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KBL
'승리 이끈 어시스트' KCC 이정현 "득점보다 어시스트에 재미 느낀다"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아람 기자] "우리 팀이 여름에 훈련을 많이 해서 움직임도 좋고, 외곽 능력도 좋아졌다. 동료들에게 좋은 패스를 주면 팀 분위기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내 득점보다 어시스트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고참으로서 동료를 살리고자 하는 플레이를 생각하고 있다"

전주 KCC는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90-86으로 승리했다. 출전한 10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그중에서도 '에이스' 이정현의 활약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에서 24분 16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15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4쿼터 초반에 3점슛 2개를 집중시키는 등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어시스트 역시 돋보였다. 4쿼터 중반, 이정현은 수비가 자신에게 집중된 상황에서 3점 라인 밖에 있던 최현민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2분여 후에는 할로웨이의 패스를 끊어내 김국찬에게 볼을 전달했다. 두 패스는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고, KCC는 전자랜드의 거센 추격에서도 점수 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이정현은 "우리가 저번 경기를 너무 안일하게 했다. 오늘 경기는 달라진 모습으로 열심히 하고자 했다. 선수 모두가 열정적으로 했다. 전자랜드와 우리, 누가 더 많이 뛰느냐의 승부였는데, 우리가 더 많이 뛴 덕분에 승리했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몸 상태에 관해서는 "감기 몸살이 심하게 걸려서 이번 월요일부터 3일 동안 링거를 맞았다. 이번 주에 운동을 거의 못 했지만, 감독님께서 출전 시간 등을 배려해주셔서 더 빨리 나으려고 했다. 좋아지고 있는 상태다"라고 알렸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정현이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은데, 주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간혹 무리한 플레이로 체력을 소모하는 경우도 많지만, 오늘 수비가 몰렸을 때 김국찬과 최현민에게 (밖으로) 내어준 플레이가 좋았다. 그 2방으로 결국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하며, 이날 경기 승리의 원동력으로 '이정현의 패스'를 꼽았다.

이를 전해 들은 이정현은 "수비가 내게 많이 몰린다. 나는 공격적인 선수고, 내가 꼭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는데 감독님께서 '그럴 필요 없다, 시야를 넓게 가져라'라고 말씀해주셨다. 감독님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며 "우리 팀이 여름에 훈련을 많이 해서 움직임도 좋고, 외곽 능력도 좋아졌다. 동료들에게 좋은 패스를 주면 팀 분위기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내 득점보다 어시스트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고참으로서 동료를 살리고자 하는 플레이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동료 외국 선수 리온 윌리엄스와 조이 도시에 관해서는 "확실한 득점원이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 선수들도 능력이 좋고, 많이 올라왔다. 유기적인 팀 스포츠로 하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한다. 리온 같은 경우에는 득점력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많이 뛰어주고, (스크린) 걸어주고, 궂은일을 해준다. 덕분에 국내 선수들이 더 많은 활약을 할 수 있다. 그러다 우리가 안 되면 외국 선수가 해주면 된다"는 생각을 밝혔다.

덧붙여 "이런 게 팀인 것 같다. 감독님께서 이런 팀을 잘 만들어 주셨고,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농구가 더 재밌고, 신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팀에 대한 애정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김아람  ahram1990@basketkorea.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아람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 뉴스
[BK포토화보] 창원LG vs 고양오리온 경기모습
[BK포토화보] 부산KT vs 울산현대모비스 경기모습
[BK포토]SK 신인선수 환영식 현장화보
[BK포토]SK VS 전자랜드 경기화보
[BK포토화보] 부산KT vs 창원LG 경기모습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