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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픽12] ‘한 걸음, 한 걸음’ 차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동아시아 슈퍼리그

[바스켓코리아 = 마카오/김우석 기자] 터리픽12가 진행되고 있는 마카오. 대회는 어느덧 결선 토너먼트만 남겨두고 있다.

총 12팀이 참가해 지난 3일 동안 열띤 경쟁을 펼쳤던 터리픽12는 오늘(21일)과 내일(22일)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대회 둘째 날,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동아시아슈퍼리그(www.eastasiasuperleague.com) 맷 베이어 대표 이사는 대회와 아시아 농구 그리고 농구 비즈니스와 관련한 청사진을 털어 놓았다.

올 해로 탄생 3년 째를 맞이하고 있는 동아시아슈퍼리그는 3년 전부터 이곳 마카오에서 동아시아 대회를 진행 중이다.

슈퍼8, 터리픽12라는 브랜딩을 통해 동아시아 농구를 즐길 수 있는 무대를 펼쳐 보이고 있는 것.

현대 트렌드에 맞는 마케팅과 홍보 정책을 통해 중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과 필리핀의 농구 팬들에게 조금은 다른 농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결과로 터리픽12는 아시아에서 농구를 즐기고 있는 많은 팬들에게 대회 창설 3년 만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NBA 출신 선수 뿐 아니라 각 나라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팀 전력으로 인해 자연스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NBA에서 활약한 랜시 스티븐슨이나 토가시 유키, 선밍후이, 김선형과 필리핀 국가대표인 테렌스 로메오 등이 출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국에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선수들과 수준 높은 외인들이 즐비하다.

또, 참가국 포털 사이트와 협업을 통해 콘텐츠(영상, 이미지, 기사 등)를 충분히 노출시키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맷 배이어 대표 이사는 “먼저 한국에서 와 주셔서 감사하다. 전에 본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우리 행사가 한국 농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한 후 “(제가) 농구를 하기도 했고, 농구계에서 오랜 동안 일한 느낌으로 농구를 발전시키려면 다양한 구단 등이 경쟁을 통해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연이어 맷 베이어 대표이사는 “국가 대항전 성격을 지닌 클럽 대항전 수요가 많다는 조사가 되었다. 현재 아시아에는 국가대표 간 경기를 제외하곤 거의 행사가 없다. 최근에 필리핀에 다녀왔다. 한국이 그나마 여러 나라의 구단과 교류를 하고 있다. 앞서 있는 것 같다. 우리가 농구 발전에 기여하는 것도 우리 목표 중 하나다. 팬들에게 우리 대회가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의 특이점 중 하나는 영상 콘텐츠 제작과 관련한 내용이다. 경기가 끝나면 자동 하이라이트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바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형식도 매우 다양하다.

맷 대표이사는 “지속적으로 농구 만을 소개하는 형태를 벗어나 팬들에게 다양한 컨텐츠를 보여주고 싶다. 또, 농구 외적으로 엔터테인먼트 관련 부분도 작년보다 개선을 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그 중 하나가 서울 SK 치어리더 팀을 초청한 부분이다. 굉장히 프로페셔널하다. 관중들에게 굉장히 좋게 비춰지고 있다. 전하고 싶던 이야기다. 또, 한국으로 한정할 때 포털사이트와 협업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SK는 기존 치어리더 팀과 학생 치어리더 팀을 이번 대회에 파견했다. 예선 4경기 동안 조를 나눠 대회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치어리딩 뿐 아니라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다.  

아시아슈퍼리그 관계자도 “수준이 상당히 높다.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팬 클럽이 생길 정도다.”라며 이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다른 질문이 이어졌다. 홈 앤 어웨이와 관련한 주제였다. 맷 대표이사는 “사실 회사를 창설할 때 아시아에서 국가간 클럽 대항전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슈퍼8이나 터리픽12 같은 경우는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단기간에 노출이 가능한 콘텐츠다. 하지만 이후가 없다. 우리 콘텐츠가 길게 노출이 될 수 있도록 리그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이다. 비즈니스 적 관점에서도 리그제가 좋다. 스폰서와 중계권 등이 주요 비즈니스다. 또, 팬들에게도 다른 농구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리그를 하려는 이유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연이어 맷 베이어 대표이사는 “리그 형태는 한 장소에서 개막 형식의 경기를 치르고 이후 홈 앤드 어웨이로 이어갈 생각이다. 마지막 4강전에는 다시 한 곳에 팀들을 모아 지난 2년간 대회에서 가질 수 있는 장점까지 수렴할 수 있도록 디자인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맷 베이어 대표이사가 언급한 ‘홈 앤 어웨이’과 만들어지기 위해 각 나라 연맹과 공조가 필수적이다. 맷 대표이사 역시 그 부분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고 있는 듯 했다.

맷 베이어 대표이사는 “스포츠 외교적인 관점에서 해결해야 한다. 아시아 연맹들이 다소 침체되어 있는 농구 인기를 끌어 올리려는 공동의 목표가 있다고 본다. 또, 파이가 커져야 수익을 나눌 수 있다. 어느정도 희생과 양보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이어 “아시아 농구는 18~35세가 주요 타겟이다. 또, 스폰서가 공략하는 층이기도 하다. 농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나이다. 최근 젊은 층은 집중력이 떨어진다. 다른 인기가 있는 구기 종목에 비해 농구는 익사이팅하다. 농구는 항상 다양한 동작과 장면이 나온다. 일반인이 하지 못하는 동작들이 많다. 전망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3년째 대회를 진행하면서 각 나라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은 외국 선수 수준이 올라서고 있는 것 같다. 대표팀도 그렇다고 본다. 트레이닝 방법도 3년 동안 변화가 생겼다. 필리핀은 농구가 국기다. 필리핀 팬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중국은 정부 주도적인 정책에서 상업적으로 바뀌고 있다. 선수들 훈련, 발전, 코치 양성이 어려웠는데, 야오밍이 주도하면서 많이 바뀌고 있다고 본다. 우리와도 잘 공조하고 있다. B리그가 가장 큰 변화다. 리그가 합쳐지면서 가장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본다. 처음 접촉했을 때 리그를 통합하는 시점이었다. 마케팅이나 등 아시아 쿼터 등을 도입하고 있다. 계속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제공’이라는 키워드다. 상금 규모나 각 나라 선수단에게 제공하는 편의가 훌륭하다. 계속 이런 높은 수준의 제공이 이뤄질 수 있을 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맷 베이어 대표이사는 “선수단에게 지원하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운영과 경기의 질과 관련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냐?’라는 점이다. 가장 큰 고민이다. 참가하는 구단들이 우리를 통해 가치를 느껴야 상생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실 개선과 해결점이 많긴 하다.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한 것은 차차 알게 될 것이다. 큰 야망과 자신감을 갖고 있다. 우리 대회를 아시아 권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관심을 갖게 만들어 가겠다. 동행에 구단과 파트너십도 굉장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약 30분 동안 진행된 맷 베이어 대표이사 이야기에는 침착함이 가득했다. 자신감으로 해석도 가능했다.

동아시아슈퍼리그는 향후 5년 정도는 대회를 유지할 수 있는 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아시아에서 벌어졌던 국가대항전에서 보여진 다소 올드했던 포맷에서 벗어난 시스템을 가동 중인 동아시아슈퍼리그 행보에 계속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사진 제공 = 동아시아슈퍼리그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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