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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시즌 앞둔 전자랜드 박봉진 "이현호 선배처럼"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이현호 선배님은 외국 선수를 상대로 다부진 수비를 하셨다. 공격에서도 타이밍을 잘 잡아 주시고, 외국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플레이를 만들어주는 등 팀의 기둥 같은 선수이셨다. 슈터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등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 또한 본받고 싶다"

지난 시즌 인천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6강 단골팀'에서 'V1 도전팀'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2위 자리는 2010-2011시즌 이후 8시즌 만이었다.

차기 시즌의 목표도 변함없다. 여전히 '챔피언'을 바라보며, 비시즌 막판 훈련과 연습 경기에 한창이다. 유도훈 감독은 전술뿐만 아니라 선수별 패스 유형 등을 세세하게 짚으며, 훈련을 이끌었고, 선수단은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15일에는 인천삼산체육관에서 2019-2020시즌 출정식을 진행했다.

올 FA 협상 테이블에서 2년 계약을 체결한 박봉진(193cm, F) 역시 진지한 자세로 훈련과 연습 경기에 임했다. 박봉진은 "몸이 굉장히 좋다. 연봉도 오른 만큼 더 강한 책임감으로 작년보다 더 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는 몸 상태와 마음가짐을 알렸다.

2015년 울산 모비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봉진은 2017년 맞이한 첫 FA에서 전자랜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17-2018시즌에는 1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18-2019시즌에는 정규리그 38경기에 나섰다. 한 시즌 개인 최다 출전 경기 수를 기록했다. 그와 지난 시즌 이야기를 나눴다.

박봉진은 "지난 시즌에는 경기에 뛸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선수들에 비교할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많은 경기, 오랜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그만큼 나의 부족한 점을 많이 느끼고, 보완해야 할 점을 절감했다"고 직전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작년에는 내가 소극적으로 공격했다. 그러다 보니, 내 수비가 다른 선수 수비를 도우러 가는 등 팀에 피해를 줬다. 골밑슛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부족한 부분이 많은 만큼,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하고 있다. 특히 이지샷을 놓치는 건 반드시 고쳐야 한다. 내 키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스크린 걸고 빠지는 것도 훈련 중이다"라며 자신의 개선점을 짚었다.

지난 시즌 박봉진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실책 후에는 만회하기 위해 악착같이 뛰어다녔고, 경기 후에 남아서 슛 연습을 하는 등 열정을 뿜어냈다.

그는 "나는 실책했을 때 기죽기보다는 더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해서 도움이 되도록 하려고 한다. 감독, 코치님께서도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격려해주시고, 조언해주신다"며 "우리 팀엔 좋은 선수가 많다. 나는 팀 분위기가 처질 때 끌어올릴 수 있도록 활기를 불어넣고, 이현호 선배님처럼 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부탁했다. 박봉진은 "이현호 선배님은 외국 선수를 상대로 다부진 수비를 하셨다. 공격에서도 타이밍을 잘 잡아 주시고, 외국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플레이를 만들어주는 등 팀의 기둥 같은 선수이셨다. 슈터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등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 또한 본받고 싶다. 감독님께서도 '너는 현호 같은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쉽진 않겠지만, 동료를 도와주고, 공수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책임감이 커진 만큼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박봉진은 이대헌, 강상재와 함께 주로 외국 선수 수비를 맡아야 한다.

박봉진은 "이번에 새로 온 다른 팀 외국 선수들이 다른 리그에서 뛴 영상도 찾아보면서 공부하고 있다"며 "나는 수비할 때 상대 선수에게 집요하게 붙어있는 편이다. 상대는 나를 짜증스럽게 여길 것이다. 가끔 영어로 부모님 안부를 묻는 외국 선수도 있다. 그래도 상대를 압박하고, (상대의) 공격을 어렵게 하도록 괴롭힐 것이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그는 "경기에 많이 출전하는 게 목표다. 선수라면 당연하다. 12인 엔트리 안에 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플레이오프에도 출전한 적이 없다. 올해는 팀이 더 높은 곳에 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덧붙여 "기회를 주시고, 방향을 제시해주신 감독, 코치님께 항상 감사드린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전할 기회는 많지 않다. 내가 농구선수로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는 분들이다.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선수로 보답하겠다"며 지도자와 부모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김아람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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