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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 인사이드] ‘전설들이 극찬한 유망주’ 호계중 강성욱, 그 잠재력을 확인하다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군계일학은 ‘무리 지어 있는 닭 가운데 있는 한 마리의 학이라는 뜻으로, 여러 평범(平凡)한 사람들 가운데 있는 뛰어난 한 사람을 이르는 말’로 포털사이트 한자사전에 정의되어 있다.

호계중 강성욱은 위 사자성어가 가장 알맞은 선수. 중학생 무대에서 그의 모습은 존재감이 남달랐다. 여타 중학생의 수준과는 다른 실력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유망주 탐방’이라는 신설 코너를 마련, 한국 농구의 미래를 빛낼 선수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강성욱을 만나보았다.

※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7월호 웹진에 게재된 글입니다.

CHAPTER 1. ‘무성했던 소문’ 강성욱을 확인하다

날씨가 무더웠던 5월 말 어느 날 오후, 안양에 위치한 호계중학교를 찾았다. 

경기도 안양 남쪽 외곽순환고속도로 아래 위치한 호계중은 차분한 오후를 보내고 있었고, 체육관 역시 아직 수업이 끝나지 않은 탓이었다. 

처음으로 방문한 터라 더욱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고, 체육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오충렬 코치가 반갑게 취재진을 맞이해 주었다. 

오 코치는 “날씨가 너무 더워졌다. 오시느라 고생하셨다.”라며 시원한 청량음료를 건넸다. 

상쾌한 음료로 더위를 조금은 털어낸 후 얼마간 시간이 지났을까? 드디어 ‘학생’에서 ‘선수’로 변신한 강성욱이 체육관을 찾았다. 

취재진은 “반갑다”라는 말을 전했고, 강성욱은 “안녕하세요”라며 해맑게 웃었다. 

이후 이날 영상 촬영 순서를 설명했고, 조금은 학생(?)다운 수줍음을 보여주었다. 아주 조금의 시간이 지났을까? 강성욱은 다시 선수로 변신하며 자신이 가진 기술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바스켓코리아에서 야심차게 시작한 ‘유망주 탐방’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CHAPTER 2. 정말 중학교 3학년 맞아?

놀라웠다. 촬영 전 부탁(?)한 드리블 기술에 대해 높은 완성도를 선보였다. 모든 기초 드리블을 조금도 어려움없이 해낸 것. 다소 무리할 수 있는 취재진의 부탁에도 강성욱은 웃음을 머금은 얼굴로 미션을 수행했다. 

다음 관문은 패스. 가드 포지션이기에 패스만큼은 본인도 자신 있는 분야. 

5대5 경기를 보여줄 수 없기에 그의 패스 센스를 확인할 수 없는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각종패스를 선보인 강성욱의 탄탄한 기본기는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진 순서는 슛. 강성욱은 아버지 강동희 전 감독과 똑같은 슛폼을 가지고 있다. 포물선도 매우 높다. 최근 이를 수정에 들어가면서 이날 강성욱의 슛 완성도는 떨어졌다. 영상 촬영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한 듯했다. 

평소에는 세트슛은 물론, 무빙슛과 스텝백도 구사할 정도의 슈팅 능력을 갖춘 강성욱이기에 아쉬움이 컸다. 본인 자신도 고개를 저었다.

CHAPTER 3. 양구를 수놓은 강성욱의 ‘무한 잠재력’

지난 늦겨울, 강원도 양구에서 미래에 KBL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이 주관, 주최한 ‘2019 YOUTH ELITE CAMP’가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었다. 

중,고 학생 선수 50명이 넘게 참가한 이 행사에서 확실히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키는 작지만 강렬한 눈빛으로 기술을 배웠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 

NBA 유명 스킬트레이너인 조던 라우리도 놀란 주인공은 바로 강성욱. 사자성어가 떠올랐다. 군계일학(群鷄一鶴)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강성욱은 조금도 이 사자성어에 부족함이 없는 실력을 뽐냈다. 강성욱은 중학교 3학년 신분으로 드리블, 패스, 슈팅이라는 농구 기본 기술에 있어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강성욱은 엘리트캠프 마지막 날 펼쳐진 5대5 경기에서도 마음껏 자기의 기술을 뽐냈다. 결국 트레이너들의 극찬을 받으면서 최우수상을 받고 캠프를 마무리했다.

CHAPTER 4. 강성욱, ‘코트의 마법사’ 강동희를 넘어라!

앞서 말했듯이 강성욱의 부친은 전 원주 동부(현 DB)의 감독이었던 강동희.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KBL 초창기를 휘어잡았던 레전드 포인트 가드다. 이상민, 김승현, 김태술로 이어지는 6년 주기 설의 시초이기도 하다. 

강성욱은 같은 포지션이기에 아버지와 늘 비교된다. 이제 중학생인 그에게 많이 부담되기도 할 터. 그는 “아버지와 비교되는 것이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장 좋은 스승을 가까이 두고 있어 좋은 점도 많았다. 강성욱은 "아버지가 슛이랑 드리블, 스텝을 가르쳐주신다. 기본기를 강조하시는 편이다. 가끔은 매우 엄하게 하시지만, 때로는 웃으면서 잘 가르쳐주신다. 한번 지적했을 때 고치지 못하면 뭐라고 하시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강성욱의 동생도 호계중 1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두 형제에게 강동희라는 이름 세 글자는 평생 따라다닐 숙명이다. 그 이야기가 나오지 않으려면 아버지를 뛰어넘어야 한다.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호계중 오충렬 코치는 강성욱에 대해 “중학교에서는 최상급 가드이다. 고등학교 올라가도 분명 잘할 거다. 지금 키가 170대 후반인데 충분히 더 클 수 있다. 운동 중독 수준으로 열심히 한다. 내가 말릴 정도이다. 먼 미래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가 될 것이다.”며 칭찬을 늘어놨다.

강성욱의 재능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 과연 오 코치의 말 대로 강성욱이 10년 뒤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스타가 될지 지켜보자.

※ 더 많은 기사를 보고 싶으시다면? ☞ 바스켓코리아 7월호 웹진 보기

사진 = 김우석 기자, KBL 제공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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