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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주희정 감독대행, “(김)형진이가 잘 풀어줘야 한다”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레전드의 기대를 받는 포인트가드가 있다.

주희정(42) 고려대 감독대행은 KBL 레전드 포인트가드였다. 3학년인 김형진(179cm, G)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김형진은 지난 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건국대와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김형진이 활약한 고려대는 65-63으로 건국대를 이겼다.

고려대는 건국대를 힘겹게 이겼다. 그러나 고려대의 초반은 더욱 좋지 않았다. 고려대는 1쿼터에 최진광(175cm, G)-이용우(184cm, G) 등 가드 라인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또한, 건국대의 변형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흐름을 바꿀 가드가 필요했다. 이우석(196cm, G)과 정호영(188cm, G)은 뛰어난 슈팅 능력을 갖췄지만, 패스 센스와 외곽 수비는 아직 부족하다. 주희정(42) 고려대 감독대행은 1쿼터 종료 32.3초 전 김형진을 코트로 보냈다.

30초 동안 예열한 김형진은 2쿼터에 주희정 감독대행의 기대에 부응했다. 우선 빠르고 강한 압박수비로 건국대 가드진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턴오버 유도 후 빠른 공격을 주도했다.

가장 눈에 띈 건 패스였다. 탑이나 하이 포스트에서의 패스 강도 조절이 돋보였다. 바운드 패스와 앨리웁 패스 등 패스 방법도 다양했다. 김형진의 패스는 하윤기(204cm, C)나 박민우(197cm, F)에게 들어갔다. 두 빅맨은 김형진의 패스를 맛있게 마무리했고, 김형진은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4쿼터 후반 패스 미스를 범하기도 했다. 속공 상황에서의 선택 역시 몇 차례 아쉬웠다. 그러나 다시 집중했다.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에 있는 빅맨에게 볼을 손쉽게 건넸고, 이를 정확히 캐치한 하윤기가 경기 종료 29.2초 전 결승 득점을 성공했다.

주희정 감독대행은 경기 후 “오늘 (김)형진이가 제 역할을 해준 것 같다. 연습 경기나 연습 때 잘 하는 선수다. 그런데 실전에서는 기대치만큼 못했다”며 김형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우리 팀 내 유일하게 포인트가드를 맡을 수 있는 선수다. 능력도 갖추고 있다. 형진이가 앞선에서 잘 풀어준다면, 우리 팀이 앞으로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김형진의 역할에 높은 비중을 뒀다.

경기 후 만난 김형진은 “주전 멤버들이 안 풀렸을 때, 식스맨으로서 분위기를 바꾸는 게 내 역할이다. 턴오버를 하지 않고, 팀원을 활용하는 공격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역할을 먼저 말했다.

이어, “수비를 모아놓고 잘라주는 패스를 잘 해야 한다. 탑에서 골밑으로 강하게 찌르는 패스와 하이 포스트까지 돌파한 후 동료에게 찔러주는 패스는 기본적인 거다. 그런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기초적이면서 가드로서 잘해야 할 패스들을 더 잘 하려고 노력한다”며 가드로서 본분을 강조했다.

김형진의 건국대전 역할은 패스에서 끝나지 않았다. 김형진은 이날 팀 내에서 유일하게 3점슛(고려대 3점슛 성공률 : 6%, 1/18)을 기록했다.

김형진은 “슈팅 연습은 쉬지 않고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나에게 압박이 올 때, 돌파를 하기 쉽기 때문이다. 빅맨에게 볼을 넣고 빅맨으로부터 볼이 나오는 상황을 생각하며, 슛을 연습한다. 우리 빅맨에게 아무래도 협력수비가 많이 가고, 빅맨이 나한테 빼주면 나한테는 찬스이기 때문이다”며 슈팅 연습 방법을 이야기했다.

김형진은 마지막으로 “연세대가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오면 좋겠다. 앞으로도 계속 붙어야 할 팀이고, 연세대 상대로 자신도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자신감은 강렬했고, 레전드였던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준비도 된 듯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손동환  kahn05@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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