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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Review] '이대헌-쇼터 승부처 지배' 전자랜드, LG에 4Q 역전극… 4연승 '광풍'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전자랜드가 승부처를 지배한 이대헌과 섀넌 쇼터의 활약을 앞세워 LG를 제압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이대헌(19점 4리바운드), 섀넌 쇼터(1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낙현(18점 3어시스트), 차바위(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강상재(10점 8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85-81로 승리했다.

LG는 마이크 해리스(25점 9리바운드), 캐디 라렌(19점 8리바운드), 김동량(12점 9리바운드) 등이 활약했지만 4쿼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승리를 헌납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8승(2패)째를 기록, 4연승과 함께 선두를 유지했다. LG는 전날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하고 시즌 9패(3승)째를 떠안았다.

● 1쿼터 : 인천 전자랜드 20-26 창원 LG

전자랜드는 박찬희-김낙현-전현우-강상재-할로웨이를, LG는 정성우-유병훈-강병현-김동량-라렌을 선발로 내세웠다.

초반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펼쳐졌다. 전자랜드는 초반 할로웨이의 4득점에 이어 김낙현의 3점슛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LG는 라렌의 포스트 장악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강병현이 3점슛 1개 포함 5점을 올리면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후 라렌의 투핸드 덩크, 김동량의 득점을 묶어 5점의 리드를 잡았다(14-9 LG 리드).

전자랜드는 작전시간 이후 차바위의 3점슛과 이대헌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대헌이 긴 헷지 수비로 앞선에서 턴오버를 유발, 속공 원핸드 덩크로 연결시키면서 3점 차까지 쫓았다.

LG는 막판 정희재의 3점슛으로 전자랜드에 찬물을 끼얹은 뒤 1쿼터를 마쳤다. 26-20으로 LG가 6점 차로 앞서나갔다.

● 2쿼터 : 인천 전자랜드 45-51 창원 LG

시작과 함께 강상재의 미드레인지 점퍼, 김낙현의 3점슛이 터졌다. LG가 곧바로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이대헌의 득점으로 전자랜드가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해리스의 연속 4점을 묶어 리드를 되찾았다. 해리스는 특유의 스텝과 폼으로 수비수의 타이밍을 뺏었다. 3점슛과 골밑 득점까지 추가해 연속 9점을 올리면서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전자랜드에도 ‘타짜’가 있었다. 쇼터가 과감하게 LG의 골밑을 공략,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대헌의 3점슛까지 림을 가르면서 1점 차를 만들었다(39-38 LG 리드).

두 타짜의 치열한 승부가 지속됐다. 양 팀 공격의 중심은 쇼터와 해리스였다. 두 선수가 일으켜낸 균열을 국내 선수들이 득점으로 연결 지었다. LG가 쿼터 막판 김동량의 골밑 득점과 해리스의 자유투를 묶어 6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 3쿼터 : 인천 전자랜드 58-63 창원 LG

전자랜드가 추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공격 성공률이 눈에 띄게 저하됐다. LG도 썩 좋은 공격력은 아니었지만, 김동량과 라렌의 포스트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두 자릿수까지 벌렸다(59-48 LG 리드).

전자랜드는 좀처럼 공격에서 해답을 찾지 못했다. 특히 할로웨이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득점 생산력이 극히 낮았다. 포스트업을 통해 파울을 얻어냈지만, 자유투 성공률마저 낮았다.

LG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자랜드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치지는 못했다. 자유투로 조금씩 격차를 벌린 LG는 쿼터 막판 터진 정준원의 3점슛의 힘입어 두 자릿수 리드를 되찾았다(63-52 LG 리드).

전자랜드는 쿼터 종료 직전 쇼터가 U파울을 얻어냈다. 쇼터의 자유투 2득점에 이어 김낙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간격을 5점으로 좁혔다. 63-58, 전자랜드가 추격하는 흐름으로 3쿼터를 마쳤다.

● 4쿼터 : 인천 전자랜드 85-81 창원 LG

전자랜드가 쫓으면, LG가 달아났다. 전자랜드의 추격세가 조금 더 강했다. 쇼터와 김낙현, 강상재가 분전했다. 삼각편대를 앞세운 전자랜드가 1점 차로 바짝 뒤쫓았다(67-66 LG 리드).

LG는 작전시간으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후 양 팀의 화끈한 외곽슛 대결이 펼쳐졌다. LG는 이원대와 강병현이, 전자랜드는 차바위와 강상재가 외곽포를 터뜨렸다. 전자랜드가 기세를 탔다. 스틸 성공에 이어 이대헌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75-73, 역전에 성공했다.

LG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김동량의 미드레인지 점퍼에 이어 해리스가 트리플팀을 뚫고 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이대헌과 쇼터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2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이대헌의 우중간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승기를 잡았다(82-77 전자랜드 리드).

LG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종료 24초를 남겨놓고 해리스의 연속 득점으로 3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전자랜드가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최종 스코어 85-81로 전자랜드가 LG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사진제공 = KBL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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