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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드래프트] 프로 무대 도전장 내민 울산대 쌍둥이들 “2부 선수도 할 수 있다”
얼리 엔트리로 드래프트에 나선 울산대 쌍둥이 가드 권예찬(형, 왼쪽)과 권예준(동생, 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2부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KBL(한국농구연맹)은 오는 11월 4일 2019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드래프트에 앞서 지난 16일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컴바인(신체 측정)을 진행했다.

‘대학 센터 4인방’으로 불리는 박정현(고려대), 김경원(연세대), 이윤수(성균관대), 박찬호(겅희대)가 유력한 로터리픽 후보다. 프로 조기 진출을 선언한 김진영(고려대)과 김형빈(안양고)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조기 진출을 결정한 선수는 총 4명이다. 앞서 언급한 김진영과 김형빈, 그리고 울산대 소속 가드 권예찬(175.7cm)과 권예준(176.1)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둘은 형제다. 그것도 쌍둥이다. 예찬 군이 형, 예준 군이 동생이다.

둘은 임호중과 김해가야고를 거쳐 지난 2018년 울산대에 입학했다. 올해 대학리그 2부 무대에서 2학년까지 마친 뒤,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컴바인 현장에서 두 선수는 자신들의 장점을 제대로 어필했다. 민첩성(스피드, 방향전환, 반응속도 등)을 측정하는 검사인 레인 어질리티에서 나란히 1위(권예찬, 11.16초), 2위(권예준, 11.28초)를 차지한 것.

컴바인이 끝난 후 만난 두 형제는 “이런 걸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해보니까 신기하다. 다른 선수들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컴바인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막상 해보니까 1부 선수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로 도전은 어떻게 결정하게 됐을까. 권예준은 “원래 작년까지는 프로에 도전할 마음이 없다고 했었다. 고등학교 때 안 좋은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기 싫다는 마음이 강했다. 하지만 계속 농구를 하다 보니, 다시 흥미를 찾게 됐다. 농구가 재밌어졌다. 못해본 꿈을 이루고자 도전하게 됐다”고 드래프트 참가 배경을 밝혔다.

권예찬도 “아직 어리지 않나. 젊을 때일수록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거들었다.

컴바인을 앞두고는 긴장도 많이 했다고. 권예준은 “떨렸다. 긴장을 많이 했다. 작년 컴바인 영상도 보고 왔다. 학교에서 다 해본 건데, 왜 긴장이 됐는지 모르겠다. 결과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이날 컴바인을 돌아봤다.

권예찬은 “많이 떨렸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해온 것만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울산대는 대학리그 2부팀이다.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많지 않다. 주목도도 덜하다. 열악한 환경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운동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성실하게 운동을 소화했다. 여기에 간절함과 ‘보여주겠다’는 의욕까지 더해졌다.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2부 선수들의 희망이 되고자 한다.

권예찬은 “2부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고, 권예준은 “부모님께서 우리를 믿고, ‘뜻대로 하라’며 밀어주셨다. 어렵게 드래프트에 도전한 만큼,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이 임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제공 = KBL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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