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KBL
최고참급 빅맨이 된 오세근, 경기를 갈망하다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더 모범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핵심 전력은 단연 오세근(200cm, C)이다. 팀의 공수 기둥인 오세근은 두 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2011~2012, 2016~2017)을 KGC인삼공사에 안겼다.

그러나 두 번째 우승 후, 오세근의 몸은 좋지 않았다. 오세근은 2018~2019 시즌 중 오른쪽 무릎 반월판 손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지난 9월 15일. 오세근은 인천 전자랜드와 연습 경기에 나섰다. 오랜만에 실전 경험을 했다. 그리고 3일 후. 고려대와 연습 경기에서도 10~15분 정도를 소화했다.

손규완 코치는 이날 “(오)세근이는 계속 재활을 했다. 팀원과 맞춘 지 얼마 안 됐다. 컨디션을 서서히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며 상황을 전했고, 오세근은 “이제 두 번째 연습 경기라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계속 코트에서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수술 부위가 연골이라 통증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다”며 몸 상태를 말했다.

오세근은 연습 경기에서 브랜든 브라운(193cm, F)-크리스 맥컬러(208cm, F) 두 외국선수와 호흡을 맞췄다. 브라운은 페인트 존에서, 맥컬러는 3점슛 라인 부근에서 강점을 보였다. 강점을 보이는 지역이 명확히 다르다.

오세근은 “감독님께서 두 선수의 공격 능력을 극대화시키려는 것 같다. 그래서 패스 위주로 두 선수의 능력을 끌어올리려고 한다. 두 선수의 성향에 따라 내 플레이 스타일을 달리 하기보다는, 팀이라는 틀 안에서 스크린과 패스를 잘 할 수 있게 맞추는 연습을 한다”며 외국 선수와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또한, “두 외국선수의 수비가 변수가 될 것 같다. 수비에서 어떻게 호흡을 맞추고,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수비’를 강조했다.

오세근은 국내 최정상급 빅맨이다. 탄탄한 체격을 이용한 포스트업과 정교한 미드-레인지 슈팅, 공수 전체를 보는 시야와 영리함까지 갖췄다. 2011~2012 시즌 신인왕과 챔피언 결정전 MVP를 동시에 탔고, 2016~2017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2014 농구 월드컵 출전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가대표팀에도 많은 공헌을 했다.

많은 경험을 쌓은 오세근. 그의 나이도 어느덧 30을 넘겼다. 신인 시절 코트에 함께 섰던 서장훈-김주성-하승진 등 기라성 같은 선배 빅맨들은 모두 은퇴했다. 파워포워드 혹은 센터 포지션에서 오세근보다 나이 많은 이를 찾기 쉽지 않다. 팀 내에서도, 팀 밖에서도 최고참급 선수가 된 셈이다.

오세근은 고참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을 알고 있다. 우선 “우리 팀의 지난 시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동생들에게 경각심을 많이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후배 선수들이 운동을 열심히 했다. 기대된다. 다만,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면 좋겠다. 경기가 잘 안 풀리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걸 캐치하고 실행한다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본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며 팀원이자 후배 선수들에게 목표 의식을 일깨워줬다.

이어, “신인 때 (김)주성이형과 나의 나이 차이와 지금 나와 신인들의 나이 차이가 비슷해진 것 같다. 내 위치가 신인 때 본 주성이형의 위치까지 온 것 같다.(웃음) 몸 상태가 좋은 건 아니지만, 코트 내에서 모범적으로 플레이하는 게 고참으로서 해야 할 일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끝까지 올라가고 싶다. 우승을 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계속 관리를 잘 해서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경기를 갈망했다. 코트에 서는 매 순간이 소중한 고참이기에 꺼낼 수 있는 말이었다.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kahn05@basketkorea.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동환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 뉴스
[BK포토] KT 김현민,
[BK포토] KT 양홍석,
[BK포토] DB 오누아쿠,
[BK포토] KT 허훈,
[BK포토] DB 윤호영,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