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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회 종별] ‘골밑 파수꾼’ 건국대 주현우 “만만한 팀 아니라는 것 증명하겠다”

[바스켓코리아 = 영광/김준희 기자] “비록 현재 순위는 하위권이지만, 원래 그런 팀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여기서 한 번 보여줘야 한다. 우리가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겠다.”

건국대학교는 26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한양대학교와 준결승전에서 92-68로 승리했다.

최진광(175cm, G)-이용우(184cm, G)-주현우(198cm, F)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빛났다. 안정된 코트 밸런스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위력적이었다. 초반부터 한양대 선수들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공격에선 감이 좋은 주현우와 이용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이날 주현우는 한양대 이승훈, 박상권 등 빅맨들을 상대로 특유의 탄력과 투지를 앞세워 골밑을 제압했다. 마무리 능력도 훌륭했다. 이날 그의 최종 기록은 32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경기 후 만난 주현우는 “예선에서 단국대한테 한 번 졌었는데, 어떻게 하는지 봤으니까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같이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벌써부터 결승전을 염두해두고 있었다.

단국대와 경기 때 어떤 점을 느꼈는지 묻자 “3점슛이 좋다. 윤원상 선수가 우리와 경기 때 35점을 넣었지 않나. (결승전에선) 최대한 점수를 못 넣게 막아야 한다. 우리 팀이 높이가 낮기 때문에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해서 형들을 편하게 해줘야 할 것 같다”며 골밑 싸움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그동안 주현우가 홀로 골밑을 사수했던 건국대는 전반기 막판 포워드 전태현(193cm, F)이 합류해 골밑에 힘을 보태고 있다. 주현우 또한 전태현의 합류로 부담을 덜었다. 전태현은 그동안 고생했던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이제 그만 미워했으면 좋겠다. 나는 (주)현우를 사랑한다”며 애정 섞인 메시지를 보냈다.

주현우는 “그동안 (전)태현이 형이 다쳐서 같이 못 뛰었는데, 이제 같이 뛰어주니까 확실히 편하다”며 “나도 (전)태현이 형을 사랑한다. 안 다치고 같이 리바운드해주면 더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주현우는 코트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동료들은 물론, 관중들에게도 박수를 받는다. 그래서 종종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주현우는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몸이 가벼워서 크게 다치지는 않는다. 대신 골고루 구르는 스타일이다(웃음). 충격을 분산시켜서 한 군데를 크게 다치는 것보단 온몸이 조금씩 아프다. 시합 끝나면 무조건 얼음을 대고 있는다. 최근 팀에 트레이너님이 오셔서 많이 도와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단국대를 상대로는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지 물었다. 주현우는 “내가 해줘야 할 리바운드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픽앤롤 중심의 팀이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실수 없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단국대가 우리 지역 방어를 힘들어하는 것 같은데, 그런 것도 착실히 해서 오늘 벌드수흐를 막아낸 것처럼 윤원상 선수도 중점적으로 막아내야 할 것 같다. 이틀동안 경기하면서 수비 감을 잡았기 때문에 열심히 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반기 때 속한 조에 강팀이 많았다. 후반기에는 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현재 순위는 하위권이지만, 원래 그런 팀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여기서 한 번 보여줘야 한다. 우리가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복수를 벼르고 있는 건국대. 왕좌를 노리는 단국대.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 두 팀의 맞대결은 잠시 후 오후 4시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로도 볼 수 있다.

사진제공 = KUBF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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