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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승리' 전창진 감독 "지금은 KCC만 생각하겠다"

[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우석 기자] KCC가 이정현, 김국찬 활약에 힘입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주 KCC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이정현(24점 4어시스트), 김국찬(20점-3점슛 4개 7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서울 SK를 연장 접전 끝에 99-96으로 이겼다.

1쿼터 초반 한 때 11점 차까지 몰렸던 KCC는 송교창, 송창용의 연이은 3점슛으로 흐름을 가져온 후 이정현과 김국찬 활약이 더해지며 경기를 시소 게임을 몰고 갔다.

이후 시소 게임을 벌인 KCC는 경기 종료 1분 안쪽에서 5점을 앞서며 승기를 잡았지만,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연장전, 집중력에서 우위를 점했던 KCC는 결국 3점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창진 신임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한 KCC선수단이었다.

게임 후 전창진 감독은 “게임도 안된다는 예상이 있었다. 속이 상했다. 전주 내려오기 전에 연습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이 올라온 것을 느꼈다. 자신감도 있었다. 어린 선수들이 개막전에서 ‘연스처럼 해줄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있었다. 말끔히 씼어냈다. 현민이만 못뛰고 다 뛰었다. 시즌 내내 한 발을 더 뛰는 농구를 해야 한다. 상대가 높은 팀이지만, 잘 극복하고 이겨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1쿼터 초반 11점체 열세였던 상황에 대해 “많이 당황스럽지는 않았다.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작전타임 불러서 독려했다. 커리어에서 나오는 부분이었다. 개막전이라는 부담이 있었다. 다행히 숨고르기를 하고 나서 쫓아갔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국찬이 예상 밖 대활약을 펼쳤다. 유현준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남겼다. 전 감독은 두 선수 활약에 대해 “훈련 밖에 없다. 본인들의 의지가 여름 내내 강한 훈련을 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오늘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기대를 많이 한다. 한 순간도 방심하지 않도록 훈련을 시키겠다.”고 전했다.

전 감독은 이날 승리로 1,679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승리를 거둔 팀이 KCC였다. 전 감독은 “몰랐다.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어제부터 많이 긴장은 되었다. 잠도 푹 자지 못했다. 일어나 니 새벽 5시더라. 원주로 넘어가면 피곤할 듯 하다. 경기는 잼났다. 팬들에게도 좋은 인상과 선물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경기라고 예상해서 그런지 더 기분이 좋았다. 선수들에게 이야기할 것이 없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계속 이야기를 이어갔다. 전 감독은 “우리 팀이 높이가 약하기 때문에 빠른 트랜지션에 이은 외곽 찬스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런 훈련을 많이 했다. 인사이드 오펜스가 적다. 트랜지션과 아웃 넘버 플레이를 장점으로 삼아야 한다. 요즘 트렌드가 그렇긴 하지만, 포스트 있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메이스가 있었다면 조금 달라졌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전 감독은 “동기 부여가 잘 되어 있다. (이)정현이나 (송)교창이를 30분 넘게 뛰게 할 생각이 없다. 열심히 하면 모두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보이지 않은 경쟁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팀 분위기 좋다. 지시가 조금 낯선 부분도 있지만, 개의치 않고 하겠다. 강양택 코치가 잘 보좌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지금은 원주든 부산은 의미가 없다. 지금은 오로지 KCC가 잘 되기를 바랄 뿐이다. 간만에 원주를 가지만, 내일 경기에 대한 걱정이 먼저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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