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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코리아투어] ‘U15부 우승’ 용산중 윤치영, 그가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이유
윤치영(가운데)이 우승을 합작한 동료들과 웃음을 짓고 있다.

[바스켓코리아 = 강릉/김영훈 기자] 나이는 어렸지만 생각은 성숙했다. 

용산중은 18일(일)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KOREA TOUR U15부 결승전에서 YKK-2를 9-8로 꺾었다.

용산중은 윤치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팀에 점수를 보탰다. 빠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헤집고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모습도 예술이었다. 위기의 순간에도 빛났다. 경기 막판 8-8 동점 상황에서 찾아온 공격 기회. 윤치영은 뱅크슛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한 윤치영의 활약을 앞세운 용산중은 U15부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시상식 후 만난 윤치영은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믿기지 않는다. 너무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승전 마지막 장면을 떠올렸다. 골밑 근처에 비어 있는 동료가 있었다. 윤치영의 거리가 더 멀었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패스가 아닌 슛이었다. 윤치영은 “농구선수 때부터 중거리슛에 자신이 있었다. 마지막 슛을 쏜 지점에서 10개를 쏘면 9개 정도는 넣을 수 있다.  그래서 패스를 줄 수도 있었지만 내가 쐈다”며 패기 있는 발언을 남겼다. 

윤치영은 엘리트 출신의 선수. 그가 출전한 용산중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리고 우승을 해냈다. 그러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첫 경기부터 불의의 일격을 당했기 때문. 그는 “첫 경기부터 져서 사기가 저하됐다. 하지만 목표가 우승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그 점이 우승으로 이끈 거 같다”고 말했다.   

용산중은 우연처럼 첫 패배를 선사한 YKK-2와 결승에서 다시 한 번 만났다. 이번에 웃은 팀은 용산중. 예선 패배를 갚아주는 동시에 우승을 차지했다. 윤치영은 “첫 경기여서 룰도 모르고, 적응도 안 되었을 때였다. 나뿐만 아니라 팀원도 3x3에 적응을 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예선과 결승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윤치영은 얼마 전까지 농구 명문 용산중에 있엇다. 그러나 한 달 전 팀을 나왔다. 어떤 이유였을까. “얼마 전까지 내 꿈은 당연히 프로선수였다. 그러나 내 미래에는 농구라는 직업을 가질 가능성이 없을 거 같았다. 키(172cm)가 너무 작았다. 내 능력치가 여기까지라고 생각했다. 쉬운 선택은 아니었지만 다른 길로 가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는 그의 답변이었다. 

대개 농구 선수들은 그와 같은 결정에 힘들어한다. 평소 운동부라는 이유로 학업과 담을 쌓고 살아왔기 때문. 그러나 윤치영은 달랐다. “운동을 하면서도 평소에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부모님의 권유가 크 도움이 되었다. 지금껏 해온 것이 있기에 공부도 충분히 자신있다”며 윤치영은 자신감을 보였다. 

윤치영은 아직 명확한 꿈은 없었다. 중학교 3학년의 나이에 없는 것이 당연했다. 대신 농구라는 한 길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닌 세상으로 도전을 택한 윤치영, 그의 미래를 응원한다. 

사진 제공 = 김영훈 기자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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