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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D-5] 국내 선수 이동으로 본 전력 변화는? (2편)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매 시즌 전력 변화는 있다. 전력 변화의 가장 큰 이유는 선수 이동이다.

2019~2020 시즌을 앞두고도 그랬다. 대형 FA(자유계약)나 트레이드로 전력을 다지려는 팀이 있었고, 선수단 감량으로 체질을 바꾸려는 팀이 있었다. 물론, 지난 시즌의 틀을 유지하는 팀도 있었다.

어쨌든 전력 변화가 있는 팀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 판도는 예년과 다르다. 그래서 많은 팬들이 KBL 판도를 기대하고 있다.

# ‘통합 우승’ 울산 현대모비스 - 작지 않은 공백

[In]
1. FA 영입
 1) 김상규 <- 인천 전자랜드 : 계약 기간 5년, 연봉 3억 3,600만 원, 인센티브 8,400만 원
  * 보수 총액은 첫 해 기준
 2) 최지훈 : 2016~2017 시즌 종료 후 미계약 -> 무적 신분 -> 군 입대 -> 전역 후 현대모비스와 FA 재계약
2. 군 제대
 1) 김수찬(전역일 : 2019년 3월 20일, 2018~2019 엔트리 미포함)
 2) 전준범(전역예정일 : 2020년 2월 8일)
[Out]
1. FA : 김동량 -> 창원 LG
2. 트레이드 : 김광철 -> 서울 삼성
3. 군 입대 : 정성호 -> 국군체육부대
4. 은퇴 : 문태종, 김태형, 김윤, 이민영

울산 현대모비스는 확실한 틀을 갖춘 팀이다. 유재학(56) 감독이 장기간 공수 시스템을 구축했고, 양동근(182cm, G)과 함지훈(198cm, F)이라는 확실한 기둥이 있다. 그래서 현대모비스는 선수 한 명의 공백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전력 변화가 없지는 않다. 문태종(198cm, F)의 공백이 가장 커보인다. ‘승부처 한 방’을 갖춘 문태종은 2018~2019 시즌 확실한 조커였다. 현대모비스 V7의 숨은 공신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코트에서 볼 수 없다.
현대모비스는 문태종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상규(198cm, F)를 데리고 왔다. FA(자유계약) 신분이었던 김상규는 큰 키에 넓은 활동 범위를 지닌 포워드. 전준범(195cm, F)이 돌아오기 전까지, 3점슛 라인에서 힘을 내야 한다.
함지훈의 백업이었던 김동량(199cm, C)이 창원 LG로 떠났기에, 김상규는 상황에 따라 페인트 존도 감당해야 한다. 물론, 함지훈이 건재하고 이종현(206cm, C)이 시즌 중 돌아온다면, 김상규의 위치는 달라질 수 있다.

# ‘첫 챔프전 경험’ 인천 전자랜드 - 포워드 라인의 변화

[In]
1. 군 제대 : 김지완
2. 웨이버 영입 : 민성주 <- 고양 오리온
[Out]
1. FA : 김상규 -> 울산 현대모비스
2. 군 입대 : 정효근 -> 국군체육부대
3. 은퇴 : 최우연

인천 전자랜드는 2018~2019 시즌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것. 비록 현대모비스에 1-4로 패했지만, 매 경기 명승부를 연출했다.
명승부의 중심에는 포워드 라인이 있었다. 정효근(200cm, F)과 강상재(200cm, F)의 성장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부터 합류한 이대헌(196cm, F)도 힘을 보탰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잊어야 한다. 팀의 중심이었던 포워드 라인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정효근이 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했고, FA가 된 김상규는 현대모비스로 떠났다. 이대헌은 발바닥 부상으로 1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장신 포워드의 이탈은 어느 팀에든 크게 다가온다. 전자랜드 역시 그렇다. 강상재의 부담이 초반에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지완(188cm, G)의 합류는 반가운 소식이다. 김지완은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 불미스러운 사고와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겪었다. 하지만 박찬희(190cm, G)와 김낙현(184cm, G)의 체력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 ‘4년 만에 4강’ 창원 LG - 핵심 빅맨은 잃었지만

[In]
1. FA 영입 
 1) 김동량 <- 울산 현대모비스 : 계약 기간 3년, 연봉 2억 1천만 원
 2) 박병우 <- 원주 DB : 계약 기간 3년, 연봉 1억 3천만 원
 3) 정희재 <- 전주 KCC : 계약 기간 5년, 연봉 2억 4천 5백만 원
  * 이상 보수 총액은 첫 해 기준
2. 군 제대 : 서민수(전역예정일 : 2020년 1월 8일)
  * 김종규 보상 선수로 원주 DB에서 영입
[Out]
1. FA
 1) 김종규 -> 원주 DB
 2) 정창영 -> 전주 KCC
2. 군 입대 : 정해원 -> 국군체육부대
3. 은퇴 : 안정환, 이건희

LG는 2018~2019 시즌 정규리그 3위(30승 24패)를 기록했다. 6강 PO에서 부산 kt를 3-2로 꺾고, 4강 PO에 진출했다. 2014~2015 시즌 이후 4년 만의 일. 비록 4강 PO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3전 전패를 당했지만, 나쁘지 않은 성과.
그러나 LG의 과제는 시즌 종료 후 찾아왔다. ‘국가대표 빅맨’ 김종규(206cm, C)와 ‘어시스트 몬스터’ 김시래(178cm, G)를 잡는 일이었다. LG는 두 마리 토끼 중 한 마리를 놓쳤다. 김시래를 잔류시켜지만, 김종규를 붙잡지 못했다.
김종규를 잃었지만, 김동량과 정희재(196cm, F) 등 파워포워드를 맡을 수 있는 자원을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김종규만큼은 아니지만, 페인트 존에서 묵묵하게 버틸 수 있는 포워드다. 시즌 후반 서민수(196cm, F)도 제대한다. LG의 장신 포워드 경쟁력은 나쁘지 않은 편.
김시래를 보좌할 가드도 영입했다. 박병우(187cm, G)다. 박병우는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모두 볼 수 있는 자원. 김시래의 체력 부담과 경기 운영 부담을 동시에 덜어야 한다. 박병우가 안아야 할 부담감은 꽤 큰 편이다.

# ‘리빌딩 시행’ 전주 KCC - 모든 것이 달라졌다

[In]
1. 신임 감독 : 전창진
2. FA 영입
 1) 한정원 <- 원주 DB :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 5백만 원, 인센티브 1천 5백만 원
 2) 정창영 <- 창원 LG : 계약 기간 3년, 연봉 1억 2천만 원
 3) 최현민 <- 안양 KGC 인삼공사 : 계약 기간 5년, 연봉 3억 2천만 원, 인센티브 8천만 원
  * 이상 보수 총액은 첫 해 기준
3. 트레이드
 1) 박성진 <- 인천 전자랜드
 2) 박지훈 <- 원주 DB
4. 웨이버 영입 : 이진욱 <- 고양 오리온
5. 군 제대 : 김지후(전역 예정일 : 2020년 1월 8일)
[Out]
1. FA
 1) 전태풍 -> 서울 SK
 2) 정희재 -> 창원 LG
2. 트레이드
 1) 이현민 -> 고양 오리온
 2) 김민구 -> 원주 DB
3. 군 입대 : 박세진 -> 국군체육부대
4. 은퇴 : 하승진, 박준우

전주 KCC는 2019년 여름 가장 주목받은 팀이다. 전창진(56) 감독이 4년 만에 돌아왔고, 팀 전력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
우선 팀의 상징이었던 전태풍(178cm, G)과 하승진(은퇴)이 팀을 떠났다. 제 역할을 묵묵히 하던 정희재도 KCC 유니폼을 벗었다.
KCC는 새롭게 팀을 짜야했다. FA 영입이나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개편했다. 그 결과, 6명의 선수가 새롭게 KCC 유니폼을 입었다.
물론, 핵심 전력은 남아있다. 이정현(191cm, G)과 송교창(199cm, F)이다. 그러나 이정현은 ‘월드컵 출전’으로 잔부상과 피로를 안고 있고, 송교창 역시 허리 통증을 안고 있다.
개편된 KCC는 ‘터리픽 12’에 출전했다. 그러나 개편된 전력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귀국 후 연습 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전창진 감독은 여전히 고민을 안고 있다.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해법 또한 많지 않다. 담금질을 계속 하고, 자신감을 얻어 분위기를 타는 게 먼저다.

# ‘포워드 라인 유지’ 고양 오리온 - 졸지에 안은 고민

[In]
1. 트레이드
 1) 이현민 <- 전주 KCC
 2) 장태빈 <- 서울 SK
2. 군 제대 : 장재석(공익근무요원 소집 해제), 성건주
[Out]
1. 트레이드
 1) 이진욱 -> 전주 KCC
 2) 장문호 -> 서울 SK
2. 군 입대
 1) 김진유 -> 국군체육부대
 2) 강병현 -> 현역 입대
3. 웨이버 공시
 1) 민성주 -> 인천 전자랜드
 2) 이진욱 -> 전주 KCC
4. 은퇴 : 성재준

고양 오리온의 강점은 장신 포워드 라인이다. 허일영(195cm, F)-최진수(202cm, F)-이승현(197cm, F)으로 이뤄진 주축 포워드 라인에, 장재석(202cm, C)이 복귀 준비를 마쳤다. 박상오(195cm, F)와 함준후(195cm, F) 또한 사령탑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가드 라인 부재다. 박재현(183cm, G)이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한호빈(180cm, G)도 발목 부상으로 장기간 팀을 비울 수 있다. 유일한 가드형 외인인 조던 하워드(180cm, G)이 있지만, 하워드의 출전 시간은 장담할 수 없다.
이현민(174cm, G)의 부담이 커졌다. 이현민은 2015~2016 시즌 오리온에서 우승을 경험했으나, 홀로 팀을 이끌기 쉽지 않다. 오리온은 지난 9월 10일 궁여지책으로 트레이드를 시행했고, 서울 SK에서 데려온 장태빈(180cm, G)을 백업 가드로 낙점했다.
오리온은 지난 9월 26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전력을 점검했다. 강호를 상대로 한 연습경기였기에, 소득이 크다. 그러나 소득이 큰 만큼, 고민도 크다. 오리온이 주어진 고민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개막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kahn05@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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