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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사실상 서머리그 계약 ... 등번호 39번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와 드와이트 하워드(센터, 211cm, 120.2kg)가 다시 힘을 합쳤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하워드가 레이커스의 계약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등번호는 39번을 달게 됐다고 전했다. 『Yahoo Sports』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레이커스가 하워드와의 계약을 위해 애릭 홀먼을 방출했다고 밝혔다. 홀먼은 이번에 투웨이딜에 앞서 체결되는 계약(Exhibit 10)으로 불러들였다.

하워드의 계약은 사실상 서머리그 계약이나 다름이 없다. 트레이닝캠프에 앞서 체결되는 계약이 아니라 서머리그에 뛸 선수단을 꾸리기 위해 이행되는 계약으로 향후 캠프를 지나 정규시즌 선수명단에 들어갈 경우 경기당 수당이 지급되는 형태의 계약이다. 보통은 서머리그가 끝난 이후 트레이닝캠프딜을 통해 경쟁에 나서는 것을 감안하면 계약조건은 파격적이다.

하워드는 레이커스 합류에 앞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멤피스로부터 약 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만큼, 계약규모나 조건에 크게 무게를 두기보다는 레이커스 합류를 우선시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워드의 이번 계약은 이미 알려졌다시피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며, 보장조건으로 전환되지 않을 시 방출되더라도 연봉이 보전되지 않는다.

즉, 정규시즌 선수명단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계약이 당연히 종료되는 형태다. 하워드가 이와 같은 계약을 맺은 것은 선수생활 내내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보장되는 조건이 아닌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처사다. 시즌 중 부상을 당할 경우 자리를 잃게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워드는 멤피스에 남기보다는 레이커스로 향하는 것을 고집했다.

여타 선수들이 캠프딜을 체결할 수는 있지만, 하워드가 이번에 선수단에 진입하기 위해 맺은 계약이라 많은 이들이 놀라고 있다. 하워드의 몸 상태가 이미 전성기에서 현격하게 멀어졌으며, 부상 이력 등으로 여전히 의구심이 많다는 뜻이다. 반대로 하워드가 배수의 진을 치고 제대로 자리를 따내기 위해 경쟁에 나서기 위한 방편일 수도 있다.

하워드가 우승반지에 대한 열망이 크면서도, 명예회복을 누구보다 갈망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이해된다. 이미 레이커스와 접촉할 당시에도 주전 경쟁에서 밀린다면 벤치에서 뛸 의사까지 내비친 바 있다. 하워드는 NBA 진출 이후 줄곧 주전으로 출장했다. 지난 시즌 부상 여파가 컸다지만, 벤치행 수용의사를 보인 측면은 그만큼 하워드에게는 큰 이슈인 셈이다.

한편, 레이커스에서 39번을 달고 뛰었던 선수는 이전까지 단 한 명도 없었다. 하워드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39번을 택한 것. 참고로 하워드는 지난 2004-2005 시즌에 데뷔해 줄곧 12번을 달고 뛰었다. 레이커스에서 처음 뛰던 지난 2012-2013 시즌에도 하워드의 등번호는 동일했다. 당시에는 당연히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현역 최고 센터다운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하워드가 레이커스를 떠난 이후 그는 여러 팀들을 오가야 했다. 휴스턴 로케츠와 계약이 만료된 이후 해마다 팀을 옮겼다. 당시에도 하워드는 12번을 고수했다. 지난 2016-2017 시즌에 애틀랜타 호크스에서는 8번, 지난 2018-2019 시즌 워싱턴 위저즈에서는 21번으로 번호를 바꿨다.

이제 관건은 하워드가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선수단에 들어갈 지다. 레이커스로서도 센터가 필요한 만큼, 하워드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낸 하워드로서도 명예회복을 위해서 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가 레이커스에서 보내는 두 번째 시즌이 어떨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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