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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원동력이죠”...‘금강불괴’ 이정현이 밝힌 385경기 연속 출장 비결

[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영훈 기자] “부모님이 원동력이죠”

경기 전부터 이날은 모두의 관심을 모았다. 이정현의 출전 때문이었다. 그가 나서는 이번 경기는 385번째 연속 경기. 이는 KBL 역대 최다 기록이다. 새로운 역사가 탄생하는 날이기에 주목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했다.  

1쿼터 내내 벤치에 있던 이정현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코트에 들어섰다. 이정현은 경기에 나서자마자 공격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KCC의 공격을 이끌며 추격을 전개했다. 

최종 기록은 14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좋은 활약을 했으나 이정현은 끝내 KCC의 역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것.  

경기 후 이정현은 “KBL에서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내 자신이 대견하고 감격스럽다. 그동안 좋은 지도자들을 만나서 가능한 결과이다. 나를 가르친 모든 지도자에게 감사하다. 특히 트레이너들이 너무 고생했다. 내가 예민한 성격이라 힘들었을 것이다. KCC도 체력적으로 배려를 많이 해서 세울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부상이 심한 농구에서 385경기 연속 출장은 쉽지 않은 기록.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부상을 안 당하려고 노력했다. 웨이트를 코어나 밸런스 위주로 했다. 여기에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간절함과 절실함도 있었다. 물론 운도 좋았다. 프로 1,2년차에 뛴다는 것은 운이 좋아 가능했다. 신인 때 간 팀이 리빌딩 중이어서 출전할 수 있었다.”는 이정현의 말이다.  

그는 아픔에 무딘 성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정말 아팠을 날이 있었을 것이다. 이정현은 “고비는 있었다. 신인 때 발목이 심하게 돌아갔다. 그래도 경기를 뛰겠다고 했는데 너무 아파서 10분도 못 뛰고 돌아갔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시즌 KT 전을 앞두고도 응급실을 갔다. 편도선이 붓고, 두통도 심했다. 열도 40도까지 올라갔다. 그 때 감독님이 3일 푹 쉬게 해줬다. 거짓말처럼 경기 당일이 되니 괜찮아지더라. 감독님께 너무 고마웠다. 나를 이해해주고 배려해주셨다”며 전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정현이 원하는 기록의 끝은 어디일까. 그는 “마음 같아서는 은퇴 전까지 해보고 싶은데 사람일은 모른다. 내 기량이 되는 한까지는 가보고 싶다. 그렇다고 해서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겠다”는 답을 전했다. 

취재진의 질문이 끝나자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는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사실 이렇게 뛸 수 있는 거 자체가 부모님이 좋은 거 먹여주시고 물려주시고 해서 그렇다. 가족이 모두 고생했다. 누나들이 서운할 수 있는데 부모님이 내 위주였다. 가족이 나의 원동력이다.”

사진 제공 = KBL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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