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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D-7] 도약 노리는 5개 구단, 핵심 선수는?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도약과 발전. 6위 이하 구단의 슬로건일 것이다.

구체적인 목표는 플레이오프다. 10개 구단 모두 그럴 것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하위권에 있었던 구단이라면 더욱 절박하다. 6강 혹은 6강 이상을 꿈꾸는 5개 구단. 도약 노리는 5개 구단의 핵심 선수는 누구일까?

# 부산 kt(6위, 27승 27패) - 양홍석

[양홍석 2018~2019 기록]
정규리그 : 52경기 평균 30분 53초, 13점 6.7리바운드 1.5어시스트 1스틸
플레이오프 : 5경기 평균 34분 37초, 13점 8.6리바운드 2.4어시스트

부산 kt는 2014~2015 시즌부터 4년 가까이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2018~2019 시즌 서동철(51) 감독을 새롭게 임명했고, 서동철 감독은 공격 농구로 구단과 팬의 기대에 보답했다. kt는 2013~2014 시즌 이후 5년 만에 6강 플레이오프로 진출했다.
‘주장’ 김영환(195cm, F)이 기강을 확실히 잡았고, 마커스 랜드리(196cm, F)와 저스틴 덴트몬(179cm, G)이 kt 화력 농구의 핵심이었다.
유망주의 발전도 한몫했다. 양홍석(195cm, F)이 그랬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7~2018 정규리그(44경기 평균 19분 출전, 7.6점 4.0리바운드 1.2어시스트)에 비해, 2018~2019 정규리그에 한껏 도약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했다.
양홍석은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자원. 다가오는 2019~2020 시즌 역시 스몰포워드로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 때로는 파워포워드를 맡을 수도 있다. 김영환의 체력이 예전같지 않을 수 있고, kt의 빅맨 자원이 그렇게 탄탄하지 않기 때문이다. 양홍석의 활동 범위는 더욱 넓어져야 하고, 역량은 더욱 커져야 한다.

# 안양 KGC인삼공사(7위, 25승 29패) - 오세근

[오세근 2018~2019 기록]
정규리그 : 25경기 평균 27분 35초, 14.3점 8리바운드 2.4어시스트 1.2스틸

안양 KGC인삼공사는 2018~2019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6위 싸움을 펼쳤다. 그렇지만 2게임 차로 부산 kt에 플레이오프 티켓을 내줬다.
주축 자원의 부상이 컸다. 특히, 오세근(200cm, C)의 공백은 메울 수 없었다. 오세근의 골밑 장악력은 KBL 최정상급이기 때문이다. 물론, 오세근은 투혼을 보였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시즌 후반 복귀한 것. 하지만 오세근의 투혼에도 불구하고, KGC인삼공사는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오세근은 시즌 종료 후 오른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그리고 지난 9월 중순부터 연습 경기에 나섰다. 조금씩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지만, 팀은 여전히 오세근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다.
오세근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끝까지 올라가고 싶다. 우승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계속 관리를 잘 해서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더 많은 경기를 갈망한 바 있다. 더 많은 전쟁을 원하는 ‘라이언 킹’. KGC인삼공사의 도약에 힘을 줄지 궁금하다.

# 원주 DB(8위, 24승 30패) - 김종규

[김종규 2018~2019 기록]
정규리그 : 51경기 평균 30분 17초, 11.8점 7.4리바운드 1.6어시스트 1.3블록슛
플레이오프 : 8경기 평균 35분 29초, 20점 8.3리바운드 2.1어시스트 1.3스틸

원주 DB는 2017~2018 시즌 정규리그 1위(37승 17패)에 올랐다. 챔피언 결정전에도 나섰다. 통합 우승은 놓쳤지만, 시즌 전 꼴찌 후보라는 평을 제대로 뒤집었다. 그렇기 때문에, 2018~2019 시즌에도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DB는 2018~2019 PO에 나서지 못했다. 전력 보강을 준비했다. 보강의 핵심은 김종규(206cm, C). DB는 김주성(현 DB 코치) 은퇴 후 빅맨 보강을 원했고, 김종규에게 계약 첫 해 보수 총액 12억 7,900만 원(연봉 10억 2,320만 원, 인센티브 2억 5,580만 원)을 제시했다.
DB의 전력은 순식간에 달라졌다. 김종규가 들어오면서, 윤호영(196cm, F)과 허웅(185cm, G) 등 기존 멤버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시즌 후반에는 2017~2018 정규리그 MVP 두경민(상무)도 돌아온다.
김종규는 운동 능력과 높이만으로 DB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러나 과제도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부담감이 그렇다. 월드컵 출전으로 새로운 동료와 호흡을 맞출 시간도 짧았다. 기량적으로 멘탈적으로 많은 걸 극복해야 한다.

# 서울 SK(9위, 20승 34패) - 김선형

[김선형 2018~2019 기록]
정규리그 : 44경기 평균 28분, 14.1점 3.9어시스트 3.2리바운드 1.2스틸

서울 SK는 2012~2013 시즌 이후 확실한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다. 풍부한 포워드 자원을 고르게 활용하고, 빠른 농구를 지향하고 있다. 결과 또한 확실했다. 2012~2013 시즌에는 정규리그 최다승(44승) 우승, 2017~2018 시즌에는 챔피언 트로피를 획득했다.
SK가 빠른 농구를 할 수 있었던 이유. 김선형(187cm, G)의 존재 때문이다. 김선형은 리그 내 독보적인 스피드를 갖춘 자원. 돌파 시 화려한 드리블과 패스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슈팅’이라는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노력을 거듭한 김선형은 우리 나라 최고의 공격형 가드로 거듭났다.
김선형은 2019 FIBA 농구 월드컵에 나섰다. 자신보다 뛰어난 선수들과 부딪혔다. 많은 걸 깨달은 후, 소속 팀인 SK에 복귀했다. 팀 동료와 함께 터리픽 12에 나섰다. 새로운 외국 선수 자밀 워니(198cm, C)와의 호흡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김선형의 핵심 역할은 하나다. 외국선수와 국내 포워드 라인을 신나게 해야 하는 것. 그렇게 해야 김선형 본인의 역량도 돋보일 수 있다.

# 서울 삼성(10위, 11승 43패) - 김준일

[김준일 2018~2019 기록]
정규리그 : 7경기 평균 25분 16초, 9.9점 6.4리바운드 1.1어시스트

‘농구 명가’ 서울 삼성은 2014~2015 시즌 최하위(11승 43패)에 머무른 바 있다. 정규리그가 54경기로 개편된 이후, 삼성은 구단 역대 최저승을 기록했다. 치욕적이었다.
2016~2017 챔피언 결정전 진출로 명예를 회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다시 한 번 부침을 겪었다. 2014~2015 시즌 기록과 같은 11승 43패. 삼성은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마냥 고개를 숙일 수는 없다. 삼성은 다시 한 번 달리고 있다. 닉 미네라스(199cm, F)와 델루이 제임스(199cm, F)라는 득점형 자원을 외국 선수로 선택했다.
두 선수 모두 정통 빅맨이 아니다. 이상민(47) 삼성 감독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어떻게 보면 모험이다. (김)준일이가 골밑을 지켜준다는 전제 하에, 그런 선택을 했다”며 외국선수 선택 배경을 말한 바 있다.
미네라스와 제임스의 역량이 돋보이려면, 김준일의 존재감이 커야 한다. 김준일이 존재감을 뽐내면, 외국선수도 신나게 농구할 수 있다. 외국선수가 공수에서 신나면, 삼성 역시 신바람을 낼 수 있다. 김준일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양홍석(부산 kt)-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김종규(원주 DB)-김선형(서울 SK)-김준일(서울 삼성)

손동환  kahn05@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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