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KBL
'레벨 UP' 예고한 상무 전준범 "찬스를 놓치지 않는 것이 슈터의 덕목"

[바스켓코리아 = 문경/김아람 기자] "슈터는 생각이 많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슛의 성패와 관계없이 찬스가 오면 던진다는 생각에 집중해야 한다. 상대 팀은 슈터에게 슛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작은 찬스에서도 슛을 던지지 않으면, 쏠 기회가 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찬스에서는 바로 던진다. 찬스를 놓치지 않는 것이 슈터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속공 상황도 마찬가지다. 경기 흐름에 따라 적당한 찬스가 될 수 있다"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15일부터 '2019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문경'을 개최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KBL 10개 구단이 운영하는 유소년클럽팀 중 최종 선발된 46개 팀과 일본 B리그 시부야 유소년 클럽(초고부) 1개 팀 등 총 47개 팀, 550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대회로 18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

경기는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선승관과 문경실내체육관, 문경배드민턴장 등에서 열린다.

상무 용지관에서는 상무 선수들이 스킬 트레이너로 나섰다. 이재도, 두경민, 전성현, 전준범, 최원혁, 박세진, 정준수(이상 A조)와 김지후, 서민수, 이동엽, 김진유, 이우정, 정성호, 정해원(이상 B조)이 두 조로 나뉘어 17일까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가르친다.

스킬 트레이닝 1일 차에는 인천 전자랜드의 스털링 카운슬 스킬 트레이너도 함께했다. 대회 전날까지 연습 경기를 위해 머물렀던 전자랜드. 재능 기부 차원에서 카운슬 트레이너와 통역을 위해 변영재 국제업무 팀장은 하루 더 머물렀다.

전준범 역시 아이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스킬을 지도했다.

스킬 트레이닝 후 만난 전준범은 "전자랜드 외국인 트레이너가 부상과 기초 자세 등을 강조하더라. 나도 많이 배웠다"며 "한 사람씩 기본적인 자세를 잡아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소감을 말했다.

현재는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상무의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것.

전준범은 "아픈 곳 없이 연습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몸을 더 끌어올릴 생각이다. 부상 없이 잘 해내려고 한다"는 몸 상태를 알렸다.

대표팀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지난 6월 대표팀에 차출되어 7월에는 대만에서 개최된 윌리엄 존스컵에 다녀왔다. 하지만 농구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전준범은 자신의 부진이 원인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실수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짧은 시간에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에 조급했던 것 같다.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빨리 잊어야 한다. 지금은 상무에 돌아왔으니, 현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존스컵 출격 전, 진천에서 만난 대표팀 김상식 감독은 당시 "(전)준범이는 슈터에게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생각 없이 들어오다 찬스나면 딱 던진다. 외국에서 준범이 견제를 많이 하더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전준범도 고개를 끄덕이며 "슈터는 생각이 많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슛의 성패와 관계없이 찬스가 오면 던진다는 생각에 집중해야 한다. 상대 팀은 슈터에게 슛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작은 찬스에서도 슛을 던지지 않으면, 쏠 기회가 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찬스에서는 바로 던진다. 찬스를 놓치지 않는 것이 슈터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속공 상황도 마찬가지다. 경기 흐름에 따라 적당한 찬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18일에 상무에 입대한 전준범은 내년 2월 8일에 전역할 예정이다. 휴가 때는 팀에 간 적도 있다고.

그는 "예전에 (유재학) 감독님 뵈러 갔었다. 거기에서 약속하고 왔다. 슛과 수비, 웨이트 부분에 대해 강조하셨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얼마 전에 후임으로 들어온 (대학 후배이자 팀 후배) 정성호와 운동을 같이 하고 있다. 성호한테 슛 좀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성호가 나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미안하다. 미안한데 어쩔 수 없다(웃음)"며 신병 정성호와 굵은 땀을 흘린다고 전했다.

덧붙여 "처음 (상무에) 들어왔을 때, 몸무게가 10kg 정도 불었다. 살이 쪄버리니까 몸이 무겁더라. 그래서 웨이트를 많이 했다. 5kg 정도 감량했는데, 지금 몸 상태가 제일 좋은 것 같다. 부대 시설도 좋고, 장창곤 감독님께서도 많이 신경 써주셔서 의미 있는 군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만족했다.

현대모비스의 통합우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군대 안에 TV가 있다. 계속 경기를 봐왔다. 팀이 워낙 잘하길래 '내가 없어서 잘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오)용준이 형도 새로 왔고, (배)수용이도 많이 좋아졌다.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 우승 반지가 2개 있지만, 제대로 뛰어서 가진 적은 없다. 내가 제대로 해서 우승 반지를 받는 것도 하나의 목표이다"라며 '진정한' 챔피언 반지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전준범은 "상무 시즌이 곧 시작한다.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내고, 제대로 해내고 싶다. 팀에 복귀하기 전까지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연구하고, 가져가야 한다. 군 생활 마무리를 잘하고, 더 단단해져서 복귀하겠다"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아람 기자, KBL 제공

김아람  ahram1990@basketkorea.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아람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 뉴스
[BK포토]오리온 닥터유 에너지바배 3X3 영광의 얼굴들
[BK포토]오리온 닥터유 에너지바배 3X3 결승 현장화보
[BK포토]오리온 닥터유 에너지바배 3X3 4강 현장화보
[BK포토]오리온 닥터유 에너지바배 3X3 본선 현장화보
[BK포토]오리온 닥터유 에너지바배 3X3 예선 현장화보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