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NBA
중국, 모리 단장의 발언 후 휴스턴과 관계 중단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중국이 노골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휴스턴 로케츠의 데럴 모리 단장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중국은 물론 중국 기업들이 휴스턴의 중계를 포함해 모든 관계와 협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과 홍콩은 홍콩의 지위를 두고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모리 단장이 홍콩을 두둔하는 글을 SNS에 올렸고, 엄청난 파급을 일으켰다.

중국의 여러 업체들은 휴스턴과의 협력을 즉각 중단하기로 했으며, 방송사들은 휴스턴의 경기중계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모리 단장의 발언에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에 모리 단장은 즉각 자신의 발언이 중국팬들을 공격하기 위함이 아닌 것이라 강조하며 중국팬들의 지지와 기업들의 지원에 감사한다며 사과 및 해명에 대한 글을 올렸다.

모리 단장이 휴스턴 구단의 의견이 아님을 밝힌 가운데 휴스턴도 모리 단장에 앞서 구단의 뜻이 아님을 거듭 밝혔다. 모리 단장이 중국인들 입장에서 되돌릴 수 없는 발언을 한 것은 맞지만, 이후 사태 수습에 나섰다. 적절한 발언을 통해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지만, 막상 성난 중국 기업들이 강경한 입장을 철회할 지는 미지수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NBA 사무국이 모리 단장을 징계하지 않을 것이라 전달했다. NBA의 마이크 배스 대변인은 곧바로 사과문을 올리면서 본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중국 시장이 워낙에 막대한데다 NBA 수입에 가히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사무국도 적극적인 조취를 통해 무마에 나섰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과의 관계 회복은 당장 쉽지 않아 보인다. 단순한 사건으로 지나갈 수도 있겠지만, 막상 성난 중국 기업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짐작된다. 중국에서도 현 홍콩 사태에 대해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다 반중국적인 발언 및 행동에 나섰을 경우 중국 정부는 교역 중단을 서슴없이 단행한 바 있기 때문이다.

휴스턴은 지난 2002 드래프트에서 야오밍을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하면서 중국을 대표하는 팀이 됐다. 야오밍이 휴스턴을 이끄는 동안 중국팬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았으며, 이후 NBA는 중국으로의 시장 확대를 위해 휴스턴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나 모리 단장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그간 쌓아왔던 관계가 무너질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한편, 휴스턴은 이번 여름에 모리 단장과 전격적인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계약이 아직 끝나지도 않은 가운데 무려 5년 연장을 택하면서 모리 단장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모리 단장 부임 이후 전력을 잘 다졌고, 최근 수년 동안 꾸준히 우승후보로 군림하고 있다. 모리 단장은 구단 역사상 최장수 경영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_ Houston Rocket Emblem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승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 뉴스
[BK포토] KCC 김국찬,
[BK포토] KT 허 훈,
[BK포토] KT 양홍석,
[BK포토] KT 쏜튼,
[BK포토] KCC 송교창,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