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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3P 3개' 삼성 김현수 "더는 물러날 곳이 없다"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첫 번째 목표는 항상 같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이다. 더는 물러날 곳도 없고, 이번에 재활하면서부터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남들보다 한 발 더 뛰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서울 삼성은 6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107-82로 승리했다. 이날은 재활로 자리를 비운 선수들이 마저 복귀하며, 국내 선수 13명이 모두 모였다.

지난 4월 초, 발목 뼛조각 및 골극 제거 수술을 한 김현수도 재활을 거쳐 이날 첫 연습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를 마친 김현수는 "비시즌에 다른 선수들보다 한 달 정도 먼저 들어와서 재활을 시작했다. 6월쯤부터는 오전에 재활하고, 오후에는 팀 훈련에 참여하다가 다시 재활하는 식으로 지냈다. 아직 발목이 완전치는 않지만, 아프지 않은 선수는 없다. 훈련하는 데 이상 없고, 경기를 뛸 수 있는 정도가 되어 복귀했다"는 몸 상태를 알렸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서 17분 22초 동안 3점슛 3개를 꽂는 등 좋은 슛감과 함께 적극적으로 스틸을 노리며, 상대 수비를 압박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그는 첫 연습 경기에 대해서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아 스스로 답답했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재활하면서도 슛은 많이 쐈다. 이규섭 코치님께서 많이 도와주셨고, 매니저인 (최)수현이도 함께 슛 연습을 도왔다"라며 부상과 관계없이 비교적 정적인 슛 연습은 꾸준히 해왔다고 전했다.

직전 시즌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 전,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주축 선수의 부진으로 많은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2018-2019시즌 정규리그 51경기에 나서 평균 16분 31초 동안 4.1점 1.0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결과에는 물음표가 붙었다.

김현수 역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부진은 내 잘못이다. 떨어질 만큼 모두 떨어졌다. 개인적으로 저번 시즌에 보여준 것이 없다. 좀 더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아쉬움만 남았다"고 돌아봤다.

원인을 찾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많이 위축됐던 것 같다"고 운을 떼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자신감의 문제가 컸던 것 같다. 새 팀에 와서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었고, 시즌 전에 햄스트링이 찢어졌었다. 부상 이후에 몸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다. 부상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모두 핑계일 뿐이다. 다음 시즌은 그런 일이 없도록 더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며, 시선을 다음 시즌으로 옮겼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현수를 1번으로 기용하려고 했는데,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다. 부담스러울까 봐 (김)광철이나 (천)기범이와 함께 출전시켰다. (비시즌) 공백 기간이 길어서 좀 더 지켜보려고 한다. 다음 연습 경기에는 1번으로 내보낼 것이다"라며 김현수의 역할을 시사했다.

김현수는 "저번 비시즌에도 1번을 보면서 좋은 기억이 있었다. 몸을 더 끌어올려서 (다른 팀원들과) 유기적으로,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는 포부를 다졌다.

한편, 삼성은 코칭스텝과 구단의 협의 끝에 '팀워크 향상을 위한 선수단 소통 강화'란 목적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마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주에 한 번씩, 현재는 3회차 교육을 마친 상태이다.

김현수는 "교육 내용이 선수들끼리 믿음을 가지고 소통하자는 것이다. 도움이 많이 됐고,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는 소감과 "동료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됐다. 팀원들 모두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이 늘었다. 어제(5일)만 하더라도 선수들이 따로 모여 커피를 마시러 갔다"라고 소개했다.

소통과 믿음을 바탕으로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삼성. 차기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수는 "(최근 받았던 교육처럼) 선수들의 소통이 중요하다. 수비도 많이 보완해야 한다. 작년보다 감독, 코치님께서 수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훈련도 수비 위주로 하고 있다. 올 시즌은 수비를 강력하게 보완하려고 한다"며 수비 보강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첫 번째 목표는 항상 같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이다. 더는 물러날 곳도 없고, 이번에 재활하면서부터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남들보다 한 발 더 뛰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삼성 농구단, KBL

김아람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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