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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Inside] ‘우승권에서 하위권으로’ 달라진 워리어스의 위상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지난 5년 동안 리그를 호령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5시즌 내내 유력한 우승후보로 자리매김했고, 5년 연속 서부컨퍼런스 우승과 파이널 진출을 일궈냈으며, 이중 연속 우승을 포함해 3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전까지 단 한 번만 우승한 팀에 불과했던 골든스테이트는 2010년대 중반 들어 리그를 지배한 팀으로 손꼽힌다. 그만큼 강력했고, 또 대단했다.

지난 6월에도 다르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인 케빈 듀랜트(브루클린)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유섭 너키치가 부상으로 낙마했지만, 골든스테이트가 4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접수할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만큼 골든스테이트의 저력이 대단했다.

이윽고 맞이한 파이널에서도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안드레 이궈달라(멤피스), 드레이먼드 그린을 내세워 토론토 랩터스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시리즈 도중 탐슨이 부상으로 두 차례 이탈했으며, 두 번째 부상에서는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그린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지난 시즌에 골든스테이트는 3연패에 도전했다. 지난 2002년에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끄는 LA 레이커스가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이후 그 어떤 프랜차이즈도 3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가 3연패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실패였고, 이후 골든스테이트가 처음으로 3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지만, 아쉽게도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주축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듀랜트와 그린은 물론 커리와 탐슨도 자리를 비우기 시작했다. 급기야 서부컨퍼런스 1번시드를 놓치기까지 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이궈달라가 다쳐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제임스 하든의 휴스턴 로케츠를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여전한 지배자임을 뽐냈지만, 주축들이 서서히 피로 누적에 시달려 왔다.

이는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돌아가면서 잔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급기야 플레이오프에서는 커리, 탐슨, 이궈달라, 듀랜트는 고사하고 드마커스 커즌스(레이커스)까지 다쳤다. 골든스테이트는 라운드를 거듭할 때마다 주전들의 부상으로 인해 전력 손실을 입었고, 그 와중에도 5년 연속 결승 진출을 일궈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커리는 손가락 부상을 안은 채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탐슨은 파이널에서만 두 차례 부상을 당했다. 결국 지난 결승 마지막 경기에서는 탐슨과 듀랜트가 모두 이번 시즌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골든스테이트의 3연패 도전 실패의 대가는 실로 컸고, 그 후유증은 이번 시즌까지 미치고 있다.

잡고자 했으나 잡을 수 없었던 듀랜트

골든스테이트의 오프시즌 최대 화두는 바로 ‘Fantastic4’ 유지였다. 시즌 후 듀랜트와 탐슨이 모두 이적시장에 나오기 때문이었다. 듀랜트는 지난 여름에 계약기간 2년 6,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는 계약으로 그는 큰 규모의 계약을 따내지 않았다. 탐슨은 신인계약 만료를 앞두고 체결한 연장계약을 맺었고, 연장계약은 지난 시즌 후 종료됐다. 이에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와 탐슨을 모두 앉히고자 했다.

관건은 엄청난 지출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듀랜트는 더 이상 단기 계약을 원치 않았고, 대우를 받길 바랐다. 지난 2016년 여름에 골든스테이트에 이적한 이후 줄곧 선수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었다. 특히 2017년에는 10년차 최고대우 계약을 받을 수 있었지만, 전년도와 동일한 계약을 체결했고, 이 틈에 골든스테이트는 이궈달라와 션 리빙스턴을 붙잡을 수 있었다. 듀랜트의 몸값 삭감으로 엄청난 사치세 폭탄을 피할 수 있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017년에 커리에게 대형 계약을 안겼고, 듀랜트가 전년과 동일한 연봉을 받게 되면서 전력을 보다 극대화할 수 있었다. 2018년에는 연봉을 높이면서 사치세가 늘었지만, 전력유지에 문제는 없었다. 슈퍼스타들이 대거 운집해 있어 수익구조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만큼 절대적인 전력을 꾸리고 있었고, 듀랜트의 헌신이 없었다면 이는 애당초 불가능한 구조였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지난 시즌 초중반에 그린이 듀랜트에게 불필요한 언사로 그를 대했다. 경기 도중 듀랜트와 그린은 크게 부딪혔고, 이로 말미암아 전력을 유지하는 데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듀랜트는 미 현지 방송에 출현해 그린과의 충돌이 자신의 이적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듀랜트가 합류한 이후 확고부동한 대권주자로 떠오른 것을 감안하면 그린의 태도는 상당히 경솔했다. 듀랜트 합류 전에도 좋은 팀이었지만, 그의 가세로 인해 전력이 보다 본격적으로 급상승한 것은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듀랜트는 이번 여름에 골든스테이트를 떠났다. 웬만한 특급 선수들이 막바지에 자신의 거취를 표명하는 것과는 달리 듀랜트는 일찌감치 브루클린 네츠에 둥지를 틀기로 했다. 골든스테이트의 밥 마이어스 사장은 5년 2억 달러가 상회하는 엄청난 계약을 제시하고자 했지만, 듀랜트는 더 이상 골든스테이트에서 뛰길 원치 않았다. 듀랜트가 이적을 결심하면서 골든스테이트가 전력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듀랜트의 이적 이후 그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는 등 팀을 이끈 에이스에 대한 예우를 아끼지 않았다. 비록 마지막 도전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세 시즌 동안 함께 한 슈퍼스타의 공헌을 잊지 않고 있었다. 듀랜트의 이적 후 첫 골든스테이트 방문은 부상으로 이번 시즌에 볼 수 없지만,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 듀랜트가 골든스테이트의 체이스센터를 찾는다면, 많은 팬들이 기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탐슨의 잔류와 러셀의 영입, 잘 다진 벤치 전력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탐슨에게 5년 1억 9,500만 달러의 최고대우를 안겼다. 탐슨도 일찌감치 몸값 삭감은 없다는 뜻을 공공연하게 밝히면서 최고 금액을 받을 뜻을 드러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와 탐슨에게 모두 엄청난 계약을 안기고자 했지만, 듀랜트가 브루클린에서 카이리 어빙과 함께 하기로 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에게 집중했다. 하지만 탐슨은 이번 시즌에 뛸 수 없다.

이어 골든스테이트는 디엔젤로 러셀을 품었다. 러셀에겍 계약기간 4년 1억 1,7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이어 브루클린과의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듀랜트를 보내고 러셀을 데려왔다. 러셀까지 붙잡으면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러셀-탐슨-그린’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4인방을 구축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도 이들 넷을 주전으로 투입할 뜻을 드러냈다. 비록 탐슨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지만, 정상 복귀할 경우 전력 구상을 숨기지 않았다.

듀랜트가 떠났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러셀을 품으면서 많은 것을 챙겼다. 러셀을 데려오는 과정에서 리빙스턴의 은퇴와 이궈달라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지만, 러셀은 아직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다. 이제 커리, 탐슨, 그린까지 골든스테이트의 주축들이 모두 현지 나이로 30 언저리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러셀을 통해 팀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이후 그를 중심으로 팀을 다져나갈 여력을 확보한 것이다.

팀의 벤치 핵심인 이궈달라를 보내야 했지만, 골든스테이트로서도 별다른 방도가 없었다. 결국 이궈달라의 잔여계약을 멤피스에 넘겨야 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후속조치로 글렌 로빈슨 Ⅲ과 윌리 컬리-스타인을 외부에서 충원했다. 벤치 전력이 이전에 비해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 와중에 로빈슨과 컬리-스타인을 품으면서 전력을 든든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케번 루니(3년 1,500만 달러)도 앉히면서 전력누수를 최소화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이번 시즌

시즌 초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 러셀, 그린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그러나 전력 약화는 피할 길이 없었다. 당장 듀랜트의 이적과 탐슨의 부상으로 공수 양면에서 떠안아야 하는 손실이 엄청났다. 듀랜트는 공격에서 상대의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긴 팔로 상대의 공격을 제어했다. 뿐만 아니라 양 쪽 포워드 포지션을 오가면서 리바운드에서 기여도가 크다. 그런 그의 이적은 골든스테이트에 (잔류했더라도 부상으로 이번 시즌은 당연히 뛸 수 없었겠지만) 사뭇 치명적이다.

탐슨의 부상도 마찬가지다. 탐슨은 외곽에서 커리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음은 물론 듀랜트 합류 전에는 커리와 원투펀치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파이널에서는 듀랜트의 부상과 커리의 휴식 시에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는 등 주득점원 못지않은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수비 시에는 상대 주득점원을 막는 중책까지 떠안고 있었다. 당장 평균 20점 이상 뽑아내면서 수비에서 기여도가 적지 않은 올스타의 부재가 뼈아픈 것은 당연하다.

러셀이 있다지만, 러셀은 이제 골든스테이트에서 첫 시즌을 보낸다. 지난 시즌에 빅터 올래디포(인디애나)의 부상 대체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역할이 바뀔 수밖에 없다. 브루클린에서 뛸 때는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해왔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그린 사이에서 가교 역할에 나서야 한다. 또한 골든스테이트는 여느 팀들과 달리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창출해야 하는 만큼 새로운 농구에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에이스인 커리가 최근 부상을 당했다. 커리는 왼손 중수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피하지 못했고, 결국 이번 부상으로 최소 3개월 진단을 받았다.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음은 물론 3개월 후에 검사를 통해 이후 복귀 일정이 조율될 예정이다. 빨리 돌아오더라도 2월 초에야 코트를 밟을 수 있다. 가뜩이나 그린도 잔부상을 안고 있는 가운데 팀의 간판인 커리마저 장기간 결장하게 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이번 시즌 계획이 더 크게 헝클어졌다.

# 워리어스의 현재 부상 명단

커리(왼손 골절) : 최소 3개월 결장

탐슨(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 최소 1년 결장

그린(왼손 검지손가락 인대 파열) : 이내 복귀 예정

러셀(발목) : 이내 복귀 예정

루니(신경) : 당분간 결장

에반스(왼손 외향근) : 11월 말 복귀 예정

스마일러기치(오른쪽 발목 염좌)

그린에 이어 러셀마저 결장하게 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 전혀 다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커리와 그린의 부재는 예고됐지만, 러셀마저 뛸 수 없게 되면서 시즌 초반 구상과는 전혀 다른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카이 보우먼, 조던 풀, 로빈슨, 에릭 파스칼, 컬리-스타인이 나섰다. 컬리-스타인을 제외하면 모두 벤치에서 나서야 하는 선수들이다.

# 워리어스 주전 명단 비교

2018-2019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케빈 듀랜트, 드레이먼드 그린, 케번 루니

2019-2020 카이 보우먼, 조던 풀, 글렌 로빈슨, 에릭 파스칼, 윌리 컬리-스타인

이중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호명된 풀을 제외하면 보우먼과 파스칼은 주전으로 나서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로빈슨과 컬리-스타인도 이제 20대 중반에 불과하다. 다만 이들은 그간 NBA에서 경험이 있다. 그러나 보우먼, 풀, 파스칼은 이번이 NBA에서 뛰는 첫 시즌이다. NBA에서 당장 로테이션에 들기에도 부족할 수 있으며, 사실상 G-리그에서 주전으로 뛰어야 하는 이들이다. 즉, 골든스테이트의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뜻이다.

# 골든스테이트 공격/수비 지표 변화

2014-2015 111.6(2위) / 101.4(1위)

2015-2016 114.5(1위) / 103.8(5위)

2016-2017 115.6(1위) / 104.0(2위)

2017-2018 113.6(3위) / 107.6(11위)

2018-2019 115.9(1위) / 111.2(16위)

2019-2020 106.0(19위) / 117.3(30위) (진행 중)

더 큰 문제는 주축들의 이동과 부상으로 인해 전력 약화에 더욱 눈에 띄고 있다. 골든스테이트가 우승권에 머무르던 지난 5년 동안 공격력에서 리그 3위를 벗어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더 놀라운 점은 2015년부터 3년 동안 수비 또한 대단했다는 점이다. 그 동안 골든스테이트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퍼부으면서도 놀라울 정도의 수비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수비력 하락에 눈에 띈 가운데 급기야 지난 시즌부터는 평균 실점도 110점 이상 늘어났다.

지난 2014-2015 시즌에는 주축들이 모두 20대 초중반의 어린 선수들이었다. 커리, 탐슨, 해리슨 반스(새크라멘토), 그린까지 모두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했다. 이궈달라도 30대 초반에 불과해 골든스테이트가 구현하는 농구를 가장 잘 코트 위에 녹여낼 수 있었다. 그러나 주축들도 어느덧 베테랑 대열에 들어서기 시작했고, 5년 동안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모두 뛰면서 사실상 100경기를 넘게 뛰었다. 피로 누적도 만만치 않을 터.

공교롭게도 지난 파이널을 시작으로 모두가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 좀 더 자세하게는 지난 2017-2018 시즌 막판부터 커리, 탐슨, 듀랜트, 그린이 모두 빠진 적도 있었을 정도로 부상이 골든스테이트의 앞을 가로 막기 시작했다. 급기야 지난 파이널에서는 전력의 핵심 둘이 돌아오는데 1년 이상 소요되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골든스테이트가 엄청난 내상을 입었다. 예상됐던 여파가 결국 이번 시즌에 미치고 있다.

워리어스의 향후 계획은?

현재 상황을 보면 러셀이 돌아오더라도 막상 골든스테이트가 나아질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독보적인 전력을 구축했던 후유증으로 봐야 한다. 커리, 탐슨, 그린 모두 다음 시즌에 좀 더 건강한 몸 상태로 시즌을 치르는 것이 중요해 보일 정도로 현재 골든스테이트가 당면한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다. 실제로 많은 팀들이 커리의 부상 이후 러셀의 트레이드를 문의하기 위해 골든스테이트에 연락을 취했다는 후문이다.

골든스테이트가 러셀을 트레이드할 이유는 당연히 없다. 이번 시즌을 꼭 쉬어가겠다는 뜻이 아니더라도 다음 시즌이면 커리, 탐슨, 그린이 정상적으로 가세할 수 있다. 러셀도 한 시즌 동안 골든스테이트에 적응기를 마칠 것을 감안하면 새로운 ‘Fantastic4’로 대권 도전에 나서기는 결코 부족하지 않다.

이전처럼 벤치 전력이 받쳐주지 않아 당장 우승후보로 분류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은 없지 않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시즌의 결과에 따라 오는 2020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번을 확보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참고로 골든스테이트는 러셀 사인 &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브루클린에게 2020 1라운드 티켓을 넘겼다. 그러나 20순위 보호조건이 걸려 있어 20순위 이내가 나온다면 골든스테이트가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로서는 2020 드래프트에서 1라운더를 품을 경우 당장 주력들의 건강한 복귀와 함께 다음 시즌에 우승에 버금가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2019 1라운더인 풀의 성장까지 동반될 경우 벤치 전력 다지기에는 결코 부족하지 않다. 심지어 러셀과 풀 그리고 2020 1라운더를 기반으로 커리와 탐슨 이후 시대까지 준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이번 시즌을 다음 시즌을 위한 주춧돌로 삼아야 한다.

골든스테이트 경영진도 이를 모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이번 시즌은 러셀과 그린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되 최대한 무리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과연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을까. 골든스테이트가 다시 우승후보로 떠오르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아니라 주력들의 건강 회복과 함께 오는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권을 사수하는 것 필요해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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