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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맡은 김동욱 “농구 인생 점수 80점, 20점 삼성에서 우승으로 채운다”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김동욱이 농구 인생 점수는 80점이었다. 20점에 대한 계획도 가지고 있었다. 

서울 삼성은 1일(목)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연습경기에서 93-79로 이겼다.  

김동욱은 이날 5점에 그쳤지만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득점보다는 코트에서 리더 역할에 집중했다. 선수들을 잡고 움직임을 지시해주거나 팀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아주며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동욱은 “5대5 경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선수들 몸이 많이 안 되어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선수들 손발 맞추는데 집중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김동욱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다. 절반인 27경기 출장에 그쳤다. 평균 득점도 3년 만에 한 자릿수 대로 낮아졌다. 그는 “손등을 두 번이나 다친 것이 처음이다. 당황스러웠다. 연봉도 많이 받았는데 팀도 꼴지를 해서 욕도 엄청 먹었다. 최악의 시즌이었다”며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절치부심 중인 김동욱은 올해 주장을 맡았다. 자리에 대한 책임감 때문인지 김동욱의 모습은 확실히 달랐다. 표정도 밝았고, 훈련 참여도 적극적이었다. 

그는 “더는 부상 안 당하려고 5월부터 노력하고 있다. 몸도 많이 좋아졌다. 살도 많이 빠졌고, 체력 기록도 몇 년 전에 비해 더 좋아졌다. 주장을 맡겨줘서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예전에는 아프면 조금 쉬려고 했는데 요즘은 아파도 참고 한다. 솔선수범 하랴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캡틴 김동욱은 어느 때보다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외부에서 우리 팀에게 ‘선수들끼리 소통이 부족하다’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내가 생각해도 그랬다. 그래서 팀끼리 화합 하는 것에 주를 두고 있다”는 김동욱의 말이다. 이날도 연습 경기 후 선수단만 참여하는 회식으로 말만 그런 게 아닌 것을 증명했다. 

이상민 감독이 주장 김동욱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 그는 “우리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다. 감독님과 선수들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해달라고 하셨다. 감독님하고는 선수로도 같이 뛰어서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내가 직접 선수들의 고충도 말하는 것이 더 편하니 맡긴 거 같다”며 주장의 임무를 설명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임동섭과 김준일이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지난 시즌 급하게 호흡을 맞췄다면 올해는 시작부터 같이 준비하고 있다. 

김동욱은 “(임)동섭이는 장신 슈터라 장점이 더 많은 선수이다. (문)태영이형과 나는 오랜 시간 뛸 나이가 아니다. 동섭이가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김)준일이는 연습 게임을 같이 했는데 골밑 무게감이 생겨서 너무 좋다. 2년 동안 빅맨이 약했다. 태영이 형과 내가 맡았지만 부족한 것이 많았다. 준일이가 있어서 매우 큰 도움이 될 거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동욱의 꿈은 당연히 우승이었다. 그는 끝으로 “우승을 해본 사람이라면 그 맛을 잊을 수는 없을 거다. 짜릿함을 평생 기억한다. 내 농구 인생의 점수를 매긴다면 80점이다. 마지막 20점은 삼성에서 우승해서 채우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뒤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KBL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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