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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람 없던 활약’ 문성곤, 그를 둘러싼 기대감과 김승기 감독의 웃음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주축으로 성장해야 하는 문성곤이 비 시즌 첫 연습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문성곤은 8일 수원 성균관대 보조체육관에서 진행된 성균관대와 연습 경기에서 공수에 걸쳐 인상적인 내용을 남긴 것.

1쿼터 문성곤은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수비에서 중심에서 활약하며 블록슛 등을 만들어낸 문성곤은 경기 시작 3분 이후 3점슛 두 방을 연달아 꽂아 넣었다. 또, 한 박자 빠른 패스 타이밍이 돋보였다.

1쿼터 전부를 출장한 문성곤은 3점슛 3개 중 두 개를 성공시키는 등 공수에서 중심에서 맹활약했다.

2쿼터 다시 경기에 나선 문성곤은 중반을 넘어 휴식을 가졌다. 수비에서 활약은 여전했고, 돌파와 속공으로 득점에도 가담했다. KGC도 17점차로 달아났다. 문성곤이 벤치로 돌아간 후 KGC는 전열에 공백이 생겼다. 점수차를 줄여주었다. 문성곤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던 5분이었다.

3쿼터 문성곤은 다시 경기에 나섰다. 공수에 있어 확실히 중심을 잡아 주었다. 2분이 지날 때 다시 3점슛을 터트렸다.

KGC는 계속 점수차를 넓혀갔고, 문성곤은 +30점이 된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벤치로 돌아갔다.

4쿼터 문성곤은 다시 경기에 나섰다. 집중력을 유지하며 경기에 몰입했다. 종료 3분 여가 남은 시점에는 수비 과정에서 숨을 몰아쉬는 모습을 보일 정도였다. 그 만큼 경기에 대한 몰입도가 높았던 문성곤이었다. 그렇게 문성곤은 비 시즌 첫 연습 경기에서 성공적인 과정을 지나쳤다.

게임 후 만난 문성곤은 “이제까지 준비를 많이 했다. 하지만 연습 경기라도 게임은 확실히 다르다.초반에 좀 안되다가, 중반을 넘어가며 경기가 풀렸다. 첫 경기다 보니 반응이 좀 늦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한 후 “픽 게임에서 미스가 나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볼을 자주 흘리기도 했다. 또, 경기 외적에서 보이지 않는 실수도 있었다. 수비에 대한 미스도 있었다. 개선점을 확인한 경기였다.”며 비 시즌 첫 연습 경기를 끝낸 소감에 대해 털어 놓았다.

연이어 문성곤은 “연습을 처음 시작할 때 발바닥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운동을 쉬지 않았다. 평창 전지훈련 때는 완전한 몸으로 했다. 쉬는 게 조금 불안한 부분이 있어서 운동을 쉴 수 없었다. 평창 때 까지 조금 오버 워크를 했다. 몸이 많이 다운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올라온 상태다.”며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문성곤은 슛에 대해 언급했다. 대학 시절까지 슛이 장점이라는 문성곤은 프로에 입문하며 3점슛에 장점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기 때문. 동료 선수보다 일찍 상무에 다녀오면서 슛과 관련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기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문성곤은 “첫 경기다 보니 무리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 슛을 좀 교정했다. 실전에서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좀 무리하게 던진 경향도 있다. 감독님께서 몸이 좋으니 일직선으로 던지는 걸 연습하라고 하셨다. 그래도 오늘 8개를 시도해 6개가 들어갔다. 감독님은 밸런스가 좋지 못하다고 계속 놀리신다. 확실히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오픈 찬스에서 믿고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며 결과에 대한 만족감과 신뢰감에 대한 이야기를 남겼다.

비록 대학 팀과 경기였지만, 문성곤은 확실히 다른 모습을 남겼다. 위에 언급한 대로 공수에 걸쳐 문성곤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경기력 차이는 있었다. 3점슛 성공 개수 역시 ‘달라졌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만했다. 키워드는 차분함과 안정감이었다.

문성곤은 달라진 모습에 대해 “차분함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안될 때를 생각해보면 내가 분에 이기지 못했던 것 같다. 어느 드라마에서 ‘드러내려고 하면 급해진다’라는 멘트를 봤다. 왠지 와 닿았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날 보여준 안정감에 대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문성곤은 “시즌이 개막할 때까지 안 다치는게 가장 중요하다. 웨이트와 기본기에 대해 완성도를 더 높여야 한다. 또, 출장 시간을 잡아야 한다. 그때까지 감독님에게 신뢰감을 더 드려야 한다. (양)희종, (오)세근이 형은 믿고 보는 선수다. 나도 이번 시즌을 기저점으로 그런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게임이 끝난 후 김승기 감독의 얼굴에는 잔잔한 웃음이 가득했다. 그토록 공들였던 문성곤의 시작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인 듯 했다. 

최근 김 감독은 스탠시 시술에 성공했다. 이날 김 감독은 "시술에 성공하고 나니 몸이 날아갈 것 같다."는 멘트를 남겼다. 많은 스토리가 담긴 애제자의 활약까지 더해진 이날, 김 감독은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사진 = KBL, 바스켓코리아 DB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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