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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회 종별] ‘고찬혁 31점’ 홍대부고, 높이의 휘문고 꺾고 예선 2연승 질주(남고부 D, E조 종합)

[바스켓코리아 = 영광/김준희 기자] 스피드와 외곽슛을 앞세운 홍대부고가 높이의 휘문고를 꺾고 예선 2연승을 내달렸다.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홍대부고)는 24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D조 예선 휘문고등학교(이하 휘문고)와 경기에서 86-59로 승리했다.

홍대부고는 고찬혁(188cm, G/F, 3학년)이 31점 3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무빈(187cm, G, 3학년)도 13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휘문고는 이두원(1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대균(1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정희현(10점 7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1쿼터 양 팀은 극과 극의 라인업을 내세웠다. 홍대부고는 박무빈-고찬혁-나성호(192cm, F/C, 3학년)로 이어지는 빠른 선수들을 앞세웠다. 휘문고는 이두원(204cm, C, 3학년)-이대균(201cm, F, 2학년)-정희현(202cm, C, 3학년)-이강현(200cm, C, 2학년)-프레디(202cm, C, 1학년) 등 5명 전원을 2m 이상으로 구성하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홍대부고가 고찬혁 등의 3점슛을 앞세워 먼저 앞섰다. 휘문고는 라인업 명단에서 알 수 있듯 강력한 높이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다만 전문 가드가 아닌 이두원이 포인트 가드 역할을 맡으면서 잦은 턴오버와 패스미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휘문고의 높이는 위력적이었다. 1쿼터는 13-13으로 동점인 가운데 마무리됐다.

2쿼터 들어 휘문고의 장신 라인업이 빛을 발했다. 프레디와 이강현이 골밑에서 차례로 점수를 올렸다. 홍대부고는 박무빈과 고찬혁의 3점슛 등 외곽포를 통해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휘문고의 불안 요소는 여전했다. 앞선이 익숙치 않은 이두원이 스틸을 당하는 등 턴오버를 범했다. 쿼터 후반 고찬혁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홍대부고가 승부를 뒤집었다. 36-31로 홍대부고가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휘문고는 조환희(182cm, G, 2학년), 이승구(190cm, F/C, 3학년), 김진호(190cm, F/C, 3학년) 등을 투입해 포지션 밸런스를 맞췄다. 이두원과 프레디가 골밑으로 투입됐다.

제자리를 찾은 이두원은 날개를 폈다. 투핸드 덩크를 작렬시키는 등 흐름을 순식간에 휘문고 쪽으로 몰고 왔다.

홍대부고는 속공을 이용해 반격에 나섰다. 골밑에서도 지승태가 활력을 찾으면서 코트 밸런스를 맞췄다. 공수에서 안정을 찾은 홍대부고가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53-40 홍대부고 리드).

홍대부고는 시간을 거듭할수록 강해졌다. 특히 고찬혁은 쿼터 막판 잽스텝으로 상대 수비를 넘어뜨린 뒤, 플로터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강렬한 하이라이트 필름을 완성했다. 분위기를 잡은 홍대부고가 63-40으로 앞서면서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홍대부고는 고찬혁, 인승찬(200cm, F/C, 3학년), 김태훈(190cm, G/F, 2학년) 등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휘문고는 쿼터 중반 저학년 선수들을 투입하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결국 최종 스코어 86-59로 홍대부고가 승리를 챙겼다.

같은 시간, 영광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D조 예선 경복고와 가야고의 경기는 경복고가 110-57로 대승을 거뒀다. 정연우(29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 정현준(1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8스틸), 안동혁(20점 7리바운드), 권현우(14점 10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 가야고는 안건영(21점 4리바운드), 강병준(10점 14리바운드) 등이 분전했다.

한편, 뒤이어 열린 남고부 E조 예선에선 용산고와 제물포고가 각각 2승 째를 따내면서 결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용산고는 유기상(3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과 김태완(15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 김동현(13점 3리바운드) 등이 활약한 끝에 동아고를 91-83으로 꺾었다. 동아고는 김민유(20점 14리바운드), 김도연(25점 5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

제물포고는 상산전자고를 상대로 차민석(19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승재(2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진재(13점 8리바운드 4스틸)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107-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상산전자고는 김정현(22점 13리바운드), 고재광(19점 2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남고부 D조 예선 결과
홍대부고(2승) 86(13-13 23-18 27-9 23-19)59 휘문고(1승 1패)
경복고(1승 1패) 110(27-16 21-9 35-18 27-14)57 가야고(2패)

● 남고부 E조 예선 결과
용산고(2승) 91(18-13 24-13 27-24 22-33)83 동아고(2패)
제물포고(2승) 107(27-17 30-16 24-27 25-13)73 상산전자고(2패)

사진 = 김준희 기자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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