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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회 MBC배] 경희대 권혁준 “양동근처럼 공수와 리더십 갖춘 선수 되고파”

[바스켓코리아 = 상주/김준희 기자] “양동근 선배님처럼 공수와 리더십을 모두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

경희대학교는 14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1부 A조 예선 성균관대학교와 경기에서 76-70으로 승리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박찬호(1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이용기(15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제공권을 장악했고, 권혁준(180cm, G)도 1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특히 권혁준은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결정적인 득점과 스틸을 해내며 팀에 승기를 안겼다.

경기 후 만난 권혁준은 “우리가 리그 때 (성균관대에) 한 번 졌었다. 그래서 하계훈련 때 열심히 준비했다. 힘들게 준비했던 게 오늘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라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를 포함해, 전반에 주전으로 뛰던 고학년들이 집중을 못했다. 그러면서 저학년들이 많이 뛰었는데, 그 선수들이 격차를 유지하면서 체력 세이브를 해줬다. 후반에 다같이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권혁준을 비롯한 경희대 선수단은 리그 전반기 때 성균관대에 당했던 패배를 잊지 못하는 듯했다. 경희대는 지난 6월 3일 홈에서 열렸던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65-79로 패한 바 있다.

권혁준은 “그때 좀 안일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다. ‘당연히 이기겠지’라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랬는데 박살이 났다(웃음). 그래서 이번 MBC배 대회는 이를 갈고 준비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올해 4학년인 권혁준은 곧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다. 그는 “드래프트라고 잘 보이려는 마음은 없다. 하던 대로, 내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프로에 간다면 1번을 볼 텐데, 지금보다는 리딩을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언급한 것처럼 권혁준은 2번(슈팅 가드) 치고는 작은 신장(180cm)으로 인해 포지션 변경이 불가피하다. 그는 “양동근 선배님처럼 공수와 리더십을 모두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우상이자 롤 모델이었던 ‘양동근’의 이름을 떠올렸다.

덧붙여 “패스가 잘 될 때는 잘 되는데, 안 될 때는 안 된다. 기복이 없도록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런 그에게 지난 8월 7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었다. 롤 모델인 양동근의 플레이를 눈앞에서 직접 경험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경희대는 현대모비스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당시 양동근 선배님이 1쿼터만 뛰었는데 11점을 넣으셨다. 우리 팀 가드 5명이 그야말로 학살당했다(웃음). ‘한 번 부딪쳐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는데, 역시 양동근 선배님은 국내 탑, 넘버 원 가드라는 걸 느꼈다.” 권혁준의 말이다.

직접 경험한 우상의 플레이는 그에게 많은 자양분이 됐다. 권혁준은 “내가 용산고 출신이라 (양동근 선수가) 직속 선배시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보고 배웠다. 공격과 수비, 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꿀릴 게 없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모습을 본받고 싶다”라며 발전 의지를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조선대와 경기가 남았는데,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조 1위로 올라가겠다. 우리는 우승하려고 나왔다. 다같이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한 발 더 뛰는 자세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UBF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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