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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얻은 양인영, 최대 과제는 ‘몸싸움’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몸싸움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11일 삼일상고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 만난 임근배(52) 삼성생명 감독은 “(양)인영이가 많이 올라왔다. 사실 지난 시즌에 성장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지금 잘해주고 있다”며 양인영(184cm, F)의 최근 몸놀림을 이야기했다.

양인영은 삼일상고와의 연습 경기에서 빅맨 역할을 소화했다. 자신보다 체격 조건과 운동 능력이 좋은 남자 학생 선수를 상대했다. 우선 과감하게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림으로 자신 있게 볼을 올렸다. 때로는 하이 포스트나 3점슛 라인 부근에서 핸드 오프 플레이나 스크린, 슈팅 등 다양한 플레이로, 다른 동료의 공격 공간을 넓게 만들기도 했다.

팀 내 유일하게 40분 풀 타임을 소화했다. 16점 7리바운드 3스틸로 맹활약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스틸 모두 팀 내 최다 기록. 자신보다 체격 조건이 좋은 상대를 온몸으로 버텼고, 루즈 볼을 향한 강한 집착으로 공수 리바운드에 힘이 됐다.

포스트 파트너였던 리네타 카이저(193cm, C)는 “어리지만 굉장히 터프하고 높은 가능성을 지녔다. 로우 포스트에서 마무리하는 능력이 좋다. 좀 더 맞춰보면, 더 나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양인영의 플레이를 높이 평가했다.

포인트가드로 나선 윤예빈(180cm, G)도 “(양)인영 언니가 몸 상태도 좋고 메이드 능력이 좋다. 오늘 경기에서도 인영 언니를 많이 봐주려고 했다. 그런데 상대가 빠르고 강한 남자 선수다 보니, 놓치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더 맞추다 보면, 시너지 효과가 날 거라고 본다”며 양인영의 존재감을 말했다.

그렇지만 양인영은 임근배 감독의 말처럼 아쉬움을 안고 있었다. “지난 시즌부터 몸싸움 능력을 키웠는데, 시합 때는 몸싸움을 많이 피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을 준비할 때 마음을 더욱 강하게 먹었고, 오정현 전력분석원이나 팀원과 많이 부딪히면서 몸싸움 능력을 계속 키우고 있다”며 ‘몸싸움’을 가장 아쉬워했다.

양인영은 아쉬운 점을 잊고자 했다. '몸싸움'을 코트에서 실천한 것. 삼일상고와 연습경기에서 남자 학생 선수와의 몸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과감하게 몸을 부딪혔다. 적극적인 공격 시도로 많은 점수를 따냈다. 실패해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임근배 감독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팀 내 부상자가 많아서, 연습 경기를 거의 풀로 뛰고 있다. 연습 경기를 많이 뛰어 힘든 건 있지만, 언제 이렇게 원없이 뛰어볼까 싶다.(웃음) 힘들지만 행복하다. 오늘 같은 경우는 더욱 부딪혔어야 했는데, 애들 힘이 너무 세서 몸싸움을 이전 연습 경기보다 많이 하지 못했다”

양인영은 임근배 감독의 말을 계속 새기고 있다. “감독님께서 마음가짐을 강조하신다. 특히, 골밑에서 누구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다. 몸싸움을 강조하시고, 부딪혀도 끝까지 공격하는 걸 강조하신다. 작년보다 좋아졌다고 하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만큼 쫓아가지 못한 게 사실이다”며 또 한 번 ‘몸싸움’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준우승을 했는데, 너무나 좋았다. 우승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봤다. 준우승을 해보니, 더욱 간절해졌다. 개인적으로 후회하고 싶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며 시즌 목표를 말했다.

기회는 누구나 찾아온다. 하지만 기회를 결과로 만드는 건 쉽지 않다. 좋은 결과로 만드는 건 더욱 그렇다. 양인영 역시 마찬가지다. 허나 긍정적인 요소도 분명 있다. 핵심 과제를 알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다.

사진 제공 =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손동환  kahn05@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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