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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탈락’ 아쉬움 지운 임동섭 “이제는 삼성을 위해 뛰겠다”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임동섭이 낙방의 아쉬움을 지웠다. 

서울 삼성은 1일(목)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연습경기에서 93-79로 이겼다. 임동섭은 이날 16분을 뛰었다. 득점은 저조했으나 몸을 올리는 것에 집중했다.  

경기 후 만난 임동섭은 “대만에 다녀왔다. 이후 감독님이 부상 염려도 있어서 1주일을 휴식을 주셨다. 다시 돌아와 훈련하고 있다. 합류한지 3일 정도 되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임동섭은 지난 시즌 막판 군 복무를 마쳤다. 기다리던 복귀였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그가 뛴 15경기 모두 패배. 호흡을 맞추기도 전에 경기에 나섰던 것이 독이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처음부터 같이 준비하니 매우 다를 것이다. 

그는 “여름부터 있으니 확실히 돌아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없을 때 팀이 연습한 게 있어서 나도 빠르게 호흡을 맞춰야 한다. 패턴이나 감독님의 구상을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임동섭은 최근 대표팀에 뽑혀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에 출전했다. 임동섭은 “많이 뛰지는 못했어도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대표팀에 들었다는 것만으로 남달랐다. 같이 운동하고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도움되었다”며 대표팀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월드컵 최종 엔트리 선발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임동섭은 “당연히 아쉽다. 하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받아들인다. 빨리 잊고 현재는 팀에 왔으니 팀을 위해서 뛰겠다. 동료들과 호흡 맞추는 것만 신경쓰겠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임동섭이 없는 동안 삼성은 갖은 수모를 겪었다. 두 시즌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11승에 그쳤다. 순위도 당연히 최하위였다.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임동섭은 팀을 다시 끌어올린다는 확실한 다짐을 했다.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신인 때부터 몸담았던 팀이고, 약팀이라는 이미지가 많이 있지 않나. 그것을 깨는 것이 우선이다. 솔직히 우리가 비시즌에 잘한다고 해도 기대하는 시선은 많이 없을 것이다. 이런 반응에 신경 쓰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면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임동섭의 다가오는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플레이오프를 가는 것이 우선이다. 또 다른 것은 약팀 이미지를 벗고 싶다. 우리랑 하면 상대가 버거워 했으면 좋겠다”며 다소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 = KBL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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