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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버저비터’ KT 조상열 “안되면 '연장 간다'는 생각이었죠”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안 들어가면 ‘연장 가면 된다’는 생각이었다(웃음).”

부산 KT는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90-87로 승리했다.

조상열이 경기를 끝냈다. 경기 종료 1.2초 전, 87-87 동점 상황에서 KT는 마지막 공격에 임했다. 패서였던 허훈이 코너에 있는 조상열을 찾았고, 조상열이 이 공을 받아 끝내기 버저비터로 연결시키면서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최종 기록은 3점슛 3개 포함 9점 3어시스트.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조상열은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께서 ‘쏜튼을 보자’고 하셨다. 그 상황에선 내 수비가 안쪽으로 치우쳐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허)훈이한테 봐달라고 말은 했었다. 근데 기가 막히게 패스가 오더라”라며 패스를 건네준 허훈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허훈 또한 “(조)상열이 형이 봐달라고 얘기를 했다. 쏜튼이 공을 받으면 상대 (허)일영이 형이 무조건 헬프를 들어갈 거라고 생각했다. 그 부분을 생각하고 (조상열 형한테) 줬던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마지막 상황을 설명했다.

이로써 KT는 지난 6일 SK와 홈 개막전 패배 이후 극적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하게 됐다. 조상열은 “홈 개막전이 무기력하게 진 경기가 아니라서 아쉬웠다. 충분히 우리가 잡을 수 있는 경기였는데, 첫 경기라 몸이 무거웠었던 것 같다”며 SK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은 초반에 잘 풀어갔는데, 작년과 비슷한 경우가 또 나왔다. 점수 차가 벌어지면 느슨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도 그런 모습이 나와서 빨리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개선해야 할 점도 밝혔다.

팀의 승패가 달려있던 상황. 부담감은 없었을까. 조상열은 “이번 비시즌 준비하면서 3번 정도밖에 안 쉰 것 같다. 훈련량은 자신이 있었다. 슛 연습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찬스 때마다 자신 있게 올라가려고 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봐달라고 했다. 자신도 있었다. 안 들어가면 ‘연장 가면 된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웃었다.

비시즌 훈련을 성실히 소화한 만큼, 그는 더욱 단단해졌다. 조상열은 “이번 비시즌 때 감독님께서 다른 선수들이 찬스가 나게끔 많이 움직여달라고 주문을 하셨다. 그 부분에 대한 훈련을 많이 했다. 찬스가 나면 던지려고 한다. 무리하게 던지는 건 아니다.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올라가라고 주문을 하신다. (허)훈이나 (김)윤태도 찬스를 봐주려고 해서, 내가 많이 움직여서 찬스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자신감과 함께 올 시즌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제공 = KBL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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