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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데뷔’ 유영주 감독, “밑질 것도 잃을 것도 없다”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첫 해이기에 이것저것 해볼 수 있다. 올해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다”

부산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하 BNK)은 지난 6일 부산 스포원파크 스포츠센터 보조체육관에서 서포터즈 데이를 개최했다. 이두호 구단주를 비롯한 BNK 구단 관계자, 유영주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팬에게 한층 다가갔다.

유영주 감독은 행사 전 선수들과 함께 있었다. 큰 언니처럼 선수들을 편하게 해줬다. 코트 밖이었기에 가능한 일. 안혜지(164cm, G)는 “정말 편하게 해주신다. 코트 밖에서는 친한 언니처럼 친밀하게 대해주신다. 그러나 코트 안에서는 철두철미하시다. 훈련 때만큼은 집중할 수 있게 만드신다”며 유영주 감독의 성향을 말했다.

유영주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았다. 부담감이 큰 상황. 서포터즈들을 만난 자리여서, 부담감은 커보였다. 유영주 감독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포터즈들을 직접 만나뵈니, 더 책임감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담감보다 책임감을 느끼는 듯했다.

처음 사령탑을 맡게 된 유영주 감독은 “(처음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한 건지 아닌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웃음) 그렇지만 선수단이 그 동안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해온 만큼 하면 좋겠다. 선배 지도자님께서는 연습의 50%만 나와도 성공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내 욕심은 그렇지 않다. 선수들이 연습의 100%를 보여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BNK 썸은 창단 팀이다. 선수단은 지난 시즌 OK저축은행 소속으로 호흡을 맞췄지만, 새로운 홈 코트와 새로운 분위기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사령탑 교체 역시 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BNK를 향한 긍정적인 평가보다 걱정이 많다.

그렇지만 생각을 달리 할 수도 있다. 걱정을 많이 받기에, BNK는 오히려 잃을 게 없다. 유영주 감독도 “감독으로서 성적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겠지만, 우리 팀이 창단 첫 해고 나도 감독 첫 해라 이것저것 시험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밑질 게 없는 시즌이기도 하다. 올해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본다. 시행착오를 통해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시즌이기도 할 것이다”며 주변의 우려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어, “첫 단추를 어떻게 끼느냐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부담스럽겠지만, 박신자컵을 통해 개막전 상대(하나외환)를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힌트를 얻었다. 굉장히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홈 개막전 상대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KB스타즈지만, 잃을 게 없다고 본다. 우리 농구를 한다면, 재미있을 거라고 본다”며 개막 첫 2경기를 즐기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어느 팀이든 우리를 쉽게 생각하지 못하게 하겠다. 경기력이 매번 같을 수 없겠지만, 상대가 우리를 지긋지긋하게 여기도록 하겠다. 승패라는 결과는 나오겠지만, 팀 컬러만큼은 그렇게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어느 상황에도 끈기 있는 팀’을 팀 목표로 설정한 것.

BNK는 19일 첫 걸음을 내딛는다. WKBL 공식 개막전에 KEB하나은행과 함께 나선다. 그리고 23일 첫 홈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지난 시즌 우승 팀이었던 청주 KB스타즈. BNK가 과연 첫 2경기에서 끈기 있는 경기력을 보일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WKBL

손동환  kahn05@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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