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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회 MBC배] ‘이빨’ 드러낸 고려대 정호영 “아직 내 실력 보여주지 못했어”

[바스켓코리아 = 상주/김준희 기자] “오늘 보여드린 모습이 지금까지 중엔 베스트지만, 아직 감독님과 코치님께 내 실력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고려대학교는 14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1부 B조 예선 단국대학교와 경기에서 98-79로 승리했다.

코트에 나오는 선수들 모두 제 역할을 해내며 대승을 거뒀다. 신민석(199cm, F, 2학년)이 3점슛 2개 포함 16점(6리바운드), 정호영(189cm, G, 2학년)이 3점슛 3개 포함 16점으로 외곽에서 활약했다.

골밑은 박정현(14점 7리바운드)과 하윤기(1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맹위를 떨쳤다. 김진영(12점 4리바운드)도 내외곽을 오가며 중심을 잡았다.

특히 정호영은 이날 단 17분 만을 소화하며 16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임팩트를 선사했다. 외곽슛은 물론, 강점인 스피드와 높이를 활용한 공격이 돋보였다.

경기 후 만난 정호영은 “우리가 경기할 때마다 초반에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적이 많았다. 그래서 오늘은 초반부터 집중을 하려고 했는데, 2~3쿼터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MBC배 대회를 앞두고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그는 “MBC배 대회가 끝나고 바로 정기전이 있기 때문에 두 개를 동시에 집중력 있게 준비했다. 나는 좀 더 열정적인 자세를 갖고 (훈련에) 임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단국대는 리그 전반기 때 고려대를 끊임없이 괴롭힌 팀 중 하나다. 두 번 맞붙었는데, 첫 경기에서 78-83으로 패했고, 두 번째 경기에선 82-80으로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정호영은 “단국대 선수들이 빠르고, 기본적으로 슛을 갖춘 선수들이다. 나는 속공 위주의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그리고 수비에선 슛을 주지 말고 드라이브인을 허용해서 (하)윤기나 (박)정현이 형한테 맡기는 방향으로 훈련을 했다. 수비는 오늘 부족했던 것 같다. 슛을 많이 맞았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로는 “’다같이 하자’고 뭉쳤던 게 비결이었던 것 같다. 감독님도 하프타임 때 ‘괜찮다’고 하시고, (박)정현이 형도 ‘괜찮으니까 다같이 하자’고 했던 게 승인인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정호영은 지난해 신입생이었던 시절을 지나 올해 2학년이 됐다. 그동안 팀도 변화가 있었다. 주희정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새로 부임했고, 본인이 이끌어야 할 후배들도 생겼다.

정호영은 “2학년이 되면서 책임감이 생겼다. 애들이 힘들 때 최대한 도와주려고 한다. 그리고 (주희정) 감독님께서 가드 출신이시다 보니 빠른 공격을 좋아하신다. 그런 부분에서 맞춰가고 있다. 작년과 가장 다른 부분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빠른 공격을 선호하는 건 정호영의 플레이 스타일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그는 “아무래도 내 장점이 스피드다 보니까 (이)우석이나 (김)형진이 형, (김)진영이 형이 플레이가 잘 안될 때 내가 풀어주려고 한다. 오늘은 그런 부분이 잘됐던 것 같다”며 이날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오늘 같은 모습이면 (앞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 슛도 자신 있게 던지고,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 지시하신 부분을 잘 수행해야 한다. 쓸 데 없는 실수도 하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보여드린 모습이 지금까지 중엔 베스트지만, 아직 감독님과 코치님께 내 실력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서 개인과 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KUBF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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