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조나 볼든, 월드컵 불참하기로 결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9 14: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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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Boomers' 호주가 2019 농구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변화를 겪게 됐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나 볼든(포워드, 208cm, 99.8kg)이 오는 9월에 열리는 월드컵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볼든은 당초 호주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최종적으로 호주 대표팀에 승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볼든은 대회를 불가 며칠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대회 불참을 결심했다.


호주는 최근 캐나다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가졌다. 호주는 1차전에서 애런 베인스(피닉스)를 투입하지 않았고, 2차전에서는 앤드류 보거트가 뛰지 않았다. 이 가운데 볼든이 출전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호주의 안드레이 레마니스 감독은 볼든보다는 자국에서 뛰는 선수들을 좀 더 중용했다. 볼든은 정작 NBA 선수임에도 가장 적은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코칭스탭과 이견이 있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짐작된다. 아직 구체적인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회 불참 사유가 개인적인 이유라고 알려진 가운데 대회를 앞둔 평가전에서도 중용을 받지 못했다. 이에 볼든이 제한된 시간을 뛰기보다는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을 위한 준비에 나서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호주는 이번에 보거트를 필두로 베인스, 조 잉글스(유타), 패트릭 밀스(샌안토니오), 메튜 델라베도바(클리블랜드)까지 모두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들은 지난 2016 올림픽에서도 호주 대표팀에서 뛰었다. 여기에 벤 시먼스(필라델피아)와 볼든까지 가세해 더 강해진 전력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먼스가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했고, 볼든마저 빠지게 됐다.


볼든은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44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4.5분을 소화하며 4.7점(.494 .354 .481)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17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고, 2라운드 6순위로 필라델피아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여름에 필라델피아는 2라운드 출신인 그에게 이례적으로 4년 계약을 제시했다. 단, 마지막 두 시즌은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다.


한편, 호주의 레마니스 감독은 5명의 NBA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자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주로 대표팀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호주리그의 브리즈번 불리츠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그는 지난 2013년에 호주 대표팀의 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다수의 NBA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작 뚜렷한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호주는 2014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선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다. 호주는 16강에서 터키에서 65-64로 석패했다. 지난 2016 올림픽에서도 메달 전망을 밝혔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페인에서 89-88로 졌다. 지난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한 만큼, 이번 월드컵에서 호주가 좋은 성적을 거둘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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