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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항의와 타임 아웃, 정상일 감독의 의도는?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솔직히 말씀드리면, 선수단 분위기를 잡으려는 것도 있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3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73-68로 꺾었다. 2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BNK에 1라운드 전패(5패)를 선사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경기 초반부터 BNK에 앞섰던 건 아니다. 오히려, BNK의 연패 탈출 의지에 압도당했다. 첫 수비 3번을 모두 실패했다.

1쿼터 시작 후 2분 51초 상황. 다미리스 단타스(195cm, C)가 공격 리바운드 가담 과정에서 한채진(174cm, G)에게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한채진이 파울을 불리자,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은 거세게 항의했다. 입던 자켓을 벗고, 코트 안으로 난입했다. 심판에게 강한 항의를 했다.

심판은 정상일 감독에게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줬다. 이경은(173cm, G)이 정상일 감독을 말렸다. 선수단도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그래도 파울 판정은 바뀔 수 없는 법. 단타스는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포함, 3개의 자유투를 던졌다.

신한은행은 좀처럼 흐름을 찾지 못했다. 1쿼터 종료 5분 16초 전 7-15로 밀렸다. 정상일 감독은 결국 이른 시간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핵심은 ‘수비 전략 변화’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19로 밀렸다. 하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단비(180cm, F)와 김이슬(172cm, G)의 연이은 3점포로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신한은행은 17-22로 2쿼터를 맞이했다.

그리고 2쿼터와 3쿼터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2쿼터와 3쿼터를 합친 스코어는 46-27. 신한은행은 63-49로 주도권을 잡았다. 4쿼터 말미에 추격 흐름을 허용했지만, 신한은행의 승리는 바뀌지 않았다.

정상일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1라운드 마지막을 잘 치러서 너무 좋다. 나도 선수들도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우리 팀이 BNK보다 큰 부담을 안았던 것 같다”며 고전했던 요인을 설명했다.

1쿼터 초반 강한 항의와 타임 아웃에 관해 물었다. 가장 궁금했던 부분. 특히,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감수할 정도로의 강한 항의는 궁금증을 품게 만들었다.

정상일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초반에 우왕좌왕했던 면이 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는 느낌이 컸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게 컸다”며 ‘분위기 반전’을 핵심으로 꼽았다.

이어, “심판 분들께서 경기 중 코칭스태프-선수와 소통하려는 분위기를 갖고 있다. 판정 문의를 하면, 판정이 나오게 된 이유를 잘 설명해주신다. 비시즌 때부터 판정을 정확하게 하기 위한 열정적인 움직임이 있었다”며 판정 때문에 항의한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항의와 타임 아웃이 분위기 반전 요소의 핵심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분위기를 바꿀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래서 정상일 감독은 코트에 난입했다. 잘못된 행동인 걸 알고 있지만, 두 번째 승리를 너무 필요로 했다. 이기기 위한 절박한 행동이 강한 항의를 만든 셈이다.

사진 제공 = W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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