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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부진’ 오리온, 막지 못한 4번째 패배

[바스켓코리아 = 창원/손동환 기자] 오리온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고양 오리온은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 61-74로 패했다. 3연패 후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겼지만, 또 한 번 패배했다. 1승 4패.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경기 전 “(최)진수 경기력이 자리를 잡으면 좋겠다. 진수랑 (장)재석이, (이)승현이가 시너지 효과를 내야 상대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며 최진수(202cm, F)의 분발을 바랐고, “동료를 보는 눈과 득점력 사이에서 선택을 잘 해야 한다. 결국 셀렉션의 문제다”며 최진수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어, “(이)승현이 몸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가벼울 수가 없다. 시즌을 치르고,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제대로 쉬지 못했다. 이탈리아 전지훈련 때 출전 시간을 20분 정도로 조절했지만, 아무래도 쉽지 않다. 훈련과 시합 때 체력 조절을 잘 해줘야 할 것 같다. 몸이 좋아진다면, 다시 올라올 거다”며 이승현(197cm, F)의 체력 부담도 걱정했다.

최진수와 이승현은 허일영(195cm, F)-장재석(202cm, C) 등과 함께 오리온 포워드 라인의 핵심. 두 선수가 힘을 내야, 오리온 농구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오리온 농구의 근간이 풍부한 장신 자원을 이용한 미스 매치 유도이기 때문.

특히, 최진수와 이승현은 오리온 특유의 공격 공간 창출에 능한 자원. 최진수와 이승현 모두 3점 라인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최진수는 스피드와 탄력을 이용한 플레이, 이승현은 힘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볼 없는 플레이에 능하다.

그러나 두 선수의 위력이 LG전에서는 떨어졌다. 최진수는 15점 9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5)를 기록했지만, 공격 순도가 높지 않았다. 이승현은 수비와 리바운드에 너무 많은 힘을 쏟아, 공격에 큰 힘을 보태지 못했다.

조던 하워드(180cm, G)와 허일영(195cm, F)도 기대만큼 터지지 않았다. 하워드는 3점 3개를 포함 13점을 꽂았지만, LG 지역방어를 효율적으로 뚫지 못했다. 허일영은 전반에 8점을 넣었을 뿐, 후반에 지지부진했다.

총체적 난국이었던 셈이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제공권 싸움이 되지 않았다. 선수들이 좁게 플레이한 것도 있다”며 짧게 평가했고, “심리적인 부분이 큰 것 같다. 선수들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분위기를 잘 추스르겠다”며 심리적인 면을 강조했다.

반전 요소는 있다. 대체 외국선수인 올루 아숄루(196cm, F)가 18일(금) 오후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아숄루는 탄탄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페인트 존 싸움에 능한 자원. 장재석과 이승현, 최진수 등 장신 포워드 라인의 체력 부담을 덜 수 있다.

제공권 싸움이 되면, 국내 장신 자원이 수비와 리바운드 부담을 덜 수 있다. 궂은 일에서 절약한 체력을 공격에 활용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오리온 특유의 스페이싱 농구를 구사할 수도 있다. 다만, 잃은 자신감을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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