 통한 수비 시선 분선이 핵심이었다.

단타스가 26점을 기록했지만, 이전 경기만큼 집중 견제를 받지 않았다. 국내 선수 3명(안혜지 : 13점, 구슬 : 12점, 김소담 : 11점)이 두 자리 득점. 분명 고무적인 상황이었다.

유영주 감독도 경기 후 “지기는 했지만, 우리 스타일대로 밀어붙이는 수비를 했다고 생각한다. 2쿼터에도 점수는 밀렸지만, 경기력 자체가 밀린 건 아니다. 궂은 일을 먼저 해줬고, 공격 과정도 좋았다”고 말했다.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이어, “어느 팀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팀은 3주 동안의 브레이크가 더욱 반갑다. 어떤 걸 준비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았고, 그 점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겠다. 선수들도 어떤 점이 필요한지 인지하고 있다. 최대한 대비책을 세우고, 2라운드에 대비책이 경기력에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2라운드에는 2쿼터 경기력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끔 하겠다”며 휴식 기간 중 가다듬어야 할 핵심 요소를 설명했다.

BNK의 시작이 너무 어렵다. 첫 승이 너무 힘들다. 그러나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면, 첫 승 가능성도 높아진다. 첫 승만 하게 되면, 더 높은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그 가능성을 끌어올릴 시간이 BNK에 3주나 있다. 3주라는 시간은 BNK에 소중한 시간이다.

사진 제공 = W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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