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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잡지 않은 샬럿, 적은 계약 제시했던 이유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샬럿 호네츠가 이번 여름에 켐바 워커(가드, 185cm, 83.5kg)를 붙잡지 않았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샬럿이 이번 여름에 워커에게 계약기간 5년 1억 6,0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워커는 샬럿의 제안을 뒤로 하고 보스턴 셀틱스에 둥지를 틀었다. 보스턴은 워커와 계약기간 4년 1억 4,1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샬럿은 프랜차이즈스타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았다. 이미 지난 2017-2018 시즌에도 그를 트레이드할 의사가 없지 않았다. 워커 중심의 전력으로 한계가 뚜렷한데다 고액계약이 많아 재정압박에 시달리는 만큼, 워커와의 계약보다는 그를 통해 이후에 도움이 되는 자산을 확보하려 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워커는 이번 여름에 샬럿에 남을 경우 최대 계약기간 5년 2억 2,100만 달러의 계약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 시즌에 생애 처음으로 올-NBA팀에 입성하면서 최고대우 이상의 계약을 따낼 조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워커는 꼭 슈퍼맥스가 아니더라도 5년 1억 9,000만 달러의 일반적인 최고대우 계약을 받을 의사를 내비치면서 팀에 남고 싶은 의사를 보였다.

하지만 샬럿은 워커에게 다소 적은 규모의 계약을 건네고자 했고, 결국 워커와의 협상은 결렬됐다. 워커를 해당 계약으로 붙잡을 경우 엄청난 재정압박에 시달리는데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전력에 한계를 드러냈던 샬럿은 워커를 앉히기 보다는 일단 재정 문제에서 탈피하는 것을 우선시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미 샬럿에는 니콜라스 바툼(2년 5,300만 달러), 비스맥 비욤보(1년 1,700만 달러), 마빈 윌리엄스(1년 1,500만 달러), 코디 젤러(2년 2,900만 달러),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1년 1,300만 달러)까지 고액계약자들이 차고 넘친다. 이들 모두 비용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선수들로 이들의 연봉만으로 다가오는 2019-2020 시즌 샐러리캡이 8,500만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일단 다음 시즌 후 비욤보, 윌리엄스, 키드-길크리스트의 계약이 끝나는 만큼, 재정 부담에서 먼저 벗어나면서 이후 행보를 결정하려는 것으로 예상된다. 워커에게 대형계약을 안길 경우 재정 부담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그도 이제는 30대 진입을 앞두고 있어 노장대열에 들어설 예정이라 현재보다는 미래를 고려한 행보였다.

샬럿은 워커를 보내는 과정에서 테리 로지어(3년 5,800만 달러)를 데려오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거래를 완성시켰다. 2020 2라운드 지명권을 주고받았다. 샬럿은 워커의 자리를 로지어로 채우면서 다음 시즌 이후부터 팀을 다시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로지어가 지난 2017-2018 시즌 때의 모습을 보인다면, 알찬 영입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의 이적과 관련하여 워커는 “힘든 날들이었다. 샬럿 이외의 팀에서 뛴 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고 입을 열며 “샐러리캡 때문에 제가 원하는 수준의 계약을 제시받지 못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워커는 “사업적인 부분이라 어쩔 수 없고 실망스럽지 않다”면서 “양 쪽 모두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샬럿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커는 지난 시즌 82경기에 나서 경기당 34.9분을 소화하며 25.6점(.434 .356 .844) 4.4리바운드 5.9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최근 3년 동안 내리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지난 시즌에 올-NBA 서드팀에 호명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제는 보스턴의 에이스로 팀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안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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