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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결승전 MVP 이지우 “상을 받아서 기쁘다”

[바스켓코리아 = 부산대/이재승 기자]  부산대학교의 이지우가 결승전 MVP에 선정됐다.

부산대학교는 19일(토)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여대부 단국대학교와의 결승전에서 71-42로 승리했다.

부산대학교는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여대부 리그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첫 출전에 우승이라는 것도 대단하지만, 정규시즌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패하지 않으면서 우승을 달성했다. 리그 1위와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면서 여대부 최강자임을 확실하게 알렸다.

이날 부산대는 단국대를 맞아 초반에 고전했다. 1쿼터에만 네 개의 3점슛을 내주는 등 22점을 헌납하며 끌려다녔다. 그러나 부산대는 2쿼터에 서서히 경기력을 회복했다.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부산대는 이후 점수 차를 벌렸고, 무려 29점차 완승을 거뒀다. 1쿼터에 많은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이후 30분 동안 상대를 20점으로 꽁꽁 묶은 것이 주효했다.

부산대에서는 역시나 이지우가 맹활약했다. 그녀는 19점을 포함해 8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로 펄펄 날았다. 비록 이날 3점슛은 잘 들어가지 않았지만, 슛이 잘 들어가지 않는 가운데서도 외곽에서 공격을 주도하면서 물꼬를 텄다. 이지우가 상대 수비를 끌어 모은 사이 박인아와 이주영도 힘을 보탰다.

주득점원답게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도 다수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뽑아낸 그녀는 스틸까지 고루 곁들이면서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상대 패스를 원천봉쇄하면서 공격기회를 가져왔다. 이지우의 스틸은 곧바로 속공으로 이어졌고, 부산대가 승기를 보다 확실하게 잡아나가는 귀한 주춧돌이 됐다.

경기 후 이지우는 “드디어 끝났다. 후련하다. 이겨서 좋다”면서 상쾌한 소감을 전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자신있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부산대가 어렵지 않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내내 부산대의 공격을 이끌어 나간 에이스답게 이날도 걸맞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우승에 앞장섰다.

이번 시즌을 치른 소감을 묻자 “몸 관리가 어렵더라. 안 아프고 하는 게 힘들다”고 운을 떼며 “원정, 시험, 수업이 겹칠 때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플레이오프도 시험기간을 앞두고 열리면서 선수들이 학업과 경기에 매진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부산대는 일찌감치 리그 1위를 차지해 준결승과 결승을 안방에서 치르면서 이동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경기에 대해서는 “초반에 리바운드와 3점슛을 내주면서 어렵게 풀어나갔다”면서 “외곽 수비를 한다고 했는데 조금 모자랐던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1쿼터에 단국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측면도 컸지만, 공격에서 실마리를 잘 풀어가지 못하면서 끌려다녔다. 그러나 1쿼터 막판에 이지우가 살아나면서 부산대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승전 MVP 수상 소감으로는 “상을 받아서 기쁘다. 다 같이 해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이겼기에 받을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본인이 잘 하기도 했지만, 팀이 이겼기에 자신이 수상할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그녀의 언행에서도 에이스다운 면모가 유감없이 잘 드러났다.

이번 시즌 성과를 두고는 “몸 관리 잘 해서 모든 경기에 출장했다. 코트 위에서 책임감이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첫 시즌을 뛰는데다 선수들을 아울러야 하는 책임감까지 갖추면서 한 층 더 성장했다. 이지우도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선수이자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보다 성숙한 느낌이 물신 풍겼다.

끝으로 이지우는 방학 계획에 묻자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그녀는 “아무리 바빠도 뛰지 않겠다”고 입을 열며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준결승이 끝난 이후에도 결승 이후 쉬는 시간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뜻을 밝힌 그는 시험기간만 끝이 나면 한 숨 돌리면서 학생다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뜻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지우는 코트 위에서 이번 시즌 내내 적수가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기복이 없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평균치는 늘 해냈다. 그 평균치가 여느 선수들이 해내기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시즌 내내 그녀가 보인 경기력은 더욱 놀라웠다. 이지우가 있어 부산대가 가히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며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사진_ 이재승 기자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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