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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변화 겪은 이대성, 새로운 'DASH'를 선언하다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이대성이 역할 변화를 예고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일(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5-69로 이겼다. 

이대성은 이날 28분을 뛰며 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그의 활에 비해 모자란 기록.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4쿼터에 넣은 5점은 KCC의 추격을 잠재웠다. 

경기 후 만난 이대성은 “확실히 승부처에서 믿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모두 돌아와 든든하다. 지난 경기도 승리 하니 이날도 이길 수 있다는 편안함이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대성은 첫 경기를 한 뒤 2주간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유는 발목과 무릎 통증. 그러나 이게 전부는 아니었다. 심리적 요인도 있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번아웃 증후군을 고백했다. 

그는 현재 컨디션을 묻자 “아직도 완벽히 낫지는 않았다. 내가 가진 부정적인 생각이 육체적으로 이어지더라.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아서 몸도 좋지 않은 거 같다. 고비를 잘 넘겨서 몸이 적응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이대성의 열정은 KBL 최고이다. 매일 새벽 운동도 빼놓지 않을 정도. 그런 그에게 번아웃 증후군이 온 이유가 무엇일까. 팀도 우승을 차지했고, 챔프전 MVP까지 탔기에 도전할 것이 없어서일까. 하지만 그는 “다들 그렇게 추측하는데 전혀 아니다. 그동안 너무 쉼 없이 달려와서 그런 거 같다”며 단호하게 못 박았다. 

그는 이어 “생전 처음 느껴봤다. 건강하면 기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텐데 부상마저 오니 이겨낼 것이 없더라. 그동안은 훈련하고 땀을 흘리며 버텼는데 너무 아파 운동도 못했었다. 정말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대성은 농구월드컵을 계기로 농구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변화가 생겼다. 

“농구월드컵 이후 농구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대표팀에서 나는 조커나 분위기 전환용이었다. 그래서 더 공격적이고 과감하게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팀은 졌다. 잘한 경기도 있었으나 팀이 진 것은 똑같았다. 농구인생에서는 좋은 경험이었지만 내가 그동안 가져간 방향과는 차이가 있더라. 이제는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대성은 지금까지 뒤를 돌아보지 않고 임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이대성은 그간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제는 나도 책임감이 있는 자리이고, 앞으로 리더가 되어야 한다. 또한, 팀원들도 1,2쿼터는 동료들을 봐주고 승부처에 해도 공격적으로 해도 된다고 하더라. 생각해보니까 충분히 맞는 이야기였다. 이날도 내가 전반에 득점이 적었지만 팀은 이기고 있었다. 후반에 힘을 쏟아부으니 이기지 않나. 더 효율적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대성은 이번 비시즌과 부상 기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우리가 알던 예전의 이대성과는 다를지 모른다. 하나 이대성이 성숙해져 가는 과정임은 틀림없다.   

사진 제공 = KBL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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