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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박신자컵] 홀로 북치고 장구친 'MVP' 고아라 "팀원들 덕분에 받아"

[바스켓코리아 = 속초/김영훈 기자] 고아라가 박신자컵 MVP를 수상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31일(토) 강원도 속초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국민은행 WKBL 박신자컵 서머리그 결승전에서 BNK 썸을 89-87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아라는 이날 무려 47분을 뛰었다. 오랜 시간 코트에 있으면서 올린 기록은 29점 13리바운드. 팀 내 최다 득점이자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원맨쇼. 맹활약을 한 고아라는 모두의 인정을 받으면서 박신자컵 MVP에 선정됐다. 

시상식 후 만난 고아라는 “너무 힘들게 한 우승이라 값지다. 뛴 선수들뿐만 아니라 벤치에 있던 선수들 덕분에 좋은 성과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MVP를 받아 당연히 기분 좋다. 팀원들이 도와줬기에 받을 수 있었다. 내가 특별히 잘해서 수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고아라는 이날 하나은행을 절벽에서 구해냈다. 3점차로 지고 있던 경기 종료 직전. 고아라는 3개의 자유투를 얻어냈다. 그는 베테랑다운 침착한 모습으로 모두 성공시켰다. 고아라는 “긴장 안 했다면 거짓말이다. 기도하면서 쐈다. 팀원들 덕분에 손 끝 감각이 좋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고아라는 3초 뒤 지옥을 맛봤다. 구슬에게 반칙을 내준 것. 자유투를 쏘는 선수가 구슬이기에 사실상 하나은행의 패배가 가까워진 순간. 모두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구슬이 2개 모두 실패했다. 

고아라는 “어떤 생각도 들지 않았다. 단지 상대도 팀 파울이라 공을 잡은 뒤 바로 치고 나갈 생각이었다. 다행히 못 넣어서 고맙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시종일관 접전인 경기. 그러나 하나은행은 끝까지 하나가 되어 싸웠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2시간 넘도록 코트에 나선 5명을 응원했다. 작전 시간이 끝날 때마다 모든 선수가 모여 파이팅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장면. 하나은행의 밝아진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확실히 달라졌다. 훈련 분위기나 일상생활 분위기가 너무 밝아졌다. 다독여주고 긍정적으로 하는 것이 조성됐다. 팀의 기분이 좋을 때와 나쁠 때의 차이도 많이 줄어들었다. 이번 경기와 같은 상황에서 지난 시즌이었으면 포기했을 텐데 집념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MVP는 부상으로 200만원이 주어진다. 고아라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팀원들 덕분에 받은 것이니 팀에게 쓰겠다는 생각은 확실하다”는 상금 계획을 밝힌 위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WKBL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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