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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농구 월드컵] 월드컵 총득점 1위 라건아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다”

[바스켓코리아 = 광저우/권대순 객원기자]  “더 공격적으로, 자신감 있게, 하나의 팀으로 플레이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

한국은 8일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17-32위 순위결정전 2차전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80-71로 승리했다.

간절히 기다렸던 승리였고, 그 중심에는 한국 대표팀의 든든한 센터 라건아가 있었다. 그는 26득점 16리바운드 3블록으로 공수에서 팀을 이끌었고, 대표팀은 25년 만에 농구월드컵 1승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국내 무대에서 정상을 여러 번 경험했고,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지만, 월드컵은 차원이 다른 무대였다. 특히 3차전 나이지리아에 42점 차로 대패하는 등 세계무대의 벽을 체감한 대회였다.

라건아는 “좌절감이 심했다. 우리는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지만 이내 “더 공격적으로, 자신감 있게, 하나의 팀으로 플레이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시아라는 좁은 무대를 벗어난 라건아는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강호들과 맞붙어 기량을 평가받았다. 그는 “내가 평소에 넣던 슛들을 많이 놓친 경향이 있다. 연습을 통해 그런 실수를 다시 하지 않도록 팀에 돌아가면 연습을 더 많이 하겠다. 하지만 기분은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1승 4패로 부진했지만, 라건아는 대회 내내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5경기 평균 23.0점(2위), 12.8리바운드(1위), 총득점은 115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전 세계의 중심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그럼에도 라건아는 “개인 기록은 의미가 없다. 우리가 승리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라고 대답한 후, “오늘 이겼지만 4쿼터에 실책이 많았다. 더욱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트랩 수비에 걸렸을 때는 패스를 돌려 팀플레이를 하고, 더욱 공격적인 자세로 수비를 뚫어내야 한다”며 오늘 경기를 곱씹었다.

라건아는 경기당 평균 35.2분을 뛰며 출전시간도 2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한국 대표팀을 이끈 기둥이며 늘푸른 소나무였다. 이에 대한 그의 대답은 “한국에 온 이후로 항상 이렇게 (오래)뛰고 있고, 팀에서 요구하는 부분이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무대에서 최고의 골밑 지배력을 보이는 라건아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3점슛을 종종 시도했고, 성공률(43.9%)도 높았다. 작은 신장을 극복하기 위한 대표팀의 전술이었냐는 질문에 그는 “감독님 지시는 아니었고, 내 개인적인 시도였다”고 털어놨다.

라건아는 3점슛이 자신만의 생존법이었다고 밝혔다.

“199cm의 신장으로 210cm 이상 선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생각해낸 방법이었다. 나는 40분 가까이 뛰는 상황이고, 상대는 번갈아 가면서 나를 수비하기 때문에 무작정 안쪽만 공략하기는 어려웠다”

그는 월드컵 경기력에 진한 아쉬움이 남는 듯했다. 앞으로 월드컵 이후 한국 농구가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전부 다(everything) 바뀌어야 한다”며 믹스트 존을 빠져나갔다.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권대순  kwon.daeso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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