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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Review] ‘워니-최준용 활약’ SK, 통신사 라이벌전 승리

[바스켓코리아 = 부산/손동환 기자] SK가 1승 1패로 개막 2연전을 마쳤다. 

서울 SK는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를 88-78로 꺾었다. SK는 지난 5일 전주 KCC와 연장 혈투를 펼쳤지만, 이날 승리로 패배의 아픔을 떨쳤다.

자밀 워니(199cm, C)가 페인트 존에서 중심을 잡았다. kt 외국선수 2명을 차례로 공략했다. kt 수비가 페인트 존으로 쏠리자, 최준용(200cm, F)이 3점포로 지원 사격했다. 워니의 골밑 활약과 최준용의 3점포가 SK 첫 승을 만든 셈이다.

1Q : 서울 SK 23-18 부산 kt - 두 외인의 자존심 싸움

[SK의 신입 외인, 자밀 워니]
 - 1Q : 10분, 10점(2점 : 5/7) 3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득점 및 최다 리바운드
[kt의 신입 외인, 바이런 멀린스]
 - 1Q : 3분 39초, 6점(2점 : 3/3) 2스틸
  * kt 선수 중 1Q 최다 득점 및 최다 스틸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전 “워니가 어제(vs. 전주 KCC) 공격은 잘해줬다. 그러나 ‘터리픽 12’ 때 보여줬던 수비와 리바운드를 보여주지 못했다. 궂은 일도 적극적으로 잘할 수 있는데, 어제는 그런 부분에서 소극적이었다”며 자밀 워니(199cm, C)의 수비 집중력을 이야기했다.
워니는 시즌 전부터 주목 받은 외국선수다. 자유투 라인 부근과 페인트 존에서 득점력을 지녔고,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 등 골밑 경쟁력도 갖췄다.
워니는 윌리 쏜튼(200cm, F)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포스트업에 이은 훅슛과 돌파에 이은 플로터, 속공 가담에 이은 앨리웁 덩크 등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수비 리바운드 후 단독 속공까지. SK의 기세는 강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전 “멀린스가 아직 제 경기력을 못 보이고 있다. 원인은 여러 가지 있는 것 같다. 인성적인 부분은 괜찮다. 오히려 전술적 선택 면에서 너무 감독의 말을 들으려고 하는 경향도 있다”며 바이런 멀린스(212cm, C)를 걱정한 바 있다.
그러나 멀린스를 걱정할 필요 없었다. 멀린스는 외국선수 중 최장신답게 높이라는 강점을 보였다. 서있는 것만으로 SK의 골밑 공격을 봉쇄할 수 있었고, SK 페인트 존에서 볼만 잡아도 득점했다. 14-22까지 밀렸던 kt는 멀린스의 활약으로 상승 분위기를 조성했다.

2Q : 서울 SK 37-39 부산 kt - 문경은 감독의 걱정

[문경은 감독의 걱정, 외곽 수비]
 - KCC전(10월 5일) 3점슛 성공률 : 43%(13/40)
  * 김국찬 : 36%(4/11) -> 팀 내 최다 3점슛 성공
  * 송창용 : 60%(3/5) -> 팀 내 최고 3점슛 성공률
 - kt 2Q 3점슛 성공률 : 44%(4/9)
  * 김민욱 : 66.7%(2/3)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3점슛 성공 + 2Q 최고 3점슛 성공률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 “KCC전에서 3점슛을 너무 많이 내줬다. kt는 3점슛을 많이 던지는 팀이라, 외곽 수비를 잘 해야 한다. 우리 포워드 라인 높이가 밀리지 않기 때문에, 2점을 주더라도 3점을 주지 않는 수비를 하겠다”며 외곽 수비를 걱정했다.
서동철 감독은 ‘동상이몽’을 노렸다. 경기 전 “전력 변화가 아예 없다. 기존 선수들의 손발을 맞춰, 기존 컬러를 다지는 게 중요하다. (김)현민이도 기회가 되면 던지라고 했다. 무리하게 던지지도 않을 거다. 요즘 추세가 빅맨들도 슛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현민이도 슛을 장착하면 자기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팀 컬러인 ‘양궁 농구’를 이야기했다.
kt의 1쿼터 3점슛 성공률은 20%(2/10)에 불과했다. 서동철 감독의 기대와 문경은 감독의 걱정이 동시에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김민욱(205cm, C)이 상황을 바꿨다. 2쿼터 시작 3분 34초 만에 투입된 김민욱. 허훈(180cm, G)이나 김영환(195cm, F)이 돌파를 시도할 때, 김민욱은 발을 맞췄다. 기회를 잡은 김민욱은 투입 후 1분 동안 두 번의 3점포를 터뜨렸다.
김민욱이 3점포를 터뜨리자, kt는 활력을 찾았다. 수비 강도 또한 높아졌다. 2-3 변형 지역방어로 SK 포워드 라인의 움직임을 봉쇄했고, 조상열(189cm, G)-한희원(194cm, F) 등 외곽 자원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상승세를 띤 kt는 흐름을 뒤바꿨다.

3Q : 서울 SK 69-63 부산 kt - 슈팅 갖춘 최준용, kt의 자유투

[슈팅 장착한 최준용]
 - 3Q : 8점(2점 : 2/3, 3점 : 1/1) 2어시스트 1리바운드 1스틸
  * 전반전 : 16분 40초, 3점(3점 : 1/1) 2리바운드 1스틸
[kt, 자유투 라인에서 침묵하다]
 - kt 1Q 자유투 성공률 : 0%(0/3) (SK : 5/6, 83%)
 - kt 2Q 자유투 성공률 : 50%(3/6) (SK : 시도 없음)
 - kt 3Q 자유투 성공률 : 44.4%(4/9) (SK : 3/3, 100%)
  * 1~3Q : 약 38%(7/18) (SK : 88.8%, 8/9)

서울 SK의 최준용(200cm, F)은 매력적인 선수다. 큰 키에 가드 못지않은 볼 핸들링과 패스 센스, 뛰어난 스피드와 탄력을 보유했다. 뛰어난 쇼맨십과 독특한 매력까지 갖췄다. KBL에서 보기 힘든 유형의 선수다.
최준용에게 약점은 있다. ‘슈팅’이다. 특히, 3점슛 부근에서의 슈팅이 약하다. 그래서 최준용을 향한 평가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
그러나 2019~2020은 달랐다. 개막전인 전주 KCC를 상대로 5개의 3점포와 71%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kt전 3쿼터에서도 3점슛과 드리블 점퍼를 선보였다. 슈팅에 자신감을 얻은 듯했다.
kt는 SK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이유가 있다. 저조한 자유투.
kt는 1쿼터부터 3쿼터까지 SK보다 두 배 많은 자유투를 시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와 5점 내외의 접전을 펼쳤다. 그래서 아쉬웠다. 그러나 지나간 자유투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4Q : 서울 SK 80-74 부산 kt - 추격전 그리고 달아나기

kt는 수비 강도를 높였다. SK로부터 두 번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속공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기회는 순식간에 없어졌다. 양홍석(195cm, F)이 첫 번째 기회에서 볼을 놓쳤고, 허훈의 왼손 레이업슛이 림을 외면했기 때문.
SK는 4쿼터 시작 후 2분 만에 71-70으로 쫓겼다. 위기였다. 그러나 kt의 속공 실패를 기회로 전환했다. 워니가 페인트 존에서 중심을 잡았다. 골밑 득점으로 kt 수비를 페인트 존으로 집중시켰다.
최준용이 워니에게 쏠린 수비를 놓치지 않았다. 워니가 수비를 몬 후 3점 라인 밖에 있는 최준용에게 볼을 뺐고, 최준용은 왼쪽 45도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5분 11초 전, SK가 78-72로 앞섰다.
최부경(200cm, F)의 궂은 일도 돋보였다. 최부경은 스크린과 공격 리바운드 가담, 골밑 수비 등 궂은 일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경기 종료 1분 50초 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kt의 기를 꺾었다. SK가 88-78로 우위를 점했다.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kahn05@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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