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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앞세운 KCC 김국찬 "형들보다 한 발 더"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내가 젊은 편이지 않나(웃음). 형들보다 한 발 더 뛸 수 있는 나이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더 많이 뛰고, 트레일러 역할을 하려고 한다"

전주 KCC는 29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KCC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105-80으로 승리했다.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인 연습 경기를 시작한 KCC. 내부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진정한 시험 무대에 올랐다. KCC는 12분씩 4쿼터 경기로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차기 시즌 준비에 매진 중이다.

2017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KCC 유니폼을 입은 김국찬도 이날 경기에서 팀원들과 손을 맞추며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김국찬은 "이제껏 연습해 온 것들을 (연습 경기를 통해) 시험해보고 있다. 잘되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지만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다"라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전반을 56-29로 크게 앞선 채 마친 KCC는 3쿼터를 마칠 시점에 73-57,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4쿼터 초반에도 고려대의 패기에 잠시 주춤했지만, 끝내 25점 차 승리를 챙겼다.

김국찬은 "경기 초반에는 우리가 상대보다 빠른 (공격) 템포를 가져갔다. 트랜지션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점수 차가 많이 났었다. 하지만 후반에 템포를 조금 낮췄더니 쉬운 득점을 몇 개 내줬다"라고 돌아봤다.

화제를 '변화'로 돌렸다. 전창진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만큼, 그에 따른 변화도 있을 터. KCC는 어떤 부분에 집중하고 있을까.

김국찬은 "감독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우리 팀에는 특출난 능력을 가진 선수가 다른 팀보다 부족하다. 하지만 질 수는 없다. 정적인 농구 대신 상대를 많이 움직이게 해서 우리가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농구를 하자'라고. 또, 트랜지션을 굉장히 중요시하신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모션오펜스 보다는 서서 하는 플레이가 많았다. 그런 부분에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가실 거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사실 감독님 소문만 듣고 무서워하는 선수가 많았다. 주변에서 '운동 힘들어서 어떻게 하냐'라고 하기도 했다. 확실히 운동은 힘들다. 하지만 분위기는 작년보다 훨씬 더 좋다. 감독님께서 스킨십과 이야기도 많이 해주신다. 어제보다 오늘이 나은 것 같고, 매일 하나 더 배우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칭찬에 인색하신 편도 아니라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도 된다. 물론 농구 하다 보면 혼날 때도 있지만, 사람이 굉장히 좋으시다.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다. 팀 분위기가 긍정적이고, 화기애애하다. 하지만 운동은 힘들다"라고 웃어 보였다.

'개인'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2~3번의 포지션을 소화하는 그는 타 포지션과 마찬가지로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박지훈, 송창용뿐만 아니라 내년 1월 8일 전역하는 김지후 등과 생존 경쟁을 해야 한다.

그에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부분에 관해 물었다. 김국찬은 자신의 장점으로 '슛'과 '활동량'을 꼽으며 "항상 슛을 자신 있게 쏘려고 한다. 그리고 나는 공격적이다. 내가 공격적으로 하다 보면, 수비가 움직인다. 그러다 보면 거기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생긴다. 그리고 내가 젊은 편이지 않나(웃음). 형들보다 한 발 더 뛸 수 있는 나이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더 많이 뛰고, 트레일러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수비에 관해서는 "나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1명 몫의 수비는 해내야 한다. 아직 다른 형들에 비해 요령이 부족하지만, 꾀부리지 않고, 최대한 많이 뛰려고 한다. 가끔은 뚫릴 때도 있겠지만, 항상 배우려는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단점으로는 "주위에서 포지션에 비해 신장이 작다고 한다. 그렇지만 내가 점프에 자신 있고, 팔이 길다. 활동량으로 커버하도록 하겠다"며 "개인적으로 타이밍에 맞게, 기다렸다 움직이라는 조언을 들었다. 이 부분도 항상 염두에 둘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김국찬은 "내가 뭘 어떻게 해봐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팀 내 경쟁을 통해 경기에 투입되는 걸 우선시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농구에 녹아들고, 그 안에서 내 장점을 보여야 한다. 팀 농구를 잘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팀 구성원 간의 신뢰가 두텁다. 지난 시즌보다 긍정적인 영향과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김아람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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