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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빅맨 힘 견뎌낸 상명대 곽동기 "기죽지 않고, 자신감 가지겠다"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신장에 관계없이 상대한테 기죽지 않고,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면 결과도 만족스러울 것이다. 매 순간 성실하고, 자신 있는 모습으로 임하겠다"

상명대학교는 7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양지 SK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연습 경기에서 55-68로 패배했다. 비시즌 조직력 점검 중인 SK의 스파링 상대가 되어 인상 깊은 수비를 선보였다.

상명대는 8명의 선수만이 코트를 밟았지만, 경기 내내 타이트한 수비로 SK 선수단을 괴롭혔다. 특유의 압박 수비와 외곽 득점을 앞세워 1쿼터 중반에는 12-10, 첫 리드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학 최고 수준의 힘을 자랑하는 곽동기(193cm, F)는 골 밑에서 SK의 빅맨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으며, 상명대의 중심에 섰다.

상명대 이상윤 감독은 경기 후 "MBC배 출전 전에 바꾼 수비를 실전에서 사용해봤다"며, 곽동기에 대해서는 "힘이 정말 좋은 선수이다. 팀에 선수가 부족해 휴식 시간을 주지 못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을 텐데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SK 문경은 감독 역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좋았다. 몸싸움에 능하고, 스크린을 제 타이밍에 가더라. 다만 슛이 다져지지 않았고, 신장이 부족하다. 플로터 연습을 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코트에서 오랜 시간 맞붙은 류종현도 "확실히 힘이 좋더라. 요즘 농구는 외곽에서 쏘는 추세가 아닌가. 외곽슛을 장착하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농구 후배를 격려했다.

경기를 마친 곽동기는 "수비가 먼저 되면 공격은 자연스럽게 풀린다. 그래서 우리 팀은 수비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수비에 집중했던 것이 잘 된 것 같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문 감독의 평가를 전해 들은 곽동기는 "감독님 말씀이 맞다. 공격을 보완해야 한다.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하면서 느낀 점이 많다"며 발전을 다짐했다.

상명대는 최근 원주 DB와 창원 LG 등과도 연습 경기를 치렀다. 조금은 난감할 수도 있지만, 곽동기에게 가장 까다로웠던 상대 선수 한 명을 꼽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어렵다"라고 운을 떼며 "모든 형이 쉽지 않았지만, 송창무 선수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리바운드를 들어오거나 수비에서 힘들었다. 전체적으로 SK의 높이가 높았다. DB나 LG도 높았지만, 특히 SK가 높게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체력 부담에 관해서는 "작년부터 (우리 팀) 선수가 조금 부족했다. 상대방이 번갈아 나올 때는 벅차기도 하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에는 문제없다"며 체력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졸업반인 곽동기는 현재 팀 구성상 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다르다. 비교적 작은 신장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포지션 변경과 더불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곽동기는 개선해야 할 점으로 '슛'을 꼽으며 "요즘 트렌드처럼 외곽에서도 힘을 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격 옵션을 늘리기 위해 3점슛 연습도 매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명대는 오는 13일부터 경북 상주에서 개최하는 제35회 MBC배 대학농구대회에 참가한다. 대회를 앞둔 곽동기는 "지금까지 농구를 하면서 큰 부상은 없었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겠다. MBC배에서 예선을 통과하고,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모두 올라가겠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고 싶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5경기를 남겨둔 대학농구리그에 대해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팀원들과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해내고, 팀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잔여 경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보통 초등학생 때부터 농구를 접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곽동기는 농구를 중학교 3학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시작은 늦었지만, 목표는 여느 선수와 다르지 않다.

곽동기는 "처음에는 길거리 농구를 했다. 다른 운동을 하려고도 생각했었지만, 농구가 재미있었다. 삼일상고에서 테스트를 봤고, 합격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 농구를 시작한 후에는 프로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농구선수라면 프로는 누구나 꿈꾸는 무대이다. 신장에 관계없이 상대한테 기죽지 않고,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면 결과도 만족스러울 것이다. 매 순간 성실하고, 자신 있는 모습으로 임하겠다"는 힘찬 포부를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김아람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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