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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박신자컵] 언니 상대한 이채은의 아쉬움 "한 점도 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바스켓코리아 = 속초/김영훈 기자] 이채은이 언니와의 맞대결에 아쉬워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5일(일) 강원도 속초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박신자컵 A조 예선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67-66으로 꺾었다. 

이채은은 이날 24분을 뒤며 12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엄청난 활약은 아니었다. 하지만 프로에 입단한지 1년도 되지 않은 막내가 언니들 사이에서 당찬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후 만난 이채은은 “훈련 때 수비를 연습했는데 잘 수행하지 못했다. 특히 2대2 수비가 잘 안된 거 같아 아쉽다. 언니들이 계속 뒤에서 말을 해줬는데 내가 잘 듣지 못했다. 경기 들어가서 집중을 하지 못한 거 같다”며 승리에도 자신을 나무랐다.  

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당연히 순위도 A조 선두. 우승후보 다운 BNK도 그렇고 삼성도 많이 이긴 게 아니어서 

하나은행은 박신자컵에 주전급 로스터를 꾸렸다. 백지은, 김단비, 강계리, 김지영, 김예진 등은 정규리그에서 볼 수 있는 선수들. 이렇게 쟁쟁한 선수들이 있는 가운데 이채은이 한 자리를 꿰찼다. 

그는 “언니들이 쉬는 중간에 뛸 것으로 예상했다. 대회 전에 잠시 나가더라도 열심히 뛰고 오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날처럼 많이 뛸 줄은 몰랐다. 어느 정도 뛰다가 다시 벤치로 나갈 거 같았다”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공교롭게도 이채은의 상대는 삼성생명. 친언니 이주연이 주축으로 있는 팀이다. 이주연은 이날 11분만 뛰며 9점을 넣었다. 언니와 붙은 소감은 어떨까. 

그는 “내가 언니를 막을 때 한 점도 주고 싶지 않았다. 어느 정도 잘 막았는데 4쿼터에 내 앞에서 3점을 줬다. 너무 아쉬웠다. 경기 전에 생각했던 것이 깨졌다”며 재밌는 답변을 내놨다. 

이채은은 어린 나이이지만 당돌했다. 성격이 아닌 플레이가 당돌했다. 상대가 앞에 있어도 개의치 않고 슛을 시도했고, 1대1 돌파도 즐겼다. 그는 “이훈재 감독님이 블록슛을 당해도 좋으니 마지막까지 해보라고 하셨다. 항상 자신감 있게 공격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신자컵을 뛴 이채은은 이제 정규리그 출전에 도전한다. 아직 데뷔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당연히 리그에 뛰고는 싶다. 훈련 때 감독님께 보여드려야 하는데 내가 잘 못해서...”하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내 “이날 경기 뛰었으니 앞으로도 자신 있게 하면 시즌 때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찾았다.

어리지만 당찼던 이채은. 언니처럼 빠르게 리그에 적응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 = WKBL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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