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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 연장계약보다 시즌에 집중 원해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아직 연장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San Antonio Express-News』의 탐 오스번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의 디욘테 머레이(가드, 196cm, 77.1kg)가 아직 연장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전했다. 머레이는 다가오는 2019-2020 시즌 이후 신인계약이 만료된다. 신인계약이 끝나면 제한적인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에 나가게 된다.

샌안토니오는 빠르면 이번 오프시즌이나 늦어도 시즌 초반에 머레이와 연장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좀처럼 연장계약에 관한 소식이 들여오지 않고 있다. 아직 시간이 다소 남아 있기도 하지만 이견 차가 적지 않을 수도 있다. 머레이는 지난 시즌에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해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에 머레이의 경기력을 한 번 더 진단해 본 후 그와 계약에 나설 수도 있다. 아직 계약 마감시한이 남아 있기도 한데다 설사 연장계약을 맺지 못하더라도 제한적 FA인 만큼, 샌안토니오가 붙잡을 여지는 충분하다. 다만 이적시장에 나가게 된다면, 연장계약을 맺는 것보다 지출이 좀 더 많아질 확률이 낮지 않다.

머레이는 지난 2017-2018 시즌에 81경기에 나서 경기당 21.5분을 소화하며 8.1점(.443 .265 .709) 5.7리바운드 2.9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당시 시즌 도중 토니 파커(은퇴)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새로운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다수의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잠재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다른 선수와 충돌이 아닌 혼자 발을 디디는 과정에서 다쳤다. 이후 통증을 호소한 그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정밀검사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지난 시즌에 나서지 못한 그는 회복과 재활을 거쳐 이번 시즌을 절치부심하며 기다리고 있다.

머레이는 이번 시즌부터 완연한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선다. 지난 시즌에도 주전 자리를 확보했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시즌 시작도 전에 머레이가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적지 않은 손실을 입게 됐다. 시즌 내내 백코트 운영이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초반에 로니 워커와 데릭 화이트까지 다치기도 했다.

머레이가 돌아오는 만큼,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머레이와 패트릭 밀스가 이끄는 백코트가 좀 더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앞서 언급한 워커, 화이트 외에도 2019 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한 켈든 존슨까지 가드들이 차고 넘친다. 게다가 모두 어린 선수들인 만큼 지금 당장보다도 향후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들로 가득 차 있다.

자신의 연장계약 및 거취문제와 관련하여 머레이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계약보다는 시즌에 집중할 뜻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샌안토니오에 머무르고 싶지만 제가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말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좀 더 나아지고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이다”면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머레이는 “계약이 성사된다면 좋겠지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것”이라며 “가장 큰 목표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고 제가 큰 보탬이 되는 것”이라 덧붙였다. 아무래도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뛰지 못한 만큼, 이번 시즌에는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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