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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투지 발휘한 성균관대 이윤수 "마지막 경기라는 자세로"

[바스켓코리아 = 수원/김아람 기자] "하윤기(204cm)를 제치고 리바운드에 들어가면 박정현(204cm)이 나왔고, 박정현을 어떻게 하면 가드가 날아 들어왔다. 정말 힘들었다. 다른 거 없이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는 자세로 임했다"

성균관대학교는 25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4강 플레이오프 고려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1쿼터 초반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 단 한 차례의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경기에서 40분 동안 17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1블록을 기록한 이윤수(204cm, C)는 팀의 기둥이 되어 승리를 견인했다.

이윤수는 1쿼터에만 스틸 3개로 공격권을 찾아왔다. 2~3쿼터에는 어시스트 5개로 동료의 슛 찬스를 살렸고, 공격자 파울을 끌어내는 등 팀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앞장섰다. 특히 후반에는 13점을 집중시키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를 마친 이윤수는 "정말 힘들었던 경기다. 몸 상태도 안 좋았다. (오늘 내가 기록한) 7어시스트가 몸이 안 좋아서 애들한테 최대한 찬스를 주려고 했던 결과다. (양)준우도 그렇고 (이)재우도 그렇고 슛 감이 너무 좋아서 그걸 계속 보려고 했다. 내가 힘을 쓰기보다는 애들한테 찬스날 때 그거에 맞춰 빼주고, 애들 들어올 때 찬스를 봤다. 힘쓰는 건 경기 막판에 가서 했다. 마지막까지 집중을 잘해서 이길 수 있었다. 기분 좋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애들 3점이 잘 들어가서 '크게 이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근데 고대 친구들이 계속 따라오더라. 나만 어느 정도 하면 확실히 (여유 있게)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라는 아쉬움도 드러내기도 했다.

전날 몸살을 앓았던 이윤수는 이날 오전엔 복통을 호소하기도 했다고. 김상준 감독 역시 경기 전에 이윤수의 컨디션을 걱정했었다.

이윤수는 "어제 몸살이 왔다. 단국대와의 경기가 끝나고 컨디션도 안 좋았다. 링거 맞고 오늘 괜찮아졌는데 갑자기 설사를 하더라. 오전에는 심하지 않았는데 오후에 시합 들어오니 힘이 안 들어갔다"는 몸 상태와 함께 "(하)윤기한테 전반에 준 11점이 아쉽다. 후반에는 너무 힘들고 정신없어서 아픈 줄도 모르고 했다. 내가 40분 다 뛰고 있는 줄도 몰랐다"라고 돌아봤다.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이윤수는 자유투 성공률 100%(7/7)를 기록하는 등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 비결에 대해서는 "힘을 안 주고 쐈다. 편안하게 아무 느낌 없이 가볍게 쐈다"고 밝혔다.

대학리그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고려대와의 제공권 싸움에 관해서는 "2m 선수를 제치면 다시 2m 선수가 나왔다. (5명의 선수가) 거의 10m 조합이었다. 몸 상태도 좋지 않았지만, 박스아웃도 많이 하려고 했다. 그런데 하윤기를 제치고 리바운드에 들어가면 박정현이 나왔고, 박정현을 어떻게 하면 가드가 날아 들어왔다. 정말 힘들었다. 다른 거 없이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는 자세로 임했다"라고 답했다.

함께 값진 승리를 일군 동료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이)재우와 (양)준우 손끝 감각이 정말 좋았다. 모두 연습을 많이 한 덕이다. 우리가 다 같이 하나 되어 한 수비도 좋았다. (이)윤기는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줬다. 나보다도 많이 잡았다. 박스아웃도 잘했고, 간간히 3점슛도 넣었다. 마지막에는 앤드 원(추가 자유투)도 했다. (박)준은이는 오늘 잘 안 받았지만, 시즌 초반에는 정말 잘했었다. 요즘에 (슛이) 조금 안 맞고 있지만, 슈터 특성상 언제 올라올지 모른다. 결승전 히든카드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연세대는 전날(24일) 열린 U-리그 4강 플레이오프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73-68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날 4강에서 고려대를 꺾은 성균관대는 2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연세대와 챔피언 자리를 두고 단판 승부를 겨룬다.

이윤수는 챔프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말에 "오늘 한 것만큼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당장 모레 결승전이라 준비할 게 없다. 몸 상태, 특히 배만 안 아프면 더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제공 = KUBF

김아람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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