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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회 종별] 5대5 적응 중인 명지대 문시윤 “골밑에서 믿음 줄 수 있는 선수 되고파”

[바스켓코리아 = 영광/김준희 기자] “내가 코트 위에 있을 때 ‘리바운드를 저렇게 잘 잡는구나’, ‘리바운드는 확실하구나’ 하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 골밑 찬스도 확실하게 마무리해서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명지대학교는 24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A조 예선 우석대학교와 경기에서 104-55로 승리했다.

명지대는 이날 경기 전 건국대와 단국대에 2패를 떠안으며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나섰다. 송기찬(21점 4리바운드)과 문시윤(14점 15리바운드), 박진오(1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맹활약한 가운데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이번 대회 3경기를 통해 명지대가 얻은 소득은 문시윤(195cm, C)이었다. 문시윤은 전날 단국대전(20점 10리바운드)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면서 골밑에서 분전을 펼쳤다. 전날 활약은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이날은 팀 승리와 함께 조금이나마 웃을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문시윤은 “확실히 구력이 딸린다. 코치님께서 말씀해주신 수비적인 부분이 아쉽다. 공격은 상대팀 선수들이 나보다 작기 때문에 당연한 거다. 공격보다 리바운드와 수비에 신경을 썼는데 잘 안된 것 같아 아쉽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명지대에 가장 중요했던 경기는 첫 경기였던 건국대전이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68-102로 크게 패하면서 대회 플랜이 어긋나버렸다.

문시윤은 “긴장한 건지 모르겠지만, 시작할 때부터 나사 풀린 느낌이 강했다. 우리가 맨날 하던 플레이들이 있는데, 그게 안됐다.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 시키는 대로 하지 못해서 진 것 같다. (코칭 스태프에서) 시키는 대로 하면 항상 경기 결과가 좋았고, 분위기 좋게 끝낼 수 있었는데 그런 게 안 나왔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문시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명지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거듭났다. 대회를 앞두고 특별히 주문받은 게 있는지 묻자 그는 “감독님께서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시더라. 밖에 나와서 3점슛도 던지고, 골밑에서 1대1도 해봤다. 외곽슛 비중이 높았는데, 그것보다 1대1을 더 했어야 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그래야 ‘선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게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구력이 짧다’, ‘선수라는 타이틀’이라고 언급한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문시윤은 엘리트 농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주로 아마추어 및 3x3 대회를 뛰었다. 그러다 명지대 조성원 감독의 눈에 들어 엘리트 농구를 권유받았고, 지난해까지 3x3를 병행하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5대5 농구에 집중하고 있다.

문시윤이 엘리트 선수로 전향한 뒤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은 무엇일까. 문시윤은 “체력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 체력이 돼야 코치님께서 알려주시는 포스트 기술이나 외곽 스크린을 걸어줄 수 있는데, 그 부분에서 부족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슛도 완전히 잡고 쏘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어제 단국대전 때 3점슛 7개를 던졌는데, 제대로 잡고 던진 2개는 모두 들어갔다. 아무래도 외곽에서 해본 적이 없다 보니까 급해져서 완전히 잡고 던지지를 못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연습이 필요하다”며 슛 릴리즈 보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서서히 적응해가고 있는 듯하지만, 문시윤의 성엔 부족했다. 그는 “(내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연습할 때는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선 긴장도 했던 것 같다. 연습한 대로 안 나와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궂은 일’과 ‘리바운드’라고. 문시윤은 “운동 능력이 없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이용해서 궂은 일부터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부분에 대해 “내가 코트 위에 있을 때 ‘리바운드를 저렇게 잘 잡는구나’, ‘리바운드는 확실하구나’ 하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 골밑 찬스도 확실하게 마무리해서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 = 김준희 기자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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