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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Review] 패배를 모르는 전자랜드, KT 제압하고 4연승 달려...DB와 공동 1위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전자랜드가 4연승을 달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13일(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머피 할로웨이(21점 12리바운드), 섀넌 쇼터(13점 3리바운드), 차바위(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등의 활약을 묶어 76-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전자랜드는 4연승을 질주하며 원주 DB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1쿼터 : 부산 KT 24-14 인천 전자랜드
KT는 허훈-최성모-양홍석-김현민-바이런 멀린스를, 전자랜드는 김낙현-차바위-전현우-섀넌 쇼터-민성주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전자랜드의 첫 번째 옵션은 쇼터의 1대1이었다. 쇼터는 상대를 흔든 뒤 여유롭게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쇼터 뿐만 아니라 다른 전자랜드 선수들도 3점을 넣지 못했다.  

KT는 멀린스를 필두로 공격을 전개했다. 멀린스는 자유투를 얻어내며 득점을 쌓았다. 때로는 동료의 찬스를 보고 공을 내줬다. 멀린스의 패스는 양홍석이 3점 2개 포함 8점으로 바꿨다. 상반된 두 팀의 결과는 격차를 만들었다(14-6). 

경기가 풀리지 않던 전자랜드는 작전시간 이후 수비 조직력을 높였다. 이대헌과 머피 할로웨이를 투입한 덕분이었다. 하지만 공격은 여전히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차바위만 홀로 고군분투를 했으나 역전을 노리기는 역부족이었다.    

◆2쿼터 : 부산 KT 38-32 인천 전자랜드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점퍼로 2쿼터를 시작했다. 이어서 할로웨이도 연달아 골밑을 파고들었다. 차바위의 3점까지 더해진 전자랜드는 순식간에 턱밑까지 KT를 쫓았다. 

위기에 몰린 KT는 3분 30초 만에 김현민의 커트 인으로 2쿼터 첫 득점을 기록했다. 김현민은 곧바로 속공에서 2점을 더했다. 

KT는 할로웨이 수비에 어려움을 겪은 쏜튼을 빼고 멀린스를 넣었다. 멀린스는 할로웨이에게 2개의 블록슛을 선사하며 코트에 나온 이유를 증명했다. 흥이 오른 멀린스는 3점슛도 터트렸다. KT는 허훈도 외곽포를 성공시키면서 다시 두 자릿수(34-23)까지 달아났다. 

쿼터 막판은 전자랜드의 시간이었다. 이대헌의 풋백을 시작으로 쇼터와 전현우가 차례로 6점을 쓸어담았다. 다행히 전자랜드는 차이를 좁힌 뒤 전반을 끝냈다. 

◆3쿼터 : 부산 KT 50-55 인천 전자랜드
전자랜드는 후반 들어 할로웨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보드 장악력이 살아난 할로웨이는 인사이드에서 점수를 올렸다. 할로웨이는 스피드도 살아났다. 박찬희의 패스를 연달아 호쾌한 덩크로 바꾸면서 흐름을 전자랜드로 가져왔다. 

전자랜드는 집요했다. 할로웨이를 계속해서 이용했다. 2대2를 통해 할로웨이에게 쉬운 찬스를 만들어주면서 공격을 풀어갔다. 할로웨이는 13점을 몰아치면서 기어이 전자랜드에게 역전을 선물했다.    

할로웨이가 들어가자 이번에는 쇼터 차례였다. 유연한 움직임으로 2번의 점퍼를 림에 꽂았다. 박찬희의 단독 속공도 나온 전자랜드는 3쿼터를 완전히 지배했다. 

KT는 허훈이 3점 2개를 넣었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했다. 허훈이 6점을 넣을 동안 다른 선수들도 6점에 그쳤다. 결국 좋았던 분위기를 모두 잃어버린 KT였다. 

◆4쿼터 : 부산 KT 66-76 인천 전자랜드
절치부심한 KT는 반격을 노렸다. 쏜튼이 쇼터의 수비를 따돌리고 공격을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양홍석과 허훈도 적극적인 오펜스로 점수를 추가했다. 당연히 리드도 KT에게 돌아갔다. 

전자랜드는 쇼터 대신 할로웨이를 넣었다. 할로웨이는 나오자마자 4점을 보태며 점수를 균형에 맞췄다. 

전자랜드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강상재의 3점과 차바위의 자유투, 박찬희의 레이업으로 순식간에 6점을 몰아쳤다. 승리의 기운도 서서히 전자랜드로 기울었다(72-66).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 전에 강상재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 득점이었다. 결국 전자랜드는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하며 4연승을 완성했다. 

사진 제공 = KBL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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