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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프리뷰] 전자랜드 vs 오리온, 단신 외인들의 첫 맞대결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올 시즌 유이한 단신 외국인 선수가 첫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주말 개막한 KBL. 이날은 개막 후 첫 평일 경기가 펼쳐지는 날이다. 오후 7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이 맞붙는다.

전자랜드는 개막 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을 차례로 꺾었다. 오리온은 출발이 좋지 않다. 지난 6일 치른 홈 개막전에서 안양 KGC를 상대로 석패를 떠안았다. 이날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바스켓코리아의 ‘내 맘대로 프리뷰’도 2018~2019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달릴 예정이다. 지난 시즌보다 나은 프리뷰를 위해, 변화를 살짝 줬다.

프리뷰는 어쩔 수 없이 기자들의 생각을 담게 되는 기사다. 그렇다면, 아예 기자의 생각 위주로 담은 프리뷰가 어떨까 생각했다.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물어보고, 거기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변화를 줬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은 핵심이 아니다. 프리뷰를 직접 작성하며 해당 경기를 예습하고, 잘못 생각한 부분은 리뷰로 복습하려고 한다. 그리고 다른 경기를 다시 예습한다. 예습-복습을 통해, 농구를 철저히 공부하려고 한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기 번호 9 : 인천 전자랜드 vs 고양 오리온 – 오후 7시, 인천삼산체육관

[2018~2019 상대 전적]
1R(2018.11.02., 인천삼산체육관) : 인천 전자랜드 79-57 승
2R(2018.11.11., 인천삼산체육관) : 인천 전자랜드 98-84 승
3R(2018.12.08., 고양체육관) : 고양 오리온 84-80 승
4R(2019.01.01., 인천삼산체육관) : 인천 전자랜드 76-70 승
5R(2019.02.01., 고양체육관) : 인천 전자랜드 95-89 승
6R(2019.03.12., 고양체육관) : 고양 오리온 82-69 승 → 전자랜드 4승 2패 우세

바스켓 : 어떤 매치업이 재밌을까?
코리아 : 가장 기대되는 건 역시 두 단신 외국인 선수의 매치업이지. 전자랜드와 오리온은 올 시즌 유이하게 단신 외인을 선발한 팀이야. 섀넌 쇼터와 조던 하워드가 그 주인공인데,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
쇼터는 시즌 전 다소 의구심이 있었지만, 실력으로 물음표를 지워나가고 있어. 전자랜드의 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지. 하워드는 지난 경기 14점을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았어. 추일승 감독은 하워드에 대해 “조 잭슨보다 적응이 빠르다”고 이야기했지. 이날 경기는 어떨지 기대가 돼.

바스켓 : 다른 부분은 어때?
코리아 : 두 팀이 보유한 장신 외인의 스타일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 같아. 머피 할로웨이는 정통 센터 유형의 선수고, 마커스 랜드리는 내외곽을 넘나드는 포워드 유형이지. 두 선수 모두 국내 선수와 매치업을 이룰 가능성이 높은데, 이 점이 경기에 어떻게 작용할지도 흥미로워.

바스켓 : 변수는 어떤 게 있을까?
코리아 : 전자랜드의 일정이 강행군이야.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고 있어. 체력적인 부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오리온이 좀 더 많은 움직임으로 이 점을 공략할 필요가 있겠지.

바스켓 : 두 팀 모두 이기려면 어떤 점을 보완해야 될까?
코리아 : 전자랜드는 2연승 중이어서 단점이 크게 보이지 않아. 다만 유도훈 감독의 말에 의하면, 국내 선수들이 쇼터가 들어갔을 때 다소 정체되는 경향이 있다고 했어. 쇼터가 워낙 ‘타짜’ 기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이 자신도 모르게 의존할 수 있어. 전자랜드는 이런 점을 주의해야겠지.
오리온의 경우, 지난 KGC전에서 외곽슛이 터지지 않았어. 3점슛 성공률이 13%(4/31)에 불과했지. 오리온의 팀 구성상,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면 이기기 힘들어. 하워드와 랜드리를 비롯해 허일영, 최진수 등 국내 선수들도 외곽슛 성공률을 높여줘야 할 것 같아.

바스켓 : 그러면 누가 이길 것 같아?
코리아 : 음… 이 경기 예측은 정말 쉽지 않다. 분위기상 전자랜드가 상승세인 건 사실이야. 쇼터가 플레이 메이커 임무를 잘해주고 있고, 국내 선수 중엔 김낙현, 강상재가 물오른 슛감을 뽐내고 있어. 다만 오리온도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외곽포가 터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 두 팀 선수 구성상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가 매치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어느 팀이 슬기롭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아.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섀넌 쇼터(인천 전자랜드, 왼쪽)-조던 하워드(고양 오리온, 오른쪽)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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