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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회 종별] ‘박무빈-고찬혁 47점 합작’ 홍대부고, 휘문고 꺾고 2년 연속 우승

[바스켓코리아 = 영광/김준희 기자] 홍대부고가 접전 끝에 휘문고를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춘계대회에 이어 2관왕에도 등극했다.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홍대부고)는 30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휘문고등학교(이하 휘문고)와 결승전에서 73-71로 승리했다.

박무빈(2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고찬혁(21점 4리바운드)이 팀의 우승을 쌍끌이했다. 인승찬과 지승태는 각각 1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6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에 기여했다.

휘문고는 이두원(23점 16리바운드), 이승구(16점 4어시스트), 김진호(10점 2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석패를 떠안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 1쿼터 : 홍대부고 27-17 휘문고

홍대부고는 박무빈(187cm, G, 3학년)-고찬혁(188cm, G/F, 3학년)-나성호(192cm, F/C, 3학년)-인승찬(200cm, F/C, 3학년)-지승태(200cm, C, 3학년)를, 휘문고는 조환희(182cm, G, 2학년)-이승구(190cm, F/C, 3학년)-김진호(190cm, F/C, 3학년)-정희현(202cm, C, 3학년)-이두원(204cm, C, 3학년)을 선발로 내세웠다.

홍대부고가 박무빈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지승태의 골밑 득점과 박무빈, 나성호의 드라이브인 득점, 고찬혁의 속공 득점 등을 앞세워 우위를 점했다. 14-2로 앞섰다.

홍대부고의 코트 밸런스가 휘문고를 압도했다. 고찬혁의 3점슛까지 터졌다. 교체 투입된 김태훈(190cm, G/F, 2학년)도 스틸에 이은 속공 상황에서 투핸드 덩크를 꽂으면서 벤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홍대부고가 27-17로 앞서면서 1쿼터를 끝냈다.

● 2쿼터 : 홍대부고 40-37 휘문고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여전히 흐름은 홍대부고에 유리했다. 휘문고가 이승구의 3점슛으로 흐름을 깼다. 홍대부고가 박무빈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지만, 휘문고 김진호의 3점슛과 이승구의 속공 득점을 앞세워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휘문고의 강세가 이어졌다. 한 차례의 수비 성공 뒤, 이승구와 김진호의 3점슛이 터지면서 1점 차가 됐다. 홍대부고는 박무빈의 드라이브인 레이업으로 간신히 불을 껐다. 나성호의 속공 득점을 더해 다시 5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자 휘문고는 이승구와 김진호의 연속 득점으로 또 다시 1점 차를 만들었다.

뜨거워진 분위기에 선수들의 몸놀림이 격해졌다. 쿼터 종료 직전 휘문고 김진호가 이승구와 충돌로 인해 안면에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홍대부고는 고찬혁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40-3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 3쿼터 : 홍대부고 53-54 휘문고

3쿼터, 휘문고가 이두원의 자유투 1득점과 정희현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홍대부고는 박무빈의 페이드어웨이와 인승찬의 속공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하지만 휘문고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휘문고는 이두원의 골밑 득점과 조환희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이두원의 자유투를 통해 뒤집기까지 성공했다.

홍대부고는 제공권 장악을 통해 재정비에 나섰다. 이후 고찬혁이 연속 5득점을 올리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치열한 시소 게임이 전개됐다. 휘문고는 이승구의 3점슛과 교체 투입된 프레디(202cm, C, 1학년)의 골밑 득점이 터졌다. 휘문고가 1점 차로 승부를 뒤집으면서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 홍대부고 73-71 휘문고

시작과 동시에 홍대부고 고찬혁의 3점슛이 터지면서 리드가 뒤집혔다. 휘문고는 김진호에 이어 이승구까지 부상을 입으면서 악재가 겹쳤다. 홍대부고는 고찬혁과 박준형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쿼터 중반 5점의 리드를 안았다.

휘문고는 작전 시간으로 전열을 다스린 뒤, 이두원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홍대부고는 박무빈의 3점슛과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휘문고의 추격세를 저지했다. 휘문고 조환희의 3점슛이 터졌지만, 홍대부고 인승찬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7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휘문고의 저력도 대단했다. 김선우(170cm, G, 1학년)의 3점슛과 이두원의 연속 골밑 득점을 묶어 다시 2점 차로 따라붙었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다. 종료 5.5초를 남겨놓고 휘문고가 2점 차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홍대부고였다. 휘문고는 공격 기회를 완성하지 못하고 그대로 시간을 흘려보냈다. 결국 홍대부고가 2점 차 리드를 지켜내고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사진 = 김준희 기자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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